아고고~ 다리야~
증말 다리 아파 돌아가시겠다.
어제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살았으면서 오늘도 아침부터 일찍
자원봉사 하러 또 와 버렸다.
아침밥도 못 묵고.. 아마 오늘이 내가 방학하고 나서 제일 일찍 일어난 날일 거다.
나 오늘 넘 무리했오...ㅠ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걸려온 친구 전화를 받고 후다닥 내려와
버스를 타고 언 머리를 휘날리며(?) 내린 곳에서 도서관까지 걸어가는 동안
갑자기 눈이 내렸다.
비가 올 것 같은 하늘이었는데 눈이 막 내렸다. 기분이 좋았다.
'도서관에서 나올 때 눈이 소복히 쌓여있었으면'
쌓여있기는 개뿔이~ 곰방 그치드만.

9시부터 1시까지.
그야말로 뼈빠지게(.........는 아니고 중간중간 삥땅도 치면서) 봉사활동을 했다.
전번에도 한번 도서관 사서 정리를 한 적이 있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너무 힘들었다.
무거운 책들을 나르고 또 제 자리를 찾아 낑낑 거리며 꽂아놓고 나면
다시 어김없이 쌓여있는 책들-_- 그 웬수같은 책들!
으아으아으아ㅜㅜ

도서관 책들 사이를 하도 와따가따 하다 보니 책만 봐도 질릴 지경.
그래도 그 남자네 집은 오늘 안으로 다 봐야 한다. 내일 책 반납해야 되거든~
그리고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반납하고 피에트라 강가에서 울었네를 빌렸다.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은 연금술사밖에 안 읽었지만 이것도 뭐 재밌겠지.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리뷰는 쫌 나중에 써야겠다. 지금은 넘 다리가 아프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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