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사이트 워드 Sight Word - 초등 저학년이 꼭 알아야 할 통문자 단어 160개
주선이 지음 / 길벗스쿨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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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믿고 보는 길벗스쿨의 기적의 시리즈 없는 집은 없을 것같아요. 예비초등학생을 둔 저희 집에도 기적의 한글쓰기부터 기적의 유아한자, 기적의 파닉스는 기본적으로 갖고 있거든요. ㅎㅎ

꾸준히 집에서 파닉스를 조금씩 해주고 있기에 그래도 어느 정도 쉬운 것들은 읽기 시작한 아이에요. 그런데 가끔 배운 음가가 아닌 다르게 읽히는 것을 보면 아이가 혼란스러워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사이트워드도 함께 해야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어떤 책을 만나야 하나 고민하던 중 알게 된 기적의 사이트 워드.!! 책을 펼쳐보지도 않고 보자마자 기적의 시리즈이니 그냥 믿고 봐도 될 것 같아 이번기회에 서평단에 신청하게 되었어요.

기적의 사이워드는 파닉스에서 리딩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꼭 알아야 할 필수 사이트 워드 160개를 담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사이트워드 이기에 무엇보다 재미와 흥미 위주의 책이었으면 했는데 역시 초등 저학년이 타겟인 이 책 또한 신나는 챈트와 다양한 그림으로 아이가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파닉스만으로는 많은 한계가 있어 지금 이때쯤 시작하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했기에 펼치자마자 그래도 잘 따라와주는 아이입니다.

표지를 넘기면 Sight words 160 DAY1~DAY20까지 각각의 사이트워드의 발음과 뜻을 체크하는 체크리스트가 있어 아는 것과 모르는 것 확실히 구별할 수 있어 마음에 들었어요.

차례에도 DAY1부터 DAY20까지 공부한 날짜를 적을 수 있는 리스트가 나와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한 날을 적으면서 하면 더 적극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각장마다 QR코드가 있어 바로바로 음원을 들을 수 있고 혹시 MP3 파일이 필요하다면 교재 맨 뒷장에 MP3 파일 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경로가 나오니 문제 없겠네요

처음엔 챈트로 따라부르며 발음을 익힌다음 단어를 영어 표현에서 찾아 읽어봅니다. 이때 영어 표현은 따로 한글을 보지 않더라도 그림으로 충분히 표현이 되어있기에 그림으로도 전달이 됩니다. (작게 한글도 적혀있기는 해요) 그다음 문제를 풀며 단어의 철자-뜻-쓰임새를 익혀봅니다. 자연스럽게 반복이 되니 기억에 더 잘 남을 것 같네요. 이제 읽을 수 있는 단어들이 생기니 스토리 읽기 연습으로 잘 듣고 큰소리로 따라 읽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음원을 듣지 않고 아이가 직접 읽을 수 있는 기회도 주면서 사이트 워드를 다집니다.

사이트워드를 바로 읽어낼 수 있어야 읽기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20일동안 꾸준히 한다면 왠지 아이가 더 자신감있게 리딩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나는 챈트와 다양하고 귀여운 그림이 어우러져 재미있고 신나게 사이트워드에 접근할 수 있어 좋은 책인 것 같네요^^ 이제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조금더 속도를 내서 읽을 수 있었으면 하는 엄마의 작은 바람도 생깁니다 ㅎㅎ

이상 "기적의 사이트 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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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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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클로에 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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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화제작"

"독자들의 입소문으로 탄생한 종이책"

"독자 별점 4.9점"

"죽음을 앞둔 그녀와 아무런 꿈도 없던 그가 100일의 계약을 맺으며 시작되는 특별한 사랑 이야기"

설렘이 일상의 아름다운 습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로맨스를 쓴다는 클로에 윤의 "어느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저자 클로에 윤이 네이버 블로그에 취미 삼아 연재 했던 글(심장아 나대지마)이 이렇게 멋진 장편소설로 출판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이 소설은 설레임과 스윗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의 예쁜 추억이 그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을까 두렵다. 죽어가는 여자의 일기장에 사랑에 관한 이야기만 가득하다면 웃을 수도 있겠지. 나는 죽기 전 그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할 수 있을까"p389

죽음을 앞둔 은제이(여자)와 전세계(남자)는 계약을 하게 된다. 열흘에 300만원.. 100일만 버티면 3억.. !! 하지만 을이 계약 내용을 위반하거나 일방적 해지를 원할 경우 계약금을 세 배로 반환해야 하고.. 을이 갑에게 마음을 뺏기는 경우 계약은 해지되고 계약금은 100% 반환해야 한다.



그렇게 둘은 계약을 하게 되고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적은 버킷리스트를 둘은 함께 실행을 하게 되는데... 그 중의 하나인 크리스마스 장식하기...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 겨우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하는거냐는 질문에 은제이는 "죽기 전에 어떤 마음이라는 게 생길 겨를이 있냐? 그냥 할 수 있는 걸 하는 거지."라고 말한다. 이렇게 은제이는 가진것을 나누는 것과 아주 평범한 일상들을 살아내는 일. 세상에서 가장 쉽고 단순한 일을 원했다. ( 뒷 이야기는 읽어 보세요)

"모두들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 그게 참 안타까워"p42

굉장히 오랜만에 읽어보는 로맨스 소설이었다. 어릴 때 생각도 나고.. 오늘 눈도 내리고 왠지 설레는 기분이 들었었는데.. 지금 같을 때 딱 읽기 좋은 소설이다. 이런 기분 언제 느껴봤을까... 설렘도 슬픔도 마지막 반전까지도.. ㅎㅎ (눈물 난건 비밀로.. ㅋㅋ) 뻔한 소재이지만 오랜만에 아무 생각 없이.. 따뜻한 느낌으로 푹 빠져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가끔씩 이렇게 잘 읽지 않았던 장르의 소설을 읽는 묘미도 괜찮은 것 같다.

"삶의 대가란 이런 거였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부정하는데 원치 않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 "p301

"걘 행복을 남한테 기대지 않아. 행복이 걔한테 기대곤 하지"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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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맘이 꼭 알아야 할 국어·영어 독서법
도준형.이지은.장혜수 지음 / 앤페이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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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예비초딩을 둔 아이엄마에요..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에게도 큰 변화를 준다하는데 엄마에게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우리아이를 어떻게 하면 학교에 잘 적응 시킬 것인지.. 학습은 어떻게 준비해줘야 하는지 막막하기도 하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 중 독서와 외국어는 엄마들 사이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오가죠...

그래서 읽게 된 책이 " 초등맘이 꼭 알아야할 국어 영어 독서법"입니다. 독서는 아무리 말해도 입이 아프죠!! 특히 저같은 경우에는 다른 무엇보다도 제일 중점적으로 아이에게 투자해주고 싶은 것이 독서이기 때문에 저에게 딱맞는 책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 도전형님은 12만 초등 맘들의 신뢰를 받는 네이버 초등맘 카페의 매니저이자 남자아이의 육아를 담당하고 있다네요. 이지은님은 15년간 영어 교과서를 만들어온 영어 교육전문가 이자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프롤로그 제목 "공부 잘하는 아이와 공부 못하는 아이를 만드는 결정적 차이, 읽기 능력"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읽기능력 즉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목차

1부 생각의 기초 근육을 만들어주는 국어 독서법

1장 초등맘이 가장 궁금한 우리 아이 독서 개념 7

2장 초등맘이 키워 줘야 할 우리아이 독서 습관 7

3장 초등맘이 놓치면 안 되는 우리 아이 독후활동 7

4장 초등맘을 안심 시켜 줄 우리 아이 성적 향상 독서 키워드 9

2부 자신감과 성적 향상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영어 독서법

5장 초등맘의 고민을 덜어 줄 우리 아이 영어 독서 기본 상식 5

6장 초등맘이 놓치기 쉬운 우리 아이 영어 독서 습관 10

7장 초등맘에게 필요한 우리 아이 영어 독서 단계별 지도법 10

8장 초등맘이 잊으면 안되는 공교육 영어 5

"부모가 책을 가까이할수록 책에 대한 아이의 관심도도 높아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책을 접하는 부모의 모습을 아이가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p26

가장 먼저 밑줄을 그으면서 공감했던 부분입니다. 부모가 함께 해야 아이도 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사실 엄마아빠도 책읽는거.. 힘들잖아요.. 하지만 아이에게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입장에서 부모의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 같네요



Q6 독서를 위한 기초 다지기 활동이 따로 있나요?

"완독 후 사전을 통해 찾아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당장에 해당 단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읽다 보면 문장 속에서 의미를 상상하고 유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서 후 사전을 통해 유추의 결과를 확인함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도 기를 수 있습니다. 또 모르는 문장이 나왔다고 그 자리에서 바로 사전을 찾다 보면 흐름이 끊어져 읽는 즐거움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p44

저자는 독서는 어휘가 관건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천천히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사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단어에 대해 설명만 해주고 같이 사전 뜻을 찾아보는 일을 했었는데 ....특히 완독 후 사전을 통해 찾는 활동에 대해서는 단어의 뜻을 유추해보고 결과를 확인함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도 기를 수 있다고 하니 꼭 시도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참 저자는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너무 궁금한 아이들도 있으니까요)

"저학년 때와달리 고학년이 되어서는 독서가 학업과 연관되다 보니 문해력 때문에라도 독서의 다양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부모의 책 읽어 주기가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읽지 않는 분야의 책을 부모가 먼저 읽은 후 아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책 내용을 바꾸어 흥미롭게 읽어 주면 됩니다."p64

사실 고학년때쯤이면 스스로 책을 읽겠지하고 부모가 지나치는 경향이 많을 것 같은데... 독서가 학업과 연계되다 보니 부모의 책 읽어 주기가 도움이 된다는 말에 조금 놀란면도 있었지만 결국 생각해보면... 아이가 커서도 부모의 노력이 꽤 들어가야 한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아이가 읽지 않는 분야의 책을 먼저 읽어보고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바꾸어 읽어주는 팁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정확한 원어민 소리를 위해서는 정제된 CD소리도 좋지만, 날것의 소리도 좋다고 생각합니다."p261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것도 당연히 좋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어리다보니 CD의 소리를 들려주는데 거의 할애를 하다보니 잊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전문 성우가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여 일정한 속도로 읽는 소리도 초기 학습자의 경우에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하지만 더 정확한 음소를 배우기 위해서 정제되지 않는 소리도 많이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잊지 않고 아이에 맞게 날 것의 소리도 함께 들려주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은 부모의 발음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보다는 책을 읽어 줄 때의 엄마 아빠의 표정, 그리고 책 속의 그림에 더욱 관심을 가지며 독서 시간을 즐기니까요"p288

영어를 잘하는 부모들이 아니면 사실 영어의 중요성을 알고 읽어 주고 싶지만 발음때문에 고민인 경우가 많죠. 저도 그렇구요.. 저자의 말에 의하면 아이들은 부모의 발음에 큰 관심이 없다고하네요.. ㅎㅎ 조금씩 읽어줄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네요...

예비 초등학생이되며 정말 궁금한게 너무 많았습니다. 이런 지식이 없다보니 어떻게 해야 아이를 바른 방향으로 지도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구요.. 아무리 검색해도 사람마다 아이마다 다른 성향때문에 받아들이는 정보의 차이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초등맘이 꼭 알아야할 국어 영어 독서법에는 부모님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QnA 형식으로 자세히 설명해주기때문에 보기도 편했고 저자들의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과 지식들을 공유받았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 이제부터 시작할 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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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 언젠가는 떠나야 할,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
백승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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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떠나야 할,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

"하고 싶었지만 차마 하지 못했던 말, 그리고 미래의 나를 향한 선언이기도 한 말."

죽음에 대해 어렴풋이 알기 시작할 때 쯤.. 갑작스럽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외할아버지를 보내드리며.. 묘 주변에서 빙글 빙글 맴도는 나비를 보았고 .. 나는 외할아버지가 그 나비로 보였다. 외가 식구들에게는 그 이별이 준비되지 않았다. 갑작스레 그렇게 모두들 마음의 준비 없이 외할아버지와 헤어지게 되었다. 만약 우리가 그 이별이... 준비되었다면.. ...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의 저자 백승철은 의학박사이자 피부과 전문의다. 그는 죽음을 건강하게 수용하고 준비할 때 평온하고 품위 있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나누고자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억압,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죽음에 대해 침묵하기보다 죽음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대화를 나누며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p11

"현재의 상황을 냉철하게 이해하고 현명하게 판단하여 인생 마지막만큼은 스스로 결정하겠다는 의지로 사전에 연명 의료 거부 의사를 공개적으로 남기는 순간 비로소 마음대로 죽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p93



"말기 환자 가족과 주변인들은 죽음에 대한 논의나 대화가 자칫 환자의 불안과 두려움을 가중하고 희망을 저버리는 것으로 생각해 의도적으로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양적 관념에서 죽음에 대한 언급이 금기시되다 보니 다른 누군가가 언급해주기 바라면서 서로 회피하다 보면 자칫 기회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염려와 달리 말기 환자 대부분은 인생의 마지막을 현명하게 대처하고 준비하려는 열망이 강합니다. 올바른 죽음의 설계를 위해서는 죽음 하면 떠오르는 두려움, 슬픔, 고통 같은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 솔직하게 대화하고 서로 협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p153

" 셋째는 죽음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항을 결정하는 것으로 말기에 받고 싶은 돌봄의 유형, 원하는 임종 장소, 연명 치료에 대한 결정 등이 있습니다. 넷째는 남기고 갈 것들에 대한 것으로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가족이나 주위 친지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은 있는지 등을 정리합니다. 여기에는 남겨질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들의 생일이나 결혼 때 전해질 수 있도록 편지나 영상등을 미리 만들어 보관하는 것도 포함됩니다."p185

이제 주변에서 부모님들의 사망 혹은 배우자의 사망 소식이 들려온다. 이제 나의 일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안 해볼 수 없다. 만약 내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나는 어떤 준비를 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제목을 보자마자 살짝 섬뜻한 느낌도 들었지만..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잘 사는것은 물론 잘 죽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 세상 떠날 때 내 스스로가 결정한 방식으로 "나는 이렇게 죽을 것이다"를 말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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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 아이 - A child born with algorithms=Test Ⅰ
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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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태어난 테스트 아이로 인하여 성장해 나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

"오류가 있기에 완전한 인간이다"

스마트워치로 건강상태, 목인대 부근와 염좌 및 염증까지도 발견, 정보들이 분석되고 표로 수정되어 새로운 소식들이 띄워지고 비가 오는 날엔 집에선 발래가 미리 되어 있는 그런 가까운 미래.

주인공 서동성은 만화가이다. 그는 자신의 아이가 뒤돌아보는 순간에 잠을 깬다. 항상 꿈의 결과는 같다. 동성은 자신이 말한 수술로 아이가 죽었고 아내 에이미와는 이혼조정 중에 있다. 동성의 친구 심규석은 자신이 개발중인 스스로 생각하고 선별하는 완전한 인간형 AI프로그램의 테스터를 제안받게 된다.

집에 와서 운영체제를 실행한 후 '이 프로그램은 귀하의 개인정보를 활용하므로 테스트 동안 그 어떤 데이터도 생성 및 복제한 후 남기지 않습니다'라는 주의 사항에 확인을 누르고 자신의 알고리즘을 모두 입력한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동성을 아빠라고 부른다.

아이는 동성과 에이미를 기반으로 태어나게 되고, 동성과 에이미의 선택과 과정을 공유한 새로운 존재이다. 그런데 점점 동성은.. 아이를 진짜 아이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읽어보세요)



"프롤로그

네가 처음 내게 배운게 '너'였는데,

나중엔 내가 너로부터 '나'를 배웠다는 걸 깨달았어

어쩌면 '우리'는 그렇게 배우는 건가봐

나의 이야기를 너의 세계에서 읽을 때

부디 마음에 들어 하길.

늘 그랬듯이, 무한한 사랑을 담아.

-아빠가"

우리 생활 속에 깊숙히 파고 들고 있는 AI. 어디까지 그 끝이 있을까? 우리가 아직 겪어보지 못한 미래에는 우리 생활 어디까지 관여하고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읽노라면 어쩌면 이건 아주 가까운 우리 미래의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전혀 낯설지가 않다. AI가 감정을 느끼고 AI에게 감정을 느끼고.. 서로 배워가는 과정 속에 어느새인가 그 경계가 모호해져 이제는 사람과 AI라는 관계의 경계까지 모호해지는 날이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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