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오랫동안 못 갈 줄 몰랐습니다 - 신예희의 여행 타령 에세이
신예희 지음 / 비에이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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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희의 여행 타령 에세이"

세계를 여행하고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작가 신예희.

"이렇게 오랫동안 못 갈 줄 몰랐습니다"

해외여행은 커녕 국내여행도 조심조심 마음대로 누리지 못하는 세상... 그래서 인지 제목을 보자마자 마음이 확 와닿았다. 작가가 누구일까? 책날개부터 보았는데..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을 쓴 작가였다니^^ 더욱 반가웠다.

기내식을 향한 마음도 그렇다. 뻔하네, 맛이 없네, 어쨌네 투덜거리면서도 실은 자리에 안장 안전벨트를 맨 순간부터 모든 정신이 기내식에 쏠려 안절부절못하며 볶음 고추장 튜브와 참기름 파우치를 영혼까지 쭉쭉 짜 넣고 썩썩 비빈다.

하루 4시간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 첫 목적지는 치앙마이. 외국인들 사이에서 끼어서 인터넷 즐겨찾기를 2바퀴째 돌고 있다니 세상 힙하다. 그날로 멤버십을 결제해 매일같이 출근한다. 치앙마이에 이어 포르투, 마드리드, 이스탄불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공용 사무실을 짧거나 길게 경험하며 좋은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2년 후 코로나가 터지며 모두들 반강제로 재택근무를 하고 화상회의를.. 수업을... 하고 있다니...

"이렇게 오랫동안 못 갈 줄 몰랐습니다"는 여행에 대한 작가의 25개의 기억이 담겨져 있다.

하늘위에서 먹는 밥의 맛, 여기까지 와서 스벅이라니, 첫 레게머리와 브라질리언 왁싱, 여행지에서 머리채를 잡는 일, 비상약품 파우치에 꼭 넣어가는 '그것'까지...!!


"와, 나 지금 되게 무심하게 이 집에 들어왔는데? 엄청 시크하게 주문했는데? 심지어 인증샷도 안찍었어"

"이런 순간을 영접해버리고 나면 이 동네가 갑자기 '우리동네'로 바뀌어버린다. 드디어 과몰입이 시작되는 것이다. 마음이 느긋해지고 너그러워지며, 시야도 넓어지는 것만 같다"p71

"지금 내 상태가 어떻지? 무난한가? 맛이 갈락말락 하는 중인가? 이미 갔나? 너무 늦기 전에 중간중간 셀프 체크하고, 필요할 때마다 응원 버튼을 꾹 눌러 의식적으로 텐션을 올린다. 나는 요걸 '박카스 마인드'라고 부른다"p85

"살면서, 일하면서, 여행하면서, 그동안 직접 겪은 일과 보고 들은 일들이 쌓여 우리들 각자의 인사이트가 된다"p186

언젠가부터... 가족과 함께 '제일 먼저 갈 곳' 목록 작성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 코로나가 진정되면 어디부터 가볼까?" 라며 가고 싶은 곳을 표시해 둔다. 말은 못하지만 내심.. '정말 이곳에 편히 갔다 올 수 있을까? 언제?' 라는 막막함이 크다.

예전에는 잘 몰랐던 사소한 발자취들이 서서히 스며드는 내 삶의 경험치라는 것을 잘 모르고 건너 뛰며 지내왔던 것 같다. 이런 작은 하나하나가 얼마나 나에게 소중한 것인지 뒤 늦게야 깨닫고 있다. 마스크를 벗고 마음 껏 누리며 다닐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오랫동안 못 갈줄 몰랐습니다"를 읽으며 공감가는 메시지에 추억도 떠오르며 여행의 욕구가 다시 한번 쏟아 오르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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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처음 중국어 100 - 하루 한마디 외워서 일상에 바로 적용하는
윤유나 지음 / 길벗스쿨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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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가 중국어 배우는 것에 푹 빠져있어요. 저는 중국어를 잘 모르기 때문에 옆에서 무엇을 해줄까 매일 고민고민.. 결국엔 아이가 하는 것을 같이 조금씩 따라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래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더라구요.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씩 말해주며 적용해주면 좋을거란 생각을 했지만.. 중국어 잘 모르는 엄마는 답답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일상에서 아이에게 매일 쓰는 표현 100개를 엄선해서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길벗스쿨에서 나온 "엄마표 처음중국어100"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길벗스쿨 기적의 학습서 시리즈는 워낙 유명해서 말할 것도 없지요. 아이들 전문 출판사니까요.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집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골라서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어를 처음 배우는 엄마도 처음부터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아이에게 자주 쓰는 말을 골라서 바로바로 적용해서 쓸수 있으니 더 효과적입니다.

사실 외국어가 익숙한 아이들이야 상관없는데 엄마아빠의 욕심에 따라 시간을 너무 늘려서 학습을 시키면 아이도 싫어하자나요. 특히 아이 연령이 더 높아질수록 그런거 같은데.. 아이도 질리지 않고 부담없이 할 수 있도록 엄마가 표현을 하나씩만 써줘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잘 모르는 엄마들을 위해 한글 발음도 같이 적어주었는데요. 무조건 외우기 식보다는 한자 단어 하나하나 나누어 어떤 뜻인지도 분해해서 적어두니 기초 학습을 하는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엄마의 이 한마디한마디가 익숙해지면 아이도 더 자연스럽게 언어에 대한 감각을 익히면서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엄마도 부담스럽지 않게 많은걸 공부하지 않고 원하는 문장 하나를 미리 익혀서 (문장이 하나이니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반복해서 아이에게 상황에 맞게 말해주고 함께 QR코드의 MP3도 들어보며 원어민 발음을 듣고 신기해하면서 더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원어민 발음을 신기해하더라구요^^) 이렇게 하다보면 일상생활에서 아이도 자연스럽게 그 상황에 맞게 조금씩 내 뱉게 되더라구요.

중국어는 정말 성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초보인 엄마가 어려운 중국어를 아이와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었는데... 제 예상과 달리 저도 재미있고 곧잘 따라하는 아이를 보니 저의 발음으로 아이의 발음이 망칠거라는 우려는 없어지더라구요.

아참 기적의 학습단이라고해서 길벗스쿨의 학습서로 꾸준한 공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도 네이버 카페 기적의 공부방에서 참여가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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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한잔할까요? -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클래식 명곡
이현모 지음 / 다울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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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클래식 한잔할까요?" 란 제목부터 마음을 확끄는 책이다. 클래식하면 좀 딱딱할 수 있고 알고 있는 클래식은 글쎄.. 몇 곡이나 될까^^;; 사실 음악으로 듣기만 하기보다는 그 속에 담겨 있던 작곡가의 이야기를 알고 들으면 뭔가 더 새롭게 들리고 더욱 친숙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명곡 속의 이야기를 담은 클래식 한잔 할까요? 는 클래식을 사랑해서 평생 클래식을 가까이해온 남자 이현모 작가의 책이다.

총 12곡의 이야기가 있다. 게다가 빨간 점 표시가 되어있는 부분은 사이트나 QR코드를 찍어 들으면서 읽을 수 있으니 클래식이 더욱 더 친숙해지는 느낌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들으며 그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정말 그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가 그것을 극복했었는지 잘 알 수 있었다. 치명적인 귓병 때문에 음악가로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의 나이 30대 초반. 그래도 베토벤은 희망을 잃지 않고 무엇이든 해본다. 누구나 절망속에서는 무너지기 마련인데... 특히 듣는것에 예민한 음악가로서 청력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니 더 끔찍했을 것 같다. 하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고 내면에 있는 것을 음악에 표현하는 베토벤. 그렇게 완성되는 곡. 그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냥 들어보는 클래식 한 곡이 아니라 한 음악가의 삶이 담긴 이야기가 음률 속에 녹아 있는 것이다.

혹시 진정한 삶을 이야기한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이 알고보니 그의 죽음을 예언했다고? 노루웨이 촌놈의 황당한 탐험기 그리고 페르 귄트 모음곡 1번,2번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쁜 남자 이야기라고? 이런 것들이 궁금하다면 빨리 책을 들어 보기 바란다.

자 이제 향긋한 차 혹은 커피한잔과 함깨 클래식 한잔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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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저을 때 물 들어왔으면 좋겠다
샴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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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땐 지칠 때까지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답이 찾아지길 기다리면서 일단 '지금 가야 할 길'을 가자. 어차피 아무도 모르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허우적대봤자, 시간만 흐를 테니까"

샴마 에세이 노저을 때 물 들어왔으면 좋겠다의 프롤로그를 보자마자 지금 내 상황에 필요한 내용들이 가득하겠구나 생각했다. 신년부터 심신이 지쳐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걱정과 불안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온종일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고 결국 답을 내지 못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있던 중이었다. 세상사람들 근심 걱정거리가 얼마나 많은데.. 내 걱정은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 현재 내 걱정들은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 그래서 일까? 답이 찾아지길 기다리면서 일단 지금 가야할 길을 가자. 시간만 흐를테니까 라는 문장이 정곡을 찌른다.

샴마 에세이 노저을 때 물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만화형식의 에세이이다. 일상생활을 함께 공감하며 때론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가끔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누군가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에 대한 쾌감이 있는 에세이란 느낌이 든다. 그냥 있는 것을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음 또한 배울 수 있다.

물들어올 때 노저으라고 하던데 물 들어 올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다가는 노 한번 못 저어볼 것 같아서 일단 젓고 있으면 좋은 때 물이 들어올 거라 믿으며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려고 한다는 샴마의 말처럼 우리도 일상의 순간순간을 좀 더 행복하고 따뜻하게 때론 아무렇지 않게 바라볼 수 있기를.....


나도 물어보는 게 지겨워 p14

진짜 나 마지막으로 묻는건데 나 E같아 I같아?

진짜 나 마지막으로 묻는건데 나 F같아 T같아?

진짜 나 마지막으로 묻는건데 나 머리긴게 나아 짧은게 나아?

진짜 나 마지막으로 묻는건데 나 앞머리 있는게 나아 없는게 나아?

멍 때리며 쉬는 사람과 생각을 멈출 수 없는 사람 p97

왜 아무말도 안하지? 화가 났나? 기분 안좋은일 있나? 화났나?

"너 화났어?"

"? 아니 그냥 멍 때린건데"

미움에 약한 타입 p130

"내가 이번에 든 생각인데, 난 미움 받는 것에 매우 약한 것 같아"

"근데 진짜 잘 살다가도 누구한명이 날 미워하는 것 같잖아? 그럼 내가 갑자기 내옆에 아무도 없다고 극단적으로 생각해"

"그거 나도 그래 자꾸 나쁜거에 집중하게 돼"

"그럼 그럴 때 일수록 의식하고 좋은 것에 집중하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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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도 설명서가 필요합니다 - 사람이 어려운 당신을 위한 심리 가이드
센티멘탈 지음 / 새벽세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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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내 마음대로 되면 얼마나 좋을까싶지만... 세상 가장 어려운 게 사람 마음을 얻고 평탄한 관계를 이어가는 것,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는 것이 아닐까...

**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가졌다고 다 빌려주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마라"

위 명언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에서 어느 바보가 리어왕에게 들러준 말이다. p4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인간관계는 우리 삶의 매우 핵심적이고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안타깝게도 수학의 공식처럼 정해진 답을 찾기가 힘들며, 그 이유는 상황마다 사람마다 대해야 하는 방법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할 수 있는 정답은 없겠지만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사용설명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내가 인간관계에서 느꼈던 그 많은 것 중 한가지를 말하자면... " 나 아닌 다른이에게 관대한 사람이 나에게 친절하거나 관대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 이다. 이게 어린 시절 내가 겪은 인간관계의 첫번째 어려움이었다. 분명 이 사람 멀리서 봤을 때 꽤 괜찮아 보이는 데 왠지 나에게는 태도가 불량하다라는 느낌에 상처받는 일이 많았다. 그럴때마다 상처를 받아야 하는 건가? 어릴때야 그랬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런 경험이 있을 수록 타산지석 삼아 타인에게 편견없이 부드러운 내가 될 수 있는 것이고, 그 상황 속에서 더 현명하게 아무렇지 않게 지나칠 수 있는 지혜를 얻기도 하니까.. 뭐 어쨌든...세월이 지나도 언제나 인간관계는 어려운 것 같으니 오랜만에 읽는 인간관계관련 책이 반갑다.

저자 센티멘탈은 누구인가요?

심리학자, 상담사, 전문작가로 구성된 센티멘탈은 우리가 살면서 부딛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중심으로 인간의 마음을 어떻게 작동되는지 들여다보고 문제의 해답을 모색하며, 그렇게 얻은 인사이트를 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에 공유하고 있다. (책 날개 중에서)

차례

1장 인간관계 준비하기(관계가 피로가 되지 않게 하세요)

2장 인간관계 사용하기(오해를 피하고 진실과 마주하세요)

3장 인간관계 관리하기(편견을 버리고 집착하지 마세요)



** 싫은 것은 처음부터 싫다고 말하세요 (거절 못하는 습관 버리기)

"일상에선 이런 사람들을 '마음 약한 사람' 혹은 '인심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심리학에서는 '자기 주장이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p38

"싫은 것을 인내하거나 무리한 부탁을 마지못해 들어주더라도 언젠가 상대가 그런 내 망믕르 알아주는 행복한 상황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인간관계에선 겉으로 드러난 결과만 남는다. '나는 그저 싫은 것도 인내하는 사람이고 어떤 부탁도 들어주는 사람일 뿐이다"p40

앞으로도 계속 봐야 하는 사이이기 때문에 쉽게 거절을 못하는 일이 자주 생기곤한다. 그럴 때마다.. 돌려서 이야기하다보면 확실히 거절하게 되는 것도 아니게 되고... 해준다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 내입자에서는 거절하는게 미안해서 최대한 조심해서 이야기하는건데.... 참 쉬운일이 아니다...

저자는 거절은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 의사표현이 아니라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솔직한 의사 전달이라는 점을 명심하자고 말하면서 거절하는 법에 대한 몇가지 요령을 알려준다.

1. 우선적 고려사항은 자신이다.

2. 절대 들어줄 수 없을 때는 단호하게 두괄식으로 거절하라

3. 수용할 수 있는 부탁이지만 다소 무리한 구석이 있다면 시간을 갖고 판단하자.

-생각해보고 연락할게"

4. 예의 있게 거절하라.

-상대가 처한 상황에 대한 공감을 표현하고, 들어줄 수 없는 자신의 상황을 간략히 설명하게 된다. 말이 길어지면 구차해지거나 여지를 남길 수 있다.

저자는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내 마음을 다 알아주면 좋겠지만 역시나 인간관계에서는 가족간에도 이건 너무 어려운 것같다. 그렇기에 더 지혜롭고 현명한 관계에 대한 노력이 필요할 듯하다.

* 거절 못하는 습관 버리기

* 피해자 코스프레에 당하지 않기

* 상처주는 사람을 대하는 5가지 전략

* 적정한 인간관계의 크기 파악하기

* 말센스를 키우는 3가지 방법

이 책은 우리가 평소에 자주 겪는 현실적인 사례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만 받고 내 의견이 존중하지 않는 관계는 좋지 않다. 그렇다고 회피할 수도 없는 일이다.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마음을 알고 싶거나 최대한 지혜롭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고 더 나은 사회생활을 싶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월감이 아니라 자존감이다. 자존감이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하는 마음이다. 이를 달리 말하면 상대 또한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다. 나는 나대로 잘하는 것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으며, 상대 또한 상대 나름대로 잘하는 것이 있고, 못하는 것도 있다. 각자가 가진 장단점은 우열을 판별하는 기준이 아니라 단순한 사실일 뿐이다." p.72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자기 중심적 편향을 경계해야 하지만, 타인에 대해서는 자기 중심적 편향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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