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미궁 가이도 다케루의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4
가이도 다케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나전 반짝반짝 빛나는 자개로 만든 공예 작품과 미궁 통로, 실마리를 알 수 없는 혼란의 관계는 무엇일지 궁금했다
너무도 아름답지만 그 아름다움 뒤에 무언가 꺼림칙한 것이 숨어있을 것만 같았다


낙제를 거듭한 의대생 덴마 다이키치가
뜻하지 않게 사쿠라노미야 병원에 스파이로 잡입하게 되면서
아름답지만 꺼림칙한 나전미궁의 실체는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친구 요코의 부탁 혹은 꼬임으로 도박 빚을 100만엔이나 지게 된 다이키치
그 빚을 갚기 위해서는 요코의 요구대로 사쿠라노미야 병원에 위장 자원봉사자로 들어가야만 한다
하지만 신문기자인 요코의 본 목적은 병원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이고
100
만엔 도박 빚을 지게 한 장본인 유키의 목적은 사쿠라노미야병원에 방문한 뒤 실종된 사위를 찾기 위함이다
결국 다이키치는 이 두 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한 희생양이자 적임자로 나전미궁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자원봉사자로 입사하게된 다이키치 그러나 그의 병원 생활은 결코 순탄하지 만은 않은데
히메미야라는 간호사 덕분에 부러지고 화상을 입고 찢어지는 갖은 부상을 당하고 환자가 되어 입원을 하게 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병원에 갇혀 생활하게 된 다이키치
그런데 보면 볼수록 이 병원 심상치가 않다
입원 환자에게 자원봉사를 시키지 않나
환자이면서 병원의 직원이 되질 않나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환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다는 거다
종말기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사쿠라노미야 병원에서 환자수가 감소한다는 것은 완치가 되어 퇴원한다는 것이 아닌
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리라
그것도 장미의 통고를 받으면 3층의 나전으로 꾸며진 방으로 옮겨져 바로 그 다음 날 어김없이 떠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엔 다이키치에게도 위험이 다가오는데...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생소하고 어쩐지 두렵기도 하지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의학 세계를 다룬 작품이다
전작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에 이어지는 시리즈 4탄이라고 하는데
아직 못 만나본 전작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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