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촌놈, 베이징대 접수하다 - 도전본능 겨레의 중국유학 성공기
이겨레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이겨레가 중국 유학중 최고 명문대인 베이징대와 칭화대에 동시 합격하기 까지의 과정을

담고있는 자기계발 학습서다. 책을 읽다보면 잘 다듬어지지 않는 문체에서 세련되지 못한

느낌을 잠시 받긴하는데 이런 책 자체가 글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독한 마음을 갖고 공부에

매진하도록 동기부여 하는 목적임을 감안한다면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다. 다른 외적인

부분을 보지말고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만 귀담아 듣자.

 

중학교 2학년때 중국으로 홀홀단신 유학을 떠나 길림성 최고의 이공계 고교인 장춘11고에

진학하고, 또다시 베이징대와 칭화대에 합격하기까지 이겨레군의 공부하는 과정을 엿보다

보면 "으...이 독한 놈.." 이란 말이 절로 나온다. 어느정도냐 하면...

한자성어에 ’와신상담’이란 말이 있지않은가. <사기>에 나오는 월왕구천과 오왕부차의 이야기.

춘추시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위해 하루도 편히 잠들지 않았던 오왕부차와 복수와 재기를

꿈꾸며 자신을 채찍질했던 월왕구천, 그리고 그 정신을 대표하는 와신상담을 실천하기 위해

(불편한 섶에 몸을 눕히고 쓸개를 맛본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거나 마음먹은 일을 위해 온갖

어려움과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비유한 월왕부차의 이야기) 직접 시장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돼지 쓸개를 사다가 기숙사 벽에 걸어놓고, 밤에 공부하다 졸리면 그 쓸개를 혀로 핥고, 아침에

등교하기전 마음을 다잡기 위해 또한번 쓸개를 혀로 핥으며 공부했다는 에피소드에 이르르면

"으...이 독한 놈.."이란 말이 안나올래야 안나올수가 없다. 이런 마음으로 공부한다면...

 








저자 이겨레가 책 전반에 걸쳐 자신의 공부에 가장 인상깊은 의욕을 불러일으켰던 사례로 꼽고있는게

바로 위 문서 에피소드다.

짧은 한자실력으로 읽어보자면 '유학생특수조약' 이란 제목이 보인다.

최고 명문고였던 창춘11고에 진학한 기쁨도 잠시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학비조달에 문제가

생기자 입학식도 하기전 교장선생님을 찾아가 담판을 지었단다. 학비가 부담스러우니 절반으로

깎아달라, 그러면 열심히 공부해서 2년안에 전교 10등에 들어가겠다. 교장선생님은 학교경영이 중요

한가, 아니면 인재양성이 더 중요한가! 당돌한 어린 학생의 제안에도 교장선생님은 화를 내시지

않았을뿐더러 혼쾌이 제의를 수락하셨다. 이에 감동을 받은 이겨레군은 약속대로 2학년말까지

전교10등에 들기위해, 교장선생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죽을둥 살둥으로 공부를 하게된다.

그럼 고교입학후 첫번째 시험에서 그의 성적은 과연 몇등이었을까? 곧바로 영재반에 편입되서

학교를 다녔는데 반 70명중에 70등이었다. 과연 2년후 전교 10등안에 들겠다는 약속을 지킬수

있었을까?


  

                     말도 안되는 황당한 약속을 하고 입학금을 전반으로 깎아준 훌륭한 교장선생님

 


과연 무엇이 이겨레군을 악착같이 공부에 목숨걸게 만들었을까?

사실 그에대한 소개는 빈약하다.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을뿐... 원래 공부라는게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아무리 해라 해라 해도 정작 본인이 깨우치지 못하고, 와닿지 않으면 잘 안하게

되는거다. 공부를 진정으로 스스로 원해서 하는 아이들을 보면 뭔가 깨달음이 있었거나

동기부여가 될만한 사건이 있었거나 둘중 하나다. 그 개인적인 경험담, 즉 공부에 미칠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좀더 풀어놨더라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깊은 감동과 함께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런 계기가 없다면 이 책 역시 공부해라~ 공부해라~를

주구장창 외쳐대는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다를바가 없기 때문이다.



 

 

 

 이겨레군은 요일마다 이처럼 시간표를 짜서 실천했다. 그 중 토요일과 일요일 시간표인데

우측에 해야할일을 나열해 놓고 좌측에 동그라미, 세모, 가위표 등으로 실천을 체크한다.

이렇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몇이나 될까? 이 말은 반대로 이렇게 독하게 마음먹고 공부하면

이겨레처럼 될수 있다는 말도 된다. 베이징대가 아니라 더 크게는 하버드대도 될것이고,

국내로 눈을 돌리더라도 원하는 어떤 대학이라도 합격할수 있을것이다.

  



 

유용한 팁이다. 베이징대 입학을 위해서 꼭 알아야 할 면접 예상질문 15가지를 알려준다.

혹시 중국으로의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이나 베이징대를 목표로 하고있는 학생이

있다면 아주 유용하겠다.

 

수년전 미스코리아 출신 금나나가 쓴 '나나 너나 할수있다'라는 책을 읽고 크게 감명을 받은

적이 있다. 경북대 의대에 합격한 수재인 금나나가 뭔가 삶의 활력소가 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스코리아에 도전하고, 당당히 진에 오르면서 의대생 미스코리아로 이름을 날렸는데, 별안간

다시 학교를 그만두고 미국 유학을 떠나 당당이 하버드대에 합격한 스토리를 담고 있었다.

그러면서 공부하는 노하우, 왜 공부를 해야하는가 하는 동기부여,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보여주는 경험담등이 꽤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던 거다. 비록 그때 받은 충격을 잘 이어가지

못하고 지금도 그때나 별반 다를게 없는 생활을 하고있지만 만약 내가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다닐때 그 책을 읽었으면 어땠을까..하고 아쉬운 맘이 들었다.

지금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이 책이 그런 역할을 할수도 있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곱가지 색깔로 내리는 비
김미월 외 지음 / 열림원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일곱가지 색깔로 내리는 비, 일곱명의 신예 여성작가들의 단편을 모아놓은 단편집이다.

장은진, 김숨, 김미월, 윤이형, 김이설, 황정은, 한유주. 이들의 프로필을 보고있자니
한유주를 제외하곤 모두 70년대생들이다. 30대.. 이제 한창 문학속에서 만개할 시기 아닐까?
너무 어려 세상을 모르지도 않고, 너무 나이들어 나태해지지 않을 나이. 한유주도 82년생이니
올해 나이 서른이다. 30대 여성 일곱명이 모여 테마 단편소설집을 냈는데 이걸 가만히 보고있자니
옛날 과거시험이 떠오른다. 널직한 마당에 모여앉아 긴장하고 있다가 시험관이 시제를 펼치면
다들 머리를 지필묵에 박고 시제에 맞춰 글을 쓴다. 누가 장원이 되고, 누가 낙방할 것인가.
 
 

 
 

왠지 같은 소설가라도 젊은 여성 소설가가 쓰는 소설은 당돌할것 같고, 발칙할것 같다.

더군다나 혼자 쓰는 소설이 아니라 일곱명이 모였으니 영화로 치자면 '처녀들의 저녁식사'
필이 날것 같다. 오늘의 시제는 '비' 였다. 비를 주제로 각기 어떤 개성있는 작품들이 나왔을까
기대하며 작품들을 읽었다. 비 하면 떠오르는 느낌은? 단어는? 분위기는?
많은 사람들이 비에서 희망, 즐거움, 기쁨, 환희, 행복이란 단어보다 슬픔, 절망, 눈물, 상처, 죽음을
떠올린다. 굳이 그래야 하는법도 없는데 백이면 아흔아홉은 그렇다. 왜 그럴까?
이 단편집에서의 작품들도 그렇다. 우울하다. 그나마 장은진의 '티슈, 지붕, 그리고 하얀 구두신은
고양이'는 시종일관 우울한 주인공과 아픈 상처와 이름모를 이웃의 자살시도등을 소재로 삼다가
마지막에 희망의 반전을 띄어놨다. 다만 너무 식상한 제목 작명과 시크한 서술이 흡인력이
떨어지는게 옥의 티다.
 
김미월의 '여름 팬터마임'에서는 인용한 시가 인상깊었다. 소설속 주인공 진이 고3때 백일장에
출품했다 장원으로 당선되어 주최한 대학의 문학관련 학과에 특기생으로 진학할수 있는
기회를 잡는데, 그때 출품했던 시가 사실은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한 세계적인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작품이었다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정작 그 시를 외워 자작시라고 발표했건만
심사위원 누구도 이를 알지못하고 감탄하며 장원까지 선정된 그 시를 살짝 들여다보자. 


 

 그러니까 그 나이였어... 시가

 나를 찾아왔어, 몰라, 그게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어, 겨울에서인지 강에서인지,

 언제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어,

 아냐 그건 목소리가 아니었고, 말도 아니었으며,

 침묵도 아니었어,

 하여간 어떤 길거리에서 나를 부르더군,

 밤의 가지에서, 갑자기 다른 것들로부터,

 격렬한 불 속에서 불렀어,

 또는 혼자 돌아오는데 말이야

 그렇게 얼굴없이 있는 나를

 건드리더군.

  ......


 
  
 

김이설의 '키즈스타플레이타운' 은 가장 충격적인 소재로 글을 썼다.

가정폭력, 소아성애, 친아버지가 딸을 성폭행, 살인, 사랑없는 결혼, 훔쳐보기.. 거기다 노골적인
성적 단어까지 사용하며 긴장감을 높여갔지만, 아직 내공이 부족한 탓인지 자연스런 결말을 맺지
못하고 용두사미 식으로 끝을 내고있어 아쉬움을 준다. 가장 악당으로 나오는 남편을 어떻게
단죄하고 주인공 아내가 지옥속에서 빠져나올 건지 기대했으나 어이없게 태풍이 불어 깨진
유리창 파편에 맞아 남편이 죽는다는... 어찌보면 너무 아마츄어틱한 결말이다.
 
그러나 꼭 실망만 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이 책의 시도 자체가 신선하고 의욕이 있다.
게다가 여기 작품을 낸 여성작가들은 한국문학의 미래를 짊어질, 기대되는 작가들이다보니
독자들의 비평과 본인의 깨달음이 밑거름되어 점차 좋아질거라 믿는다. 앞으로 10년후 여기
나온 일곱명의 이름을 자주 볼수 있게 되기를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인이 까 뒤집어본 중국 - 유학생 중국생활 체험보고서
현대중국탐사TF팀 지음 / 문화발전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한국인이 까 뒤집어본 중국' 중국에 대해 우리가 단편적으로 알고있는 사실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에서 낱낱이 까 뒤집어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나온 책이다.
저자는 현대중국탐사TF팀 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곳이 무슨 단체인지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지
않아 알수가 없다. 뒤에 TF는 흔히 기업이나 정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때 쓰는 Task Force
의 준말이 아닐까 짐작만 할 뿐이다. 태스크 포스란 어떤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조직된 전문가들의
한시적인 조직을 말한다. 긴밀한 작전명 같기도 하다. 맘먹고 중국을 까 뒤집어보려는 프로젝트인가?
아래 소개된 목차만 천천히 살펴봐도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점이 보이는것 같다.

 

 

 

도로는 주차장이다.. 택시기사는 무섭다.. 혼잡한 버스에서는 절대로 졸지마라.. 안전벨트가 없다..
전화번호는 짜증날 정도다.. 가로수에 열린 열매가 왜 사라질까.. 중국은 흡연자 천국..
국민을 겁주는 인민재판의 잔재.. 왜 굳이 힘들게 공부하나..





 

수시로 정책이 바뀐다.. 공안은 무소불위의 힘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선수라도 공산당원 교육을
받아야 한다.. 대학생도 군사훈련을 받는다.. 중국에선 인터넷 통제가 수시로 일어난다..
가짜천국..

목차만 살펴봐도 이거 뭐 이런 나라가 다있어?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내용적으로도 우리가 알지못했던, 때론 얼핏 스쳐 듣기만 했던 기상천외한 중국의 실태가 적나라하게
소개되고 있다. 그런데 어찌보면 책 전반에 걸쳐 다소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엿보인다.
비록 근래들어 경제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저변에 깔려 있는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라~ 라는 시각이다.


  중국은 우리와 같은 한자를 사용하고 젓가락으로 식사를 한다. 중국인들도 쌀을 주식으로 하고
  차를 마신다. 하지만 이것 말고는 공통점이 너무도 없다. 외모가 비슷하지만 안목이 전혀  

 다르고, 습관과 행동, 사고방식등 많은 면에서 우리와 달라도 너무도 다르다.


프롤로그에 나와있는 저자의 이 말이 바로 이 책을 설명해주는 단적인 시각이라고 보여진다.

우리와는 너무도 다르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우리는 세련되고, 예의바르고, 선진문화를

갖고있는 쪽이고, 너무 다른 중국은 그 반대되는 개념이다.

 

1994년도에 일본에서 '추한 한국인'이라는 책이 출간되서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

말 그대로 한국인의 추한 모습을 부각시켜 한국을 비하하는 혐한류의 책인데 그전에도 비슷한

책이 많았음에도 유독 이 책이 인기를 끌었던건 저자가 박태혁이라는 한국인이라고 홍보됐기

때문이었다(후에 사기로 밝혀졌다. 일본인 극우평론가가 한국인 이름을 내세웠었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어봤지만 다분히 악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혐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 시기가 한참 한일간 민족감정이 좋지 않았던 시기라 관련해서 추한 일본인, 일본은 없다

같은 책들이 출간되던 시기다. 이런 책들은 하나같이 솔직하게 그 나라를 까뒤집어 보겠다고

나온 책들이었으나 다소 편협된 시각을 갖고있었던 책들이기도 하다.

 

이번 '한국인이 까뒤집어본 중국' 이라는 책을 읽으면서도 비슷한 걱정이 앞선다.

나름 중국을 까뒤집어 낱낱이 보여준다는 취지는 좋지만 독자들로 하여금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것이고, 이 책을 접한 중국인들은 여지없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지 않겠는가.

 회사 일 때문에 중국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 분들, 중국 얘기만 나오면 냄새난다고
 꺼려하는 분들, 중국어 열풍에 발맞추어 중국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 이르기까지
 중국이란 어떤 나라며 어째서 우리들과 문화가 이렇게 다른지 궁금해하는 모든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중국을 좀 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중국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해들도 풀수 있었으면 좋겠다.



부디 저자말대로 중국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해를 풀수 있었으면 한다.
쉽지않아 보이지만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은 내곁에 있다 - 내곁에 숨은 행복을 발견하게 해주는 39가지 마법의 법칙
마쓰다 미히로 지음, 유가영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저자는 마츠다 미히로씨로 일본 멘탈헬스협회 카운셀러이자 재단법인 평생학습개발재단 코치이며
베스트셀러 작가란다. 참 별의별 협회도 많고, 직업도 다양하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로 분유될 듯 싶다. 원래 내가 책을 안가리고 잡식을 해대지만 유일하게 피하는 책이
있으니 그게 바로 자기계발서다. 언제부터였는지 돌이켜보면 아마 십여년도 훨씬전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이라는 책을 보고나서 부터였던것 같다. 그 시절  꽤 유명한 베스트셀러였고 필독서로
입소문이 자자했지만 내가 받아들였던건 좀 달랐다. 성공하려면 이런 일곱가지 습관을 가져야하는데 
나 자신이 근본적으로 바껴야할텐데 그게 아니고 단지 남들에게 보여지는 부분만 바꾼다면 그건 일종의
사기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나중에라도 그 보여지는 모습이 내 본모습이 아니라는걸 들통난다면?
그때도 과연 성공한 인간관계라 할수 있을련지... 오히려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보다는 명심보감이나
사서삼경을 읽으면서 자신을 수양하고, 도를 깨치는게 더 낫겠다 싶었었다.

'행복은 내곁에 있다 ' 이 책은 자기계발서이기도 하지만 '일체유심조',  마음 먹기에 따라 지금의
내 환경이 행복일수도 있다는걸 알려주는 발상의 전환, 행복서적이기도 하다. 이런 책은 의외로
가볍고 쉬우면서도 우리에게 주는 감흥이 크다.
책속의 글 한토막만 소개해본다.






저자는 일상생활속에 만나는 모든 자연현상이나 사물에 대해 '법칙'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법칙속에서
우리가 배울점을 찾고, 행복을 찾는 그런식이다. 그 법칙들 속에는 '연필깎이의 법칙', '라디오의 법칙',
'샌드위치의 법칙'등이 있는데 그 안에서 무슨 인생의 도움될 점을 찾을수 있을까 하지만 의외로
세심히 관찰해보면 법칙속에 숨어있는 인생의 조언들이 발견된다.

'연필깎이의 법칙' - 성공하고 싶으면 성공할때까지 하라. 연필을 먼저 깎아보고 잘 안깎였으면 다시
                              깎고 또 다시 깎아 예쁘게 깎일때까지 깎지 않느냐...
 '라디오의 법칙' - 원하는 정보가 있으면 주파수를 맞춰라. 우리 주위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수많은 

                          전파들이 흐르고 있고 주파수를 맞추면 우리에게 정보를 주지만 주파수가 맞지않으면
                          끝내 들을수 없거나 소음만 들릴뿐이다...
'샌드위치의 법칙' - 조합하면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진다. 빵과 고기는 옛날부터 존재하던 것이지만
                             샌드위치가  탄생한지는 얼마되지 않는다. 과거에 겪었던 경험들을 조합하면 새롭게
                             할수 있는 일들이 많아진다. 
 

이처럼 39가지 법칙들을 저자는 직접 만들고 이안에서 배울점을 찾는다. 그리고 끝에는 독자들에게도
자신처럼 새로운 법칙을 만들어보고 그 안에서 배울점을 찾아보라고 권유한다.
저자가  만들어놓은 손목시계의 법칙, 자석의 법칙, 돋보기의 법칙등등을 빼고 어떤 새로운 법칙들을
우리가 만들수 있을까? 한번 시도해 보는것도 재미있겠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는 의미없는 것이 없고
모든것이 우리의 스승이 될수도 있다.

나 역시 하나 만들어 본다.
'블로그의 법칙', 이건 어떨까?
단순히 통신선이 연결된 모니터와 자판에 불과하지만 이 안에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IT가
살아숨쉬고,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태국, 중국등등의 생생한 소식이 전해져온다. 이는 내가 블로그를
하기전에도 죽~ 있어왔던 일이지만 이런 사실을 안것은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부터 였지 않나.
결국 내 주위에선 언제든 있어왔던 이런 놀라운 즐거움들이 시도하지 않으면 그 존재조차도 모르고 넘어갔을
거라고 생각하니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없다'는 지그 지글러의 말을 다시 되뇌이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루 그릿 - 진정한 용기
찰스 포티스 지음, 정윤조 옮김 / 문학수첩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은 서부영화라는 장르를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60, 7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들에게
헐리웃의 서부영화만큼 어린시절 추억을 남긴 장르는 없을듯하다. 이는 마치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들이 홍콩의 액션 느와르 장르에서 받은 문화적 충격과 궤를 같이
하면서도 한층 더 쇼킹한 것이었으리라 추측만 해볼 뿐이다. 말을 타고 떠돌아 다니며 악당을
죽이거나 잡아가는 보안관, 그들이 쏘는 총은 백발백중이며 총 한발당 악당들 한명이 말에서
떨어지거나 여관집 2층에서 떨어져 나갔었다. 한때 누가 더 빨리 총을 빼드느냐를 놓고
동네 꼬맹이들이 시합을 벌였고, 장난감 총 한 자루씩은 집집마다 없는 집이 없었으니까~
그런 그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명배우가 바로 존 웨인이다.

1969년 존 웨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 'True Grit'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 작품을 리메이크 한 영화가 2010년에 에단 코엔, 조엘 코엔 두 형제들에 의해
제작되었는데 맷 데이먼, 제프 브리지스, 헤일리 스타인펠드 주연으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등을 휩쓸며 아카데미상의 10개부분에서 수상작을 낸
최고의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2010년 12월 마지막째주에 박스오피스 2위로 시작해서
2011년 1월 둘째주에 1위에 올라섰다. 국내에서도 네이버 평점이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았다는데 나도 아직 영화는 보지 못했기에 영화이야기는 여기서 멈춰야 겠다.







오늘 소개하고자 한 책 '트루 그릿'이 바로 이 영화의 원작이다. 저자 찰스 포티스는 수많은 서부소설을
남겼는데 대표작이 1968년에 발표한 바로 이 작품이다. 한국과도 인연이 있어 한국전쟁때 참전하기도
했단다. 이 작품의 특징은 바로 '여자가 주인공인 서부소설' 이라는 점과, 선악의 대결, 권선징악, 영웅주의
라는 보편된 헐리웃의 영화와 소설의 법칙을 따라가면서도 유머를 잃지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라 하겠다.
이 소설의 무대가 되는 아칸소 주 리틀록이란 마을은 바로 작가의 고향이기도 하다.
소설 '트루 그릿'은 시작부터가 범상치 않다. 일단 그 정형화된 목차가 이 소설에는 없다.
곧바로 이렇게 시작된다.



어린 여자아이가 한겨울에 집을 떠나서,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찾아 나섰다고 하면 사람들은 믿으려 하지 않는다. 물론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때 나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페이지 :  


열네살의 어린 소녀 매티 로스는 리틀록에 살고있던 아버지가 포트스미스로 사업차 떠났다가 
일꾼에 의해 살해당하자 아버지의 시신을 수습하고자 포트스미스에 온다. 그런데, 틀에 박힌대로
살인자를 공개수배하고, 살인자가 인디언 보호구역 안으로 숨어버리자  아무도 아버지의 죽음에 
신경을 써주는 이가 없는 것을 알고, 자신이 직접 연방보안관을 고용하고 살인범을 찾아 인디언
보호구역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오랫만에 만나는 유쾌한 서부소설이다. 한동안 잊고있었던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흑백티비 영상으로 토요일 밤에만 만나던 '주말의 명화'. 부모님의 야단을 피해 티비에 담요를
둘러 빛이 새어나가지 않게 숨기고 숨죽여 그 영화를 보던 형과 누나들 사이에서 나도 함께
즐겨봤던, 영화 내용보다도 부모님께 들키지 않으려 스릴감을 느끼던, 그때 그 시절의 영화를
책으로 다시 만난 느낌이다. 책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꼈지만 그 유명한 코언 형제의 손에
 '더 브레이브'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소설 '트루 그릿'을 꼭 한번 영화로 다시 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