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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종말 이후 - 컨템퍼러리 미술과 역사의 울타리
아서 단토 지음, 이성훈 외 옮김 / 미술문화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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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일단 아니다
책 소개 글을 봐도 예술사에 있어 저자와 저자의 작품이 갖는 의미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문장 구조와 방대한 내용, 다양한 언어의 사용 등의 이유로 인해 이미 오래 전에 출간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야 번역이 되었을 정도란다
강렬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 듯한 제목에만 이끌려 쉽게 선택하기에는 결코 만만한 작품이 아닌 것이다

'예술의 종말 이후'
무언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한 제목이 일단 눈길을 끈다
예술은 이미 종말을 맞은 것인가
그렇다면 그 이후엔 어떤 것이 남아 있는가
지금 우리가 만나는 혹은 창조해내는 것들은 과연 예술 그 어디쯤에 있는가
하는 호기심으로 책을 펼치게 되었다
예술의 종말이라고는 하지만 미술의 종말 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 듯하다
예술 중에도 미술사에 대한 이야기로 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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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우리 음식 - 음양이 조화된 한국의 전통음식, 국영문판 Korean-English edition
김규석 지음 / 미술문화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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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가치가 상당한 책이다
여러 가지 우리 음식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지식의 충족은 물론 이려니와
정말 많은 음식들이 소개되는데 그 조리법이 사진을 곁들여 자세하게 나와 있어 활용도도 상당하다
특별한 날 상차림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어 이 책 한 권이면 우리 음식에 관한 한 어느 정도는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처음 시작은 일반 적인 우리가 매일 먹는 밥상 차리기를 소개한다
특별한 날 크게 많이 차려야 하는 상 차림이 아닌 늘 우리가 먹는 밥상을 소개하는 시작부터 맘에 들었다
사소하지만 정말 중요한 매일 매일 밥 먹는 일
자주 먹어 봤던 밥과 반찬도 책으로 다시 보니 새삼 대단해 보이기까지 한다
사진을 곁들인 레시피를 찬찬히 들여다 보다 보면 만들어 보고 싶다 어떤 맛일까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기회가 되면 직접 조리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레시피가 꼼꼼하게 잘 되어 있어 도움이 많이 될 듯
문득 결혼하는 신부에게 선물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두 번째로 만날 음식은 떡과 한과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은 그냥 있는 말이 아닌 거 같다
그 동안 봤던 떡과 한과도 있지만 그 보다 몰랐던 떡과 한과의 종류가 왜 이렇게 많은지
더구나 어쩜 하나 같이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예쁜지 우리 음식에 대해 잘 몰랐던 게 다 부끄러워진다
특별한 날 만들어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함께하면 좋을 음식들이 한 가득 펼쳐진다

그 다음에 만날 음식은 이바지 음식이다
이바지 음식 하면 결혼 하고 바로 친정에서 시댁에 보내드리는 음식인 줄로만 알았는데 책을 보다 보니
며느리가 시댁의 특별한 날 선물(?)하는 음식을 통틀어 이바지 음식이라고 하는 거 같다
결혼 이바지부터, 세찬 이바지, 절찬 이바지, 시부모 생신과 회갑 이바지까지 있으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만날 음식은 제대로 차린 상차림이다
어떤 날의 의미에 맞춘 상차림은 물론 그 상차림에 올릴 특별한 음식까지 다양하고 상세하고 소개되고 있다
특별한 날의 격식을 갖춘 상차림은 일단 어렵다는 생각부터 드는데
지혜로운 우리음식의 도움이라면 충분할 것 같다



책의 판형이 크고 두툼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알차고 유용한 내용으로 가득한 '지혜로운 우리 음식'
하나 같이 사진으로만 봐도 정성이 가득한 게 느껴질 정도다
그 동안 몰랐던 우리 음식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을 뿐더러
실 생활에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더욱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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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 산수화의 대가 이가염
장정란 지음 / 미술문화 / 2004년 3월
절판


중국 미술은 고대건 현대건 별로 만날 기회를 얻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중 알게 된 '중국 현대 산수화의 대가 이가염' 중국어 발음으로는 리커란이라 부른다고 한다



동양화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수묵으로 그려진 산수화 그 산수화를 단순한 풍경의 재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생동하는 실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담아내었다고 보면 이가염에 대한 이해가 쉬울 거 같다



중국 미술계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설립을 계기로 그 전까지 중국 미술과 서양미술의 접목을 시도하고 서양 미술을 추앙하던 흐름에 반해
중국 전통의 미술을 지키고 발전시키자는 방향으로 바뀌게 된다
그런 흐름에 맞춰 산수화는 크게 부활하게 되었고 그 중심에 이가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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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디자인 아이콘 83
폴커 알부스 외 지음, 조원호 외 옮김 / 미술문화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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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품을 구매할 때 또는 어떤 상품을 선호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가격일수도 있고, 성능 효능 효과일 수도 있고, 브랜드 인지도 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디자인이 구매 하는데 선호도를 따지는데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다
과거 단순히 값싸고 품질 좋은 상품만을 생각하던 시대에 비해
점점 더 디자인이라는 요소가 상품 구매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다



'20세기 디자인 아이콘 83' 에서는 이미 상품화 되어 유명해진 디자인들을 만날 수 있다
20세기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상품 83가지의 디자인을 소개하면서 우리를 멋진 디자인의 세계로 안내한다
일반인들이 대부분 알고 있는 상품들도 있고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야 알 수 있는 상품들도 있지만
대부분 어디선가 한 번쯤은 보았던 그래서 기억이 날 만한 디자인들이다
상품마다 사진과 함께 디자인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굳이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입장이 아닌 그저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한 번쯤은 갖고 싶었던 값비싼 상품뿐만 아니라 볼펜, 그릇 등의 한 번쯤은 가져 봤었던 상품까지 소개되고 있어 그 흥미를 더해준다
상품 디자인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알면
내 손을 한 번쯤은 거쳐 갔던, 한 순간 내 눈길을 사로 잡았던 그 디자인이 보다 새롭게 다가오기도 한다
단순히 보기에만 멋진 것이 아닌 실용성과 효율성까지 두루 갖춘 최고의 디자인을 만난다는 것은
그저 한 번 보고 멋지다는 감탄을 하는 것을 넘어 디자인을 상품을 선택할 때 갖춰야할 안목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간의 욕망이 상상을 부르고 그렇게 부풀려진 상상이 결국엔 인간의 욕망을 이루게 해주리라
'20세기 디자인 아이콘 83' 을 만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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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
김은주 지음, 김재연 그림 / 생각의나무 / 2008년 6월
구판절판


책이 참 예쁘다
표지부터 속지 한 장 한 장까지 모두 다
디자인만 예쁜 것이 아닌 내용 한 줄 한 줄까지도
자꾸만 꺼내보고 싶은 책이 있는데
'1cm'도 바로 그런 책이다

빼곡한 글들로만 채워진 책이 아닌
귀엽고 재미난 일러스트와 짧지만 긴 생각을 하게 하는 글들로 가득한 책
스토리가 있는 책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마음에 맞는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인생이 긴 자라면
우리에게는 1cm만큼의 땡땡이 더 필요하다
는 질문을 던지는 책
읽기 전부터 과연 내게는 1CM만큼의 무엇이 더 필요할지 생각해봤다
이것저것 꽤 많이 떠오르지만
그 중에서도 우선으로 꼽은 건
바로
'믿음' 이다

벌써 꽤 오래 전인 거 같은데
영화 '매트릭스3'를 봤을 때
그런 생각을 했더랬다
아, 이제 나는 나를 믿을 수 있겠다
고..
나를 믿겠다
고...
나의 생각 나의 선택 나의 행동 나의 의지
그 모든 것들을 믿겠다고 결국엔 나를 믿겠다고
I Trust Me

요즘 이것저것 생각이 많다
과연 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는가 하는
지금 이대로 좋은가 하는
늘 하는 생각이기는 하지만
꽤 심각하게 생각해보는 중이다
그런 중에 만난 책 '1cm'
잠시 나를 돌아보게 한다

긴 여운을 주는 멋진 책 '1c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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