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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장소

2009년 5월 23일(토) 오후 2시
서울시 중랑구 망우리 공원
(망우리 공원 관리사무소 앞 출발)

신청 기간 : 2009년 4월 21일 ~ 5월 20일
발표 : 2009년 5월 21일
인원 : 30명 (추첨 15명, 동반 1인)
김영식
부산에서 출생하여 4살 때 상경, 망우리공원이 가까운 중랑구 중화동과 상봉동에서 대학 때까지 살았다. 중앙대 일문과를 졸업하고 한국미쓰비시상사에서 10년 동안 근무 후 지금은 일본 무역과 번역을 하는 지원상사 대표로 있다. 문예진흥원 우수문학사이트로 선정된(2003년) ‘일본문학취미’ 블로그를 통해 일본 문학과 문화를 소개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2002년 계간『리토피아』신인상(수필)으로 등단하였다. 역서로 『기러기』, 『라쇼몽』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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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그와 나 사이를 걷다
망우리 비명(碑銘)으로 읽는 근현대 인물사
이곳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서 비문을 읽었다. 죽음에 가까운 고통을 경험한 사람이 삶의 소중함을 생각하듯 이곳에서 죽음을 통해 삶을 발견했다. 고인이 묘비에 남긴 글을 읽으며 그와 나의 삶을 돌아보았다. 시인 조병화는 이렇게 노래했다. “살아서 무덤을 도는 마음이 있다. 사랑하면 어두워지는 마음이 있다. 몽땅 다 주어도 모자라는 마음이 있다. … 밤이 가면 아침이 온다.” 또, 망우리공원이라는 작은 공간은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살다 간 인물들을 비명을 통해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작지만 크고, 유일한 공간이다.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까지 그 어느 때보다 파란만장한 우리 역사가 그곳 비석에서 숨을 쉰다. 당시를 살다간 고인의 비문에서, 또는 비문이 준 단서에서 그 시대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근대 각 분야의 개척자와 선구자들이 그곳에 따로, 또 같이 누워 있다는 사실은 놀랍기 그지없다. ‘특별한 사람’들이 비슷한 이유와 같은 모습으로 잠든 국립묘지는 건조하다. 그에 비해 이곳 망우 ‘공동(共同)’ 묘지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살다 간 다양한 인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역사 공간이자 오늘의 축소판이다. 유명무명의 독립지사뿐 아니라 친일과 좌익의 멍에를 짊어진 죽음, 시대가 만든 억울한 죽음도 있다. 당대 최고의 시인, 소설가, 화가, 작곡가, 가수, 의사, 학자, 정치가 등 다양한 삶이 있다. 또한, 비록 대중의 기억 속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지만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연민과 사랑을 새긴 그 시대의 수많은 보통사람들이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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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먼댓글(0) 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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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2009-04-22 16:20   좋아요 0 | URL
신청합니다. 묘지명을 통해 현대사를 만나는 독특한 경험이 될 듯 하네요.

남산사랑 2009-04-26 11:55   좋아요 0 | URL
제가 평소에 그림보러 갤러리에 자주가는 편인데요 꼭 참석하고 싶읍니다

개꿩 2009-04-28 12:14   좋아요 0 | URL
한국 근현대사에 대해선 언제나 배우고 싶지만 제대로 배워보지 못했어요. 이번 기회에 배워보고 싶어요!

김하령 2009-04-29 08:37   좋아요 0 | URL
신청해요~~~~재밌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09-05-07 14:23   좋아요 0 | URL
신청합니다. 망우리 공원 자주 가보는데 정작 잘모르고 관심도 적었네요;; 자세히 아시는분이 설명해주시면 좋은것 같네요 ^^

afmc 2009-05-14 15:31   좋아요 0 | URL
신청합니다.

yongman68 2009-05-18 02:00   좋아요 0 | URL
뵙고싶어요

AdishNinsol 2009-05-18 21:44   좋아요 0 | URL
신청합니다. 고려시대 묘지명에 대해서 배운적이 있습니다만 그것과는 또 다른 무언가가 있을것 같습니다 ^^

토토 2009-05-21 02:30   좋아요 0 | URL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