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유성구 도서관엘 왔다.
와... 왠지 막 보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고 정다운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오묘~하다.
원래는 택시 타고 카이스트 도서관에 가려고 했는데
막 가다가 오늘이 토요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걍 유성구도서관에서 내려버렸다.
토요일날은 카이스트 도서관이 5시까지밖에 안하거든~

종합도서관에 들어갔더니 책이 무지무지하게 많은거다.
아니 도서관이니까 당연한거고 원래 많이 왔었으니까 놀라울 것도 없지만
책을 보니까 갑자기 또 기분이 막 업되면서 서고 사이를 방방방 뛰어(?)다녔다.
이 책들은 모두 몇개일까..하는 생각도 들고. 한 몇천권 되겠지?
부럽다..........(누가? 도서관 알바생?ㅋㅋ)

예전에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한 경험이 있어서 이제는 책 찾는데 제법 능숙해졌다.
예전에는 내가 빌리고 싶은 책이 당췌 어디에 있는 지를 몰라서 막 허둥댔었는데
지금은 책 이름만 알면 척~척~ 찾는다.-_-V(구라고; 컴터가 필요하다;)

그래서 시험삼아 빌릴 책을 몇개 찾아보기로 했다.
먼저 아멜리 노통의 책을 검색해보니까 아니 글쎄 대출가능한 책이 별루 없는 거시다;ㅁ;
안타까워서 서고를 뒤져보니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이 보였다.
너무 기뻐서 속으로 아싸 가오리를 외치며 냉큼 집어들었다.
책 찾기에 재미가 들려서(책 살 돈 절약도 되고.. 홍홍)
순식간에 폴 오스터의 '빵 굽는 타자기', 또 누구 껀지 모르겠는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메디슨 카운터의 다리'를 손에 집었다.
헤헤. 다 빌려야지~(근데 반납할 일이 쪼끔 귀찬긴 허다. 끙-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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