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마지막 날인 어제는 여러가지로 럭키했다.


#럭키1.

작년(2025년)에 처음 본 영화는 <서브스턴스>(2024.12.11. 개봉)이고 마지막으로 본 영화는 12월 31일에 개봉한 <누벨바그>이다. 짐 자무쉬 감독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누벨바그>가 여느 많은 영화들이 그러하듯 문화의 날에 맞추어 개봉을 했다. 문화의 날을 챙겨서 영화를 보러 가진 않지만, 나름 2025년 마지막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보러 갔다. 


#럭키2.

영화를 보고 나오니 동생에게서 카톡이 와 있었다. 오늘 마감인 스타벅스 쿠폰이 있는데 쓸 수 있냐는 것. 발에 닿는 스타벅스만 해도 이 주변에 몇 개인가! 그렇게 받은 쿠폰은 2026 플래너도 받을 수 있는 쿠폰이었다.  마지막날까지도 거저 주어지는 플래너가 없어서(매년 어디선가 플래너가 생겼다), 플래너는 먼슬리 페이지 외에는 거의 쓰지 않기도 해서, 2025년 플래너 여분의 페이지에 손수 자를 대고 칸을 그려서 우선 1월과 2월을 만들어 두고 이벤트들을 기록해 둔 참이었다. 오히려 이게 더 좋기도 했다. 작년 일정 찾을 때 같은 수첩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까. 아무튼 이렇게 또 마지막날에 2026년 새 플래너가 생겼다.


#럭키3.

자려고 누웠는데 나답지 않게 잠이 들지 않아서 팟캐스트를 뒤적하다가 <영혼의 노숙자>에 오지은 편이 업데이트된 걸 보고 럭키! 하면서 앞부분을 듣는데, 오지은이 새 팟캐스트를 오픈(??)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노자를 정지하고 냉큼 검색해서 오지은의 새 팟캐스트를 들었다. 무려 3편이나 업데이트되어있었다. 1화 바닐라 향수의 시대가 돌아온 것 같다 편의 중간쯤에서 "계속 현명해서 어쩔 거냐는 거지 ㅋㅋ 죽는 순간까지 현명해서 어쩔 거야는 거야, 그래서 내가 13600원 팔레트를 뭐 사면, 내가, 죽기 전에, 뭐 얼마나 달라? 물론 절약은 그런 데서 아껴서 가는 걸 거야, 그래 근데 그냥 어디까지 엄정해야 되냐는 거지 우리가. 그래서 어쩔 거냐는 거야?! 계속 흥!만해서 모든 것에 흥!을 하면, 대부분의 것에 흥!을 한다면 얼마나 대부분의 순간에 재미가 없을 거냐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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