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들었지만, 아무도 모르는 '강남 오렌지'들의 이야기! 

모든 걸 할 수 있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세상에 대한 짜릿한 복수! 

오렌지 리퍼블릭 - 노희준, 자음과모음, 2010년 10월 18일 출간 

 

 

 

노희준 작가님의  소설 창작 특강 후기입니다.

11월 25일 저녁 7시 30분에 합정동 카페 알라인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소설 창작 특강입니다. 젊은 작가들이 모인 '말도안돼' 밴드의 보컬도 맡고 계시고 문예창작학과를 맡아 강의도 하시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신 노희준 작가님의 새 장편소설『오렌지 리퍼블릭』출간 기념으로 열린 특강이었습니다.   

지난 번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라이팅 클럽』강영숙 작가님의 강연 때는 많이 추웠는데 다행히 이 날은 바람도 안 불어서 심히 춥진 않았습니다. 그래선지 강연 시간에 맞추느라 부랴부랴 달려오신 독자분들이 따듯한 음료 대신 시원한 에이드 종류를 시키셨답니다. 대학교 1학년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문예창작학과 학생부터 노희준 선생님의 애독자, 신문기자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지난 강영숙 선생님 강연과 마찬가지로 이번 강연에서도 카페 알라인에서 메이플향 가득한 쿠키를 구워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쿠키 접시가 테이블에 놓이면 모두들 선생님 말씀 중에도 힐끔힐끔 슬금슬금 쿠키를 집어서 먹었답니다.   

독자들의 질문 전에 선생님께서 소설을 처음 쓰게 된 계기와 갈고 닦은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지금은 『오렌지 리퍼블릭』외에도『킬러리스트』, 『X형 남자친구』등 여러 권의 소설책을 내신 노희준 선생님이시지만 습작시절에는 글에 빨간 펜으로 온갖 체크가 되어 있었다고 하시네요. 그럴 수록 더 열심히, 부지런히 글을 쓰셨다는 노희준 선생님이셨습니다.  

  

소설을 쓸 때 본인의 경험담을 얼마나 살리는가에 대해 괜찮은 소재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했다가 글을 쓸 때 사용한다고도 대답해주셨습니다. 2006년 문예중앙 소설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나 문예중앙 출판사가 문을 닫아 활동이 어려웠던 시절 이야기나 학원 강사를 하실 때의 경험들도 재미있게 소개해주셨습니다. 젊은 작가다운 열기있는 이야기 때문에 카페 안의 공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듯 했지요. 

작품에 대한 질문들과 소설 창작의 어려움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선생님의 팬이라는 분의 수줍은 질문에는 모두들 빙그레 웃음을 지었고요. 어떤 질문이든 좌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로(밴드 보컬로 무대에 많이 서보신 경험 때문에? ^^) 답변해주시는 노희준 선생님 덕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도 다들 자리를 바로 뜨지 않고 노희준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책에 사인을 받아가느라 카페 안은 기분좋은 웅성거림이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멋진 특강에 대해 노희준 선생님과 참석하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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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12-06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참, 이거 사진 너무 많이 올리셨네요.
저도 그날 저기 있었거든요. 민망합니다.
가급적 내려주셨으면 합니다. 초상권이라는 게 있는데...

2010-12-07 0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