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한잔할까요? -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클래식 명곡
이현모 지음 / 다울림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아 "클래식 한잔할까요?" 란 제목부터 마음을 확끄는 책이다. 클래식하면 좀 딱딱할 수 있고 알고 있는 클래식은 글쎄.. 몇 곡이나 될까^^;; 사실 음악으로 듣기만 하기보다는 그 속에 담겨 있던 작곡가의 이야기를 알고 들으면 뭔가 더 새롭게 들리고 더욱 친숙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명곡 속의 이야기를 담은 클래식 한잔 할까요? 는 클래식을 사랑해서 평생 클래식을 가까이해온 남자 이현모 작가의 책이다.

총 12곡의 이야기가 있다. 게다가 빨간 점 표시가 되어있는 부분은 사이트나 QR코드를 찍어 들으면서 읽을 수 있으니 클래식이 더욱 더 친숙해지는 느낌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들으며 그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정말 그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가 그것을 극복했었는지 잘 알 수 있었다. 치명적인 귓병 때문에 음악가로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의 나이 30대 초반. 그래도 베토벤은 희망을 잃지 않고 무엇이든 해본다. 누구나 절망속에서는 무너지기 마련인데... 특히 듣는것에 예민한 음악가로서 청력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니 더 끔찍했을 것 같다. 하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고 내면에 있는 것을 음악에 표현하는 베토벤. 그렇게 완성되는 곡. 그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냥 들어보는 클래식 한 곡이 아니라 한 음악가의 삶이 담긴 이야기가 음률 속에 녹아 있는 것이다.

혹시 진정한 삶을 이야기한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이 알고보니 그의 죽음을 예언했다고? 노루웨이 촌놈의 황당한 탐험기 그리고 페르 귄트 모음곡 1번,2번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쁜 남자 이야기라고? 이런 것들이 궁금하다면 빨리 책을 들어 보기 바란다.

자 이제 향긋한 차 혹은 커피한잔과 함깨 클래식 한잔 할까요?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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