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일본어 이메일 쓰기
오쿠무라 마키 & 카마부치 유코 지음, 이선옥.정경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일본어로 비즈니스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이메일 쓰기 방법에 대해 17개의 카테고리로 묶어 35개의 상황별로 정리한 책이다.
제목에서 느껴지겠지만 그만큼 전문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메일에 적합한 표현과 형식을 항목별로 소개해서 그동안 잘 몰랐던 표현이나 이메일에 적합한 표현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겠다.

 


책 표지에나 상세설명에 따로 나와 있지 않아서 잘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이기도 한데
난이도는 꽤 있는 편이다.
그래서 처음 일본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겠다.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일본어 이메일 쓰기에 관련된 책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자.
어느 정도-아니 어쩌면 꽤 수준 높은- 일본어를 알고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전에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어러 모로 유용하기도 하겠다.
그동안 몰랐던 표현에 대해 배울 수도 있고 그러면서 일본의 문화, 특히 비즈니스 문화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 더욱 좋을 것 같다.

 


지금 당장 실전에 필요한 사람은 물론이고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에게도 가까이 두고 수시로 꺼내보면서 연습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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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김의담 글, 남수진.조서연 그림 / 글로벌콘텐츠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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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그림과 솔직함이 묻어나는 글로 꾸며진 에세이집
내용을 보기 전 몇 장 넘기면서 보게 된 그림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색상과 표정이 강렬한 인물들
하지만 자꾸만 들여다 보면 단순히 강렬하게만 보이는 것이 아닌 표정을 읽을 수 있을 것도 같다
일상을 담은 글들과 함께 꾸며져 글을 읽다 보면 그림의 표정도 읽혀지는 것일까
 
 
그림만큼 강렬하게 다가오는 문장도 있고
또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문장도 있다
슬그머니 공감이 가는 부분 역시
 저자의 말대로 때로는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공감을 불러일으킬 때가 있는 모양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일상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는 어땠나 어떤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사랑도 해야 하고
믿음도 줘야 하고
수용도 해야 하고
배려도 해야 한다
 
우린 참 대단한 존재들이라고 한다
 
 
그래 참 이것 저것 해야 할 것들이 많기도 하다
 
 
 
아마도 이 책이 저자의 첫 작품인 듯
그녀의 설레임과 두근거림이 슬며시 전해지는 것도 같다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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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미궁 가이도 다케루의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4
가이도 다케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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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 반짝반짝 빛나는 자개로 만든 공예 작품과 미궁 통로, 실마리를 알 수 없는 혼란의 관계는 무엇일지 궁금했다
너무도 아름답지만 그 아름다움 뒤에 무언가 꺼림칙한 것이 숨어있을 것만 같았다


낙제를 거듭한 의대생 덴마 다이키치가
뜻하지 않게 사쿠라노미야 병원에 스파이로 잡입하게 되면서
아름답지만 꺼림칙한 나전미궁의 실체는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친구 요코의 부탁 혹은 꼬임으로 도박 빚을 100만엔이나 지게 된 다이키치
그 빚을 갚기 위해서는 요코의 요구대로 사쿠라노미야 병원에 위장 자원봉사자로 들어가야만 한다
하지만 신문기자인 요코의 본 목적은 병원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이고
100
만엔 도박 빚을 지게 한 장본인 유키의 목적은 사쿠라노미야병원에 방문한 뒤 실종된 사위를 찾기 위함이다
결국 다이키치는 이 두 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한 희생양이자 적임자로 나전미궁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자원봉사자로 입사하게된 다이키치 그러나 그의 병원 생활은 결코 순탄하지 만은 않은데
히메미야라는 간호사 덕분에 부러지고 화상을 입고 찢어지는 갖은 부상을 당하고 환자가 되어 입원을 하게 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병원에 갇혀 생활하게 된 다이키치
그런데 보면 볼수록 이 병원 심상치가 않다
입원 환자에게 자원봉사를 시키지 않나
환자이면서 병원의 직원이 되질 않나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환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다는 거다
종말기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사쿠라노미야 병원에서 환자수가 감소한다는 것은 완치가 되어 퇴원한다는 것이 아닌
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리라
그것도 장미의 통고를 받으면 3층의 나전으로 꾸며진 방으로 옮겨져 바로 그 다음 날 어김없이 떠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엔 다이키치에게도 위험이 다가오는데...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생소하고 어쩐지 두렵기도 하지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의학 세계를 다룬 작품이다
전작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에 이어지는 시리즈 4탄이라고 하는데
아직 못 만나본 전작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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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의자 -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정도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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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마음을 안다는 것
참 매혹적으로 들린다
누군가의 마음을 안다는 것도 그렇지만 나 조차도 모르겠는 내 마음을 안다는 것은 더더욱
과연 내 마음의 실체는 무엇일까


그저 무심히 했던 생각과 행동들 그 이면에는 나를 움직이는 무의식의 세계가 있다는 거
'프로이트의 의자'는 그 무의식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쯤이라고 할까
나 조차도 몰랐던 궁금한 나를 만나러 가는 길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정신분석, 심리학에 관한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잘 풀어냈다
딱딱한 인문서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흥미를 느끼고 접근할 수 있게 한 설명이 친절하다
더구나 번역서가 아닌 저자가 국내 최초의 국제정신분석가라고 하던데 예를 들어도 우리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더욱 좋았다
단계별로 먼저 무의식이라는 곳에 숨겨진 나를 들여다 보고 그 속에서 내 무의식의 상처를 이해한다
나와 타인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감정은 어떤 무의식에서 비롯되는 것인지를 알아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의식을 치유하는 방법을 통해 여행에서 돌아오게 된다

 

그 동안 나를 휩싸던 이런 저런 감정들
그저 인간이기에 느끼는 감정이려니 생각했는데
그 감정들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스릴 수 있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된 거 같아 나름 힘이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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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as Brand Vol.10 : 디자인 경영 유니타스브랜드 10
유니타스브랜드 잡지 기획부 엮음 / (주)바젤커뮤니케이션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유니타스브랜드는 매거북이다
잡지라고 하기엔 내용이 상당히 전문적이고 그저 책이라고 하기엔 다양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두툼한 두께와 큰 판형의 겉모습에서 한 번 놀라고 상당히 전문적인 지식을 다양하게 담고 있는 그 내용에서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소비자가 하루 14시간 정도의 시간 정도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접하게 되는 브랜드의 가짓수가 대략 어느 정도일까
감히 상상도 하기 힘든 숫자인 2~3만개 정도라니 상당히 놀랍다
나의 일상을 돌이켜보건대 무리가 아닐까 싶은 숫자인데 유니타스 브랜드를 보다 보면 이해가 되는 숫자이다

그렇게 무수히 많이 접하게 되는 브랜드들에 대해 얼마만큼의 정보를 가지고 있고
또 어느 기준으로 브랜드를 선택하게 되는지 심각하게 생각해 본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저 무심히 끌리니까 혹은 광고에서 많이 접해서 디자인에 매료되어 품질이 우수해서 혹은 우수할 거 같아서 가격이 저렴해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브랜드라는 것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
과거엔 브랜드가 곧 기업이라는 인식이 보다 더 강했던 거 같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기업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내세우게 되고 기업의 이미지보다는 그 기업에서 생산된 브랜드가 더 크게 우리 인식에 자리잡게 된 거 같다
브랜드를 먼저 인식하고 아 그 브랜드는 그 기업에서 만드는 것이지 하고 말이다
그렇게 브랜드를 내세우는 마케팅으로 기업 경영도 점점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 맞춰 소비자들도 기업보다는 브랜드를 인지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아지게 되었고

이번 Vol.10 에서는 디자인 경영을 특집으로 다루었는데
개인적으로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더욱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다
서두에서 밝히고 있듯이 디자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브랜드 바로 애플이다
그래서 이번 특집을 준비하면서 고민했던 첫 번째 조건이 바로 애플말고 다른 것을 찾기였다고 한다
그 고민의 흔적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디자인 경영이 필수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요즘 소비자의 구매 선택에 있어 디자인은 상당한 이유이자 조건이 되고 있다
단순히 상품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 기업의 이념까지도 담아내는 디자인 철학
이제 그 디자인을 정복하지 않고는 성공하기 힘든 시대인 것이다

단순하게 소비자 입장에서 호기심으로 만나도 좋고
업계 종사자가 정보를 얻고 공부를 하기 위해서도 좋다
여러모로 상당히 유용한 정보가 많이 담겨있어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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