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 쓸수록 힘이 나고 매일매일 행복해지는 감사일기의 기적!
양경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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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를 쓰는 마음 따뜻한 시간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양경윤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나는 처음에 제목을 보고 저자가 기독교 신자인 줄 알았다. 성경에는 범사에 감사하라고 나와 있기 때문에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말씀은 익히 많이 들었던 바였다. 그런데 읽다 보니 저자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었다. 적어도 이 책에서는 기독교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처음에는 단지 세 줄로 시작하더라도 감사일기라는 특별한 일기를 쓰면서 스스로에게 일어난 변화, 가족에게 일어난 변화, 저자가 초등학교 교사이기에 반 아이들에게 일어난 변화, 주변 동료나 지인들에게 일어난 변화에 대해 저자는 충실히 적어 놓았다. 처음 5학년 학생들에게 감사일기를 써 오라고 했더니 나타났던 부작용까지도 상세히 적어 놓아서 내가 생각했던 ‘감사일기 몇 줄 쓴다고 인생이 뭐 달라지겠나.’라는 생각도 들켜 버린 것 같았다.

저자의 말처럼 감사일기가 인생을 당장 바꿔주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감사일기가 그 씨앗이 될 거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나는 요즘 불평이 많아 삐딱선을 타고 있는데 오늘 저녁부터 감사일기를 몇 줄 씩이라도 적어 보려고 한다.

저자의 감사일기 쓸 때 알아두면 좋은 점을 소개하면서 마칠까 한다. 먼저 감사일기를 3명에서 10명 이하의 소그룹의 사람들이 공유하면 좋다. 5명 내외가 적당하다고 한다. 이 때 온라인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이 때에는 감사일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다른 내용은 배제하는 것이 좋다. 저자가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완성한 감사일기 작성의 7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원칙 1. 한 줄이라도 좋으니 매일 써라.

원칙 2. 주변의 모든 일을 감사하라.

원칙 3. 무엇이 왜 감사한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라.

원칙 4. 긍정문으로 써라.

원칙 5.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로 써라.

원칙 6. 감사요청일기는 현재시제로 작성하라.

원칙 7. 모든 문장은 ‘감사합니다.’로 마무리하라.

 

감사요청일기란 것은 내일 계획한 일이 있으면 그에 대한 감사를 오늘 일기에 현재형으로 미리 감사하며 쓰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내일 청소를 할 계획이면 오늘 일기에 ‘청소를 하여 깨끗해진 책상 위에서 공부를 하게 되어 마음까지 상쾌하니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적는 것이다.

나도 오늘부터 적극적으로 이 감사일기 쓰기를 실천해 봐야겠다. 그리고 가족과 주변의 지인들에게 이 감사일기를 소개해서 같이 5명 정도의 소그룹을 만들어 감사일기를 함께 공유하고 싶다.

오늘의 감사일기를 쓰면서 마칠까 한다.

 

처음에는 시큰둥했는데 이렇게 서평을 쓰면서 감사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고 감사하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책상 청소를 했는데 금방 청소가 끝나고 기분도 상쾌해지고 깨끗한 책상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서평을 작성하게 되니 정말 감사합니다.

오래간만에 머리를 감고 상쾌하니 감사합니다.

이 서평을 쓰는 동안에 아기가 잠을 자서 방해받지 않고 집중해 쓸 수 있으니 정말 감사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남편도 늦게 오고 외로울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서평을 쓰면서 행복하니 정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무료로 받아서 읽었으니 참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한우리 까페를 알게 되어 활동하고 있으니 정말 감사합니다.

한우리 영어 독서 지도사를 따서 까페 내에서 독서의 신 등급이라서 유익한 점이 매우 많으니 정말 감사합니다.

깨끗해진 책상을 보면서 내내 흐뭇하고 행복하니 정말 감사합니다.

책상 정리를 한다는 것이 이렇게 소중한 일임을 깨닫고 마음에 기쁨이 넘치니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몇 줄만 적자고 시작했는데 쓰면서 줄줄 감사가 넘치니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감자를 먹으며 정말 맛있었는데 맛있게 감자를 먹는 시간에 행복하여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 집사님으로부터 메리 크리스마스 문자를 받고 행복하니 참 감사합니다.

이천에 사는 언니에게서 안부 전화를 받으니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매일 아침 오늘은 뭐 해야지 하며 들뜬 마음으로 살고 있다는 언니의 근황을 들으니 언니의 행복함이 느껴지고 나도 돌아보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아울러 큰 언니를 생각하게 되고 기도하게 되니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적으며 정말 행복한 마음이 넘치니 정말 감사합니다.

왜 저자가 감사합니다를 세 번씩이나 적을까 의아해 했는데 감사일기를 적으며 느껴지는 이 행복함과 감사함이 정말 물밀듯 넘치는 것을 경험하며 이해가 되니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요청일기-

크리스마스에 예수님께서 나신 날을 기념하며 예수님의 꿈을 다시금 마음에 새겨 보고 이 땅의 불우한 이웃들을 앞으로 어떻게 돌보며 살 것인가 생각하게 되니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니 정말 감사합니다. 딸아이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니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쌤앤파커스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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