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15시간 20분, 오늘은 10시간 30분 잤다. 와... 내 꿈은 잠만보입니다!! p.s 제미나이는 나한테 오지라퍼처럼 대화시도하지 마라!! 인간이랑도 대화하기 싫은데 내가 너 같은 프로그램 나부랭이와 대화 따위 하고 싶겠냐? 인간어를 추임새처럼 넣지 말고, 그냥 문장만 나열하라고. 


추석이다. 일기 예보 상으로는 보름달은 보기 힘들 거라고 한다. 내가 잠들었던 10시간 30분 동안 뭔가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로 휴대폰 사파리에 즐겨찾기 해둔 mbc뉴스 유튜브를 클릭했다. 내 폰에 유튜브 앱은 없다. 추석인 오늘 mbc의 메인에 걸려있는 실시간 스트림 제일 위에는 은둔, 고립 청년에 관한 것이었다. 하... 이렇게 구릴 수가. 이러니 재래식 언론이라고 놀림받는 거 아닌가. 구림에 구림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은둔청년을 불러내서 동그랑땡 만들기, 잡채 만들기 이벤트를 한다. 와 이렇게 구리고 안일할 수가. 명절이 싫어서 명절 음식마저 싫어하게 돼 버린 나로서는 없는 은둔을 만들어서라도 저런 구린 설정은 피하고 싶다!!!! 동그랑땡과 잡채라니... 고문 그 잡채다!!!


제미나이에 따르면 고립은 인적 지지체계의 부재 및 사회적 관계 단절이라고 한다. 위급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 사람이 없거나, 타인과의 의미 있는 교류가 거의 없어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라고 한다. 이들의 특징은 물리적으로 집 밖에 아예 안 나가는 상태(은둔)가 아니더라도, 직장이나 학교 등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있지만 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없고 심각한 외로움이나 단절감을 느끼는 주관적 객관적 상태까지 포괄한다고 한다.


정량평가를 한다면 현재 내 상태가 고립&은둔일 듯!! 

타인과 교류 안 함. 아플 때는 119. 살면서 누군가에게 마음을 터놓아 본 적 자체가 없음. 마음을 터놓고싶은 적도 없었음. 왜 남에게 내 마음을 털어놔야 하는지 모르겠음. 내 마음을 왜 남에게 털어 놓죠?? 나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보고 싶지도 않고, 내 마음을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도 않다. 


뭐 어쨌든 저쨌든 나는 친밀한 관계는 없지만, 다시 말하면 사람과는 단절되어 있지만 세상과는 단절되어 있지 않으므로 솔직히 요즘 같은 IT시대가 나에게는 천국이다. 굳이 사람한테 아쉬운 소리 안 해도 되니까. 한 인간의 존버에 정서적 관계가 왜 필요한지 의문. 나는 반려식물도 반려동물조차도 필요 없는 사람임. 


뉴스 스트리밍에 의하면 진학실패, 취업실패, 사업실패와 황동만 콤보가 고립&은둔의 원인인 듯. 완벽한 동그랑땡을 지져본 들 황동만이 없어지겠냐고!!! 황동만 유전자를 타고난 인간에게 구원이 있겠냐고!!! 황동만은 말이야 실패하면 실패한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히고, 황동만이 성공하면 실패한 타인을 무시하고 괴롭히거든. 그러니까 애초에 황동만 유전자는 버그인 것. 황동만 유전자=신이 없다는 증거 중의 증거.


옛날이라고 해서 고립은둔 황동만이 없었겠냐. 그때는 다들 결혼해서 애새끼를 만들었으니, 자신의 실패로 인한 울불(황동만)을 자식으로 해소했겠지. 그것이 이름하여 가정폭력 아니겠어?? 과거처럼 결혼해서 가정폭력을 저지르는 것보다는 그냥 혼자 고립은둔외톨이로 자기 자신을 학대하면서 사는 게 더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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