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재발견 -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습관의 힘
스티븐 기즈 지음, 구세희 엮음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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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재발견

스티븐 기즈 지음

구세희 옮김

비즈니스북스

 

작은 습관으로 큰 변화를 경험하기

 

지은이 스티븐 기즈는 블로그 ‘딥 이그지스턴스’를 운영하는 미국의 파워 블로거이자 자기계발 전문가이다. ‘팔굽혀펴기 1회의 도전’이라는 포스트를 시작하여 결국 이 책까지 썼다. 처음 이 책도 ‘하루에 2~3줄 글쓰기’에서 시작되었다. 아주 작은 실천 가능한- 예를 들면, ‘코 만지기’처럼 안 하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한 쉽고 작은 습관부터 시작하면 큰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말 자신의 경험담과 과학적인 연구 결과들도 제시해 준다. 자신이 하루에 단 한 번 팔굽혀펴기를 하겠다고 시작해서 헬스클럽에 다니기까지- 습관의 힘을 말하고 있다. 우리의 뇌는 갑자기 변하면 바로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한다.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씩 변하면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고 한다. 예를 들면 고양이를 갑자기 눈밭 가운데 던져 놓으면 바로 집 안으로 뛰어 들어오지만, 눈 언저리에 살짝 내려 놓으면 눈을 살짝 밟아 보다가 한 걸음 한 걸음 안으로 걸어 들어가 결국 나중에는 눈밭 한 가운데서 뛰어다니며 놀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뇌도 마찬가지라서 처음부터 30분씩 운동을 하겠다고 결심하면 거부감이 먼저 들고 실패하기 쉽다. 하지만 너무 쉬워서 무시하기도 어려운 팔굽혀펴기 한 번만 하겠다고 하면 별 거부감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표를 초과달성하게 되면 마음도 뿌듯해지고 몇 달이 지나면 습관이 된다. 그러면 이제 그 때부터는 안 하면 이상하다. 허전하다. 그래서 결국 운동이 습관이 된다는 것이다. 이 때 주의할 것은 그 결심을 딱 떠올렸을 때 부담스러우면 안 된다. 그럴 경우에는 바로 목표를 하향 조정하면 된다. 나의 경우에는 솔직히 여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팔굽혀펴기 한 번’도 부담스럽다. 그래서 나는 건강한 삶을 위한 목표를, ‘벽에 대고 팔굽혀펴기 하루에 한 번’으로 했다. ^^ 이러면 정말 부담스럽지 않고 쉽다. 너무 쉬워서 그걸 떠올리니 피식 웃음도 난다. 이걸로 과연 건강해질까 의심스럽기도 하다. 그럼 됐다. 저자에 따르면 이 정도가 딱 적당한 결심이라고 한다. 그럼 이제 나도 이걸 시작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니까(파워블로거는 아니지만-하지만 또 누가 알겠는가? 나도 나중에 파워블로거가 될지.) 포스트를 올려 볼까 한다. 과연 나도 나중에 저자처럼 헬스 클럽에 다니고 있을까?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 저자의 경험에 따르면 이 아주 작은 결심이 행동으로 옮겨지고 오랜 시간이 지나 습관이 되면 나중에 나는 건강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자, 이제 시작이다. 여러분도 시작해 보시라. 아주 작은 결심을 하고 그걸 습관화하면 된다. 아주 작고 쉬워서 차마 안 하기도 그런 것을 말이다.

저자가 인용한 뉴턴의 법칙처럼 멈춰 있는 것은 계속 멈춰 있으려 하고 움직이는 것은 계속 움직이려고 한다. 팔굽혀펴기 한 번을 하고 나면 우리 몸은 움직이는 상태가 된다. 그러면 계속 움직이는 것이 멈추기보다 더 쉽다. 그러니까 용기를 내 시작해 보시라.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이 서평은 책을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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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 쓸수록 힘이 나고 매일매일 행복해지는 감사일기의 기적!
양경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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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를 쓰는 마음 따뜻한 시간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양경윤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나는 처음에 제목을 보고 저자가 기독교 신자인 줄 알았다. 성경에는 범사에 감사하라고 나와 있기 때문에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말씀은 익히 많이 들었던 바였다. 그런데 읽다 보니 저자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었다. 적어도 이 책에서는 기독교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처음에는 단지 세 줄로 시작하더라도 감사일기라는 특별한 일기를 쓰면서 스스로에게 일어난 변화, 가족에게 일어난 변화, 저자가 초등학교 교사이기에 반 아이들에게 일어난 변화, 주변 동료나 지인들에게 일어난 변화에 대해 저자는 충실히 적어 놓았다. 처음 5학년 학생들에게 감사일기를 써 오라고 했더니 나타났던 부작용까지도 상세히 적어 놓아서 내가 생각했던 ‘감사일기 몇 줄 쓴다고 인생이 뭐 달라지겠나.’라는 생각도 들켜 버린 것 같았다.

저자의 말처럼 감사일기가 인생을 당장 바꿔주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감사일기가 그 씨앗이 될 거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나는 요즘 불평이 많아 삐딱선을 타고 있는데 오늘 저녁부터 감사일기를 몇 줄 씩이라도 적어 보려고 한다.

저자의 감사일기 쓸 때 알아두면 좋은 점을 소개하면서 마칠까 한다. 먼저 감사일기를 3명에서 10명 이하의 소그룹의 사람들이 공유하면 좋다. 5명 내외가 적당하다고 한다. 이 때 온라인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이 때에는 감사일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다른 내용은 배제하는 것이 좋다. 저자가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완성한 감사일기 작성의 7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원칙 1. 한 줄이라도 좋으니 매일 써라.

원칙 2. 주변의 모든 일을 감사하라.

원칙 3. 무엇이 왜 감사한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라.

원칙 4. 긍정문으로 써라.

원칙 5.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로 써라.

원칙 6. 감사요청일기는 현재시제로 작성하라.

원칙 7. 모든 문장은 ‘감사합니다.’로 마무리하라.

 

감사요청일기란 것은 내일 계획한 일이 있으면 그에 대한 감사를 오늘 일기에 현재형으로 미리 감사하며 쓰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내일 청소를 할 계획이면 오늘 일기에 ‘청소를 하여 깨끗해진 책상 위에서 공부를 하게 되어 마음까지 상쾌하니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적는 것이다.

나도 오늘부터 적극적으로 이 감사일기 쓰기를 실천해 봐야겠다. 그리고 가족과 주변의 지인들에게 이 감사일기를 소개해서 같이 5명 정도의 소그룹을 만들어 감사일기를 함께 공유하고 싶다.

오늘의 감사일기를 쓰면서 마칠까 한다.

 

처음에는 시큰둥했는데 이렇게 서평을 쓰면서 감사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고 감사하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책상 청소를 했는데 금방 청소가 끝나고 기분도 상쾌해지고 깨끗한 책상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서평을 작성하게 되니 정말 감사합니다.

오래간만에 머리를 감고 상쾌하니 감사합니다.

이 서평을 쓰는 동안에 아기가 잠을 자서 방해받지 않고 집중해 쓸 수 있으니 정말 감사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남편도 늦게 오고 외로울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서평을 쓰면서 행복하니 정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무료로 받아서 읽었으니 참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한우리 까페를 알게 되어 활동하고 있으니 정말 감사합니다.

한우리 영어 독서 지도사를 따서 까페 내에서 독서의 신 등급이라서 유익한 점이 매우 많으니 정말 감사합니다.

깨끗해진 책상을 보면서 내내 흐뭇하고 행복하니 정말 감사합니다.

책상 정리를 한다는 것이 이렇게 소중한 일임을 깨닫고 마음에 기쁨이 넘치니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몇 줄만 적자고 시작했는데 쓰면서 줄줄 감사가 넘치니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감자를 먹으며 정말 맛있었는데 맛있게 감자를 먹는 시간에 행복하여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 집사님으로부터 메리 크리스마스 문자를 받고 행복하니 참 감사합니다.

이천에 사는 언니에게서 안부 전화를 받으니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매일 아침 오늘은 뭐 해야지 하며 들뜬 마음으로 살고 있다는 언니의 근황을 들으니 언니의 행복함이 느껴지고 나도 돌아보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아울러 큰 언니를 생각하게 되고 기도하게 되니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적으며 정말 행복한 마음이 넘치니 정말 감사합니다.

왜 저자가 감사합니다를 세 번씩이나 적을까 의아해 했는데 감사일기를 적으며 느껴지는 이 행복함과 감사함이 정말 물밀듯 넘치는 것을 경험하며 이해가 되니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요청일기-

크리스마스에 예수님께서 나신 날을 기념하며 예수님의 꿈을 다시금 마음에 새겨 보고 이 땅의 불우한 이웃들을 앞으로 어떻게 돌보며 살 것인가 생각하게 되니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니 정말 감사합니다. 딸아이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니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쌤앤파커스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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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 - 살면서 괴로운 나라, 죽을 때 비참한 나라
윤영호 지음 / 엘도라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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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

 

윤영호 지음

엘도라도 출판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

작가
윤영호
출판
엘도라도
발매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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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의사로서 죽음을 어떻게 대해야 하고 우리에게 생소한 완화의료에 대해 쓴 책이다.
요즘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암으로 죽는 것을 본다. 그래서 암을 치료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도 많이 알고 있고 그로 인해 죽어가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죽음을 택하고자 하는 사람들 소식도 듣는다. 안락사, 완화의료, 호스피스 등을 이 책에서는 다루고 있다.
우리가 평소에 죽음에 대해 얘기하면서 죽으면 어떻게 자신의 삶을 마무리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한다.
 
나의 아름다운 마무리 체크리스트
 
죽음을 잘 준비하고 있는지 체크해 보자.
 
질병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명확하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기록했다.
 
은행계좌와 신용카드, 연금, 보험증서, 대출 등 재정적 사항과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한 목록을 작성하고, 그것을 누구에게 주고 싶은지 그리고 재산에 대해서는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분배할지 작성했다.
 
자신의 죽음을 알릴 친한 친구들과 동료의 연락처, 집문서, 열쇠 등의 위치를 정확히 명시했다.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유언장을 작성하고 이를 변호사로부터 공증받았다.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결정을 내릴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 존엄한 죽음을 위해 인공호흡기를 쓸 것인가 또는 심폐소생술을 받을 것인가 등에 대한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했다.
 
자신의 죽음 이후의 자녀 양육에 대해 준비했다.
 
스스로 말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됐을 때, 당신을 대신해 의사에게 의사결정을 전달할 사람을 지명했다.
 
만약 말기 상태가 되면, 어디에서 치료를 받고 싶고 어떠한 환경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낼지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말해 본 적이 있거나 그것을 서면으로 작성했다.
 
사망한 후 화장, 매장, 수목장 등 원하는 바를 가족들과 이야기했다.
 
친구나 가족들과 나의 장례식에 대해서 논의한 적이 있거나 장례식에 관한 사항을 문서화한 뒤 가족들에게 그것을 말했다.
 
가족들에게 죽음의 의미에 관해서 심도 있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나의 질병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싶으며, 또 어떤 의학적 치료를 거부할 것인지 가족들과 동의한 사항이 있다.
 
사정상 마무리 하지 못한 일과 자신과 관계된 사람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
 
앞서 언급한 사람들 중 적어도 한 사람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내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계속 남길 수 있는 삶의 추억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나도 조만간 이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결정해 보려 한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죽음이 6개월 정도 남았을 때 환자들은 알기 원하지만 대부분의 가족들은 알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의사가 환자와 가족들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 당신의 생이 이 정도 남았다고 정중하게 알려주는 절차를 갖는 것이 중요해진 것 같다.
그리고 환자도 남은 기간 동안 자신의 삶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이것을 도와주는 치료가 바로 완화의료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완화의료가 보편화되어서 많은 시한부 인생의 환자들이 지금보다는 더 행복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
 
 
 
 
한우리 북까페 서평단입니다.
 
엘도라도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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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 서울대 교수 조국의 "내가 공부하는 이유"
조국 지음, 류재운 정리 / 다산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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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조국
다산북스


















나는 조국 교수를 참 좋아한다.
처음 조국 교수를 알게 된 건 한겨레 신문에서 봤는지, 아니면 인디고서원을 통해 알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처음 그의 생각을 알게 되고 나서 와, 이 사람 정말 나랑 생각이 비슷하구나-하고 감탄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서울대 법대 교수라서 다시 한 번 놀랐고, 그 다음에는 너무 잘생겨서 또 놀랐던 게 생각난다.
그래서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다. 왜 그가 법을 공부하고 있는지 참 궁금했기 때문이다.
늘 한겨레를 통해서 기사가 나오면 눈여겨 보고 있는 편인데(아이 낳고는 그마저 여의치 않을 때도 많지만) 그는 참 마음이 따뜻한 사람인 것 같아서 더 존경스러운 것 같다.
이 책은 저자가 어떻게 어린 시절을 보냈고 법에 관심을 갖게 됐고 사시를 보지 않고 법대 교수가 됐는지 시시콜콜하게 써 놓은 그의 자서전 같은 책이다. 그가 왜 법을 공부하고 있는지 그가 지향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그가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지 그에게 영향을 끼친 일들은 어떤 것이었는지 자세히 써 놓았다. 나처럼 조국 교수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참 흥미롭게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처음 이 책 표지를 봤을 때 흠... 이 모델 참 섹시한데? 조국 교수랑 별로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그래도 조국 교수가 이 표지로 책을 낸 걸 보면 역시 남자들은 미녀를 좋아해-라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뭐, 나쁘지 않다. 시선을 확 잡아 끄니까. 그리고 또 이 책의 주인공이 조국 교수란 사실에 놀라게 되기도 하고.

그는 이 책에서 호모 아카데미쿠스, 호모 레지스탕스, 호모 쥬리디쿠스, 호모 엠파티쿠스를 얘기하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놀 친구가 없어서 청강생으로 들어갔다가 결국 눌러 앉게(?) 되면서 2년이나 일찍 서울대에 들어갔다고 한다. 공부를 잘하게 된 계기는 이름이 특이해서 늘 선생님들이 조국~! 하면서 시켜서 예습을 하게 됐고 자연스레 공부를 잘하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대에 가게 됐고 사시를 보지 않기로 결정하고 교수의 권유로 대학원에 진학해 쭉 공부해서 지금 서울대 교수로 있다. 하지만 그는 감옥에 가기도 했고 정치적으로는 좌파이며 한겨레 신문에서 자주 볼 수 있고 여러 가지 사회 활동을 많이 하기에 유명하기도 하다. 그래서 종종 정치를 할 것 같은 오해를 사지만 그는 정치를 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그가 여느 교수들과 좀 다른 것은 교수이면서도 사회참여를 많이 하기 때문일 것이고 또 그의 정치적 성향이 좌파라서 눈에 많이 띄는 것 같다. 그래서 강남 좌파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그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그가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경제적으로 별 어려움 없이 계속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주변의 친구들이 돈이 없어서 상고로 진학하는 것을 많이 보았기에 그는 좌파가 된 것이다.
이 책에서 그가 부산 사나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됐다. 어렸을 때 동네 바보 형을 아이들이 놀리면서 돌맹이를 던지면 조국 교수는  '느그들~ 괜히 형 놀리지 말그래이~ '하면서 말렸다고 한다. 물론 그의 말을 듣는 아이는 없었지만.

법학은 다른 학문과도 연관이 많아서 정말 공부해야 할 것이 많은 학문인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도 '이게 무슨 말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참고문헌도 참 많다. 그래도 난 이 책을 정말 재밌게 읽었다.
조국 교수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내가 잘 모르는 시대의 얘기가 상세하게 그의 시선에서 씌어져 있어서 정말 재밌었다.
조국 교수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좌파인데 법학에 관심이 있다면 또한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한우리 북까페 서평단입니다.
한우리 북카페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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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바라봄이다 - 현재를 사는 크리스천에게 고하다
김인중 지음 / 넥서스CROSS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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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바라봄이다(한우리 북까페 서평단입니다.)















인생은 바라봄이다

김인중 지음
넥서스 CROSS




지금은 내게 너무나 힘든 시기다.
하루 종일 아이를 돌봐야 하는 시기.
아이는 말을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의지대로 움직이려 한다.
그래서 우리는 날씨도 더운데 서로를 몰라서 많이 당황스럽다.

이런 힘든 시기에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다.
주님만 바라보면서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싶었다.

책을 받고서 저자를 보니, 앗, 이 분은 내가 선교한국에서 갔던 안산 동산교회 담임목사님이 아닌가. 어쩐지 이름이 낯익더라니.
그렇다, 이 분은 정말 큰 교회의 목사님이다.
안산 동산 교회 보고 우와~ 이런 교회도 있구나 했던 기억이 난다. 안산 동산교회에는 외부에 계단이 있는데 엄청 많다. 그런데 그 길을 가로지르며 바퀴달린 게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놨다. 언뜻 보면 이게 뭔가 싶은데 정말 잘 만들었다고 느껴지는 게 그렇게 만들어 놓으니 경사가 완만해져서 참 편안하게 갈 수 있겠더라. 휠체어든, 유모차든. 그리고 건물 자체는 대학 건물 같았다. 넓은 홀도 있어서 문화회관 느낌도 나고. 게다가 예배당 안 의자가 예술의 전당처럼 1인 의자로 되어 있어서 아주 쾌적했다. 예배당 하면 떠오르는 긴 의자가 아니어서 참 신선했고 그런 교회를 처음 보았기에 교회 건물이 딱 정형화된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닫고 건물 모양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란 걸 알았다.

그래서 참 반가웠다.
비록 그 분을 직접 뵌 적도 없고 설교도 제대로 들어본 적도 없지만.

이 책은 청년들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그렇지만 나처럼 힘든 시기의 사람이 읽어도 참 좋은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주님께서 내게 임하시며 내 마음을 어루만지시고 치유하시는 것을 느꼈다.
친구, 지혜 충전소를 읽으면서 말이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연락을 했다.
참 너무나 반가웠다.
결혼하고 아기 낳고 멀리 살아서 일상에 치이다 보니 만나기도 힘들고 연락도 뜸했던 내 친구들.
그래도 오랜 친구들이기에 오랜만에 연락해도 참 허물감도 없고 반갑고 다정하더라.
40대 이후의 삶은 어떤 친구를 몇 명 갖고 있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한다.
나도 친구에게 연락 좀 자주 하면서 살아야겠다.


여러가지 인생의 조언들을 써 놓았는데 결국 지저스 워너비로 살라고 마무리한다.
나도 다시 지저스 워너비로 살려고 노력해야겠다.

꼭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삶의 지혜와 조언이 담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책을 무료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한우리 북까페 서평단입니다.
넥서스CROSS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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