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러버 1
이은혜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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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님 그림 , 원래 그렇지만, 그래도 <댄싱러버>만큼 순백에 가깝도록 그려진 건 없는거 같애요^^유채린이라는 천사표? 여자도 그렇지만 주변 인물 모두 평범함속에 순수함이 돋보여서 캐릭터안에서 얻는 시원함도 있는 것 같아요. 어릴적 이야기도 억지스럽지 않은 만남(무대에서 노래하기 겁나하는 채린에게 피터팬 오빠가 목걸이를 걸어주죠)으로 엮어지구요. 자라서 만남도 헤어짐도 이쁜 소품같은 스토리에요.. 어쩜 70년대생 우리들의 <순수시대> 라고나 할까요. 요새 연예계를 보면 으아.. 거의 기업수준 이지만^^겨울이 가기전에 순백의 이쁜 이야기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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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배수진을 치라
피터 와그너 지음, 최도형 옮김 / 나눔터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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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마음에 안든다. 배수진은 전투에 있어서 최종방어선을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 내용은 오히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영적 전투, 그 중에서도 SPIROTUAL MAPPING에 관해 설명되고 있다.

이미 여러 단체의 전문가들을 통해 한국교회에도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영적지도 그리기. 저자는 이 생소한 분야에 관해 교수님다운 지적 해석과 성격적 언급, 영적지도 그리기를 선교현장에 적용시켜본 지도자들의 훌륭한 조언을 함께 싣고 있다. 따라서 성경적인 배경과 현실성 사이에서 균형잡힌 시각을 유지하게 된다. 이책의 보다 강한 장점은 구체적인 적용에 있다. 이론만 늘어놓고 지도를 그리기위한 질문들만 기록되었다면 직접 그려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질문서에 답하고 그리고 실천해본 모델링을 제시함으로 우리동네, 우리교회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진다.

여러번 MAPPING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적인 정서나 역사/문화적 배경을 위해 좀더 수정/보완 되어져야 할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마 개정을 거듭하면서 국내에서 적용해본 분들의 의견들이 보충되리라 기대한다.

교회프로그램만 따라가다가는 놓치기쉬운 영적이고 문화적인 흐름, 어떻게 사단이 우리 교회를 공략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 거기에 따른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우리의 실천들, 넓게 열리는 시야들 등 책 한권으로 얻는 유익이 매우 크다. 공격은 최고의 방어라고 했지 않은가. 적의 공격만 방어하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대적의 문>을 취하는 역동적인 한국교회를 꿈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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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의 모험
캐더린 마샬 지음, 양은순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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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관한 책이 많아 나와있다. 기도의 깊이에 관한 책, 영성과 기도, 전도 기도, 기도의 넓이, 기도하는 법, 응답받는 기도, 기도거장들의 모습 등.. 제목부터 무겁고 조금은 부담도 되는 책들 가운데 <기도에의 모험>은 비교적 가볍고(내용이 가볍다는 것은 아니다^^) 살갑게 다가왔다. 동시에 내게 기도의 불을 붙여준 멋진 책이다. 캐더린 마샬은 책 전반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기도를 따분하게 여길 필요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기도의 이론서가 아니다. 기도의 경험서가 더 적당한 말일 것이다.

그저 기도회에서 제공된 기도의 제목이나 개인과 가정에서 가지고 있는 기도 제목들에 기도의 한계가 그어진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저자는 기도가 앉아서 행해지는 말의 나열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멋진 사역임을 여러 가지 실제 이야기들과 함께 도전하고 있다. 오래전에 출간되어서 도전을 받은 책인데 개정판이 나와 기쁘다. 습관적인 기도나 기도에 한계가 느껴지시는 분들에게 신선한 기도의 생기를 불어넣어줄것이다. 새로운 기도제목과 기도의 흥미진진함에 매료되었던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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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내게 기름부으사 - 단 한번의 치유로부터 시작된 헌신의 여정
진 다낼 지음, 김민애 옮김 / 예수전도단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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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다넬 목사님은 여성 사역자로 기도와 치유 사역자로 개척의 길을 걸으셨던 분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세밀한 인도하심으로 걸어오신 그분의 삶의 여정이다.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산다는 것은, 역동적인 모험과 댓가 지불이라는 동전의 양면이 절묘하게 붙어있다. 그러나 진 목사님의 글을 읽어내려가면, 그 모험이 위험스럽지 않으며 그 댓가지불이 무겁지 않음을 깨달을 수 있다.

장로교 보수교단에서 성장한 나처럼, 보수적인 면이 강했던 진 목사님이 하나님을 새롭게 경험함으로 난치병을 앓던 소녀에서 기름부음 넘치는 소녀사역자가 된다. 흔히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히 들으면 모든 것을 다 순종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그러나 애써 장만한 마호가니 식탁을 싸게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일부터 늘 이삿짐과 함께 알지 못하는 곳으로 옮겨다니는 일, 낯선 세계 낯선 사람들과 익숙해져야 하는 일들.. 어느것 하나 쉬운 일이 없다.

몇 년전에 한 여자 목사님이 한반도에 대한 예언적 기도를 하셨다는 월간지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때는 그분이 진 다넬 목사님이 신 줄 알지 못했다. 그런데 책 후반부에, 신의주 경제특구 이야기며(북한의 북쪽) 휴전선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는 즈음, 그분은 또 어떤 기도로 주님과 교통하고 계실까..

자전적 이야기로 진행되는 읽기는 쉽지만 따라하기는 어려운^^ 진 다넬 목사님의 삶에 큰 도전이 되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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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령님 - 양장본
베니 힌 지음, 안준호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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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 힌 목사님을 텔레비전에서 여러번 보면서 책을 첨 접했을때 상상했던 모습과 참 반대다^^는 생각을 했었다. 성령사역자니 치유사역자니 하면 어릴적 목소리가 우렁차셨던 부흥강사 목사님이나 독특한 행실의 기도원원장님^^;을 상상했었으니까. 그저 다정하고 목소리도 별로 높이지 않고 말씀하시는 톤이나 자연스럽게 집회를 이어가시면서 동료들과 함께 사역하신는 모습이 첨엔 좀 낯설기까지 했다.

이민자의 신분과 말더듬이라는 장애 때문에 움츠러 든 사춘기를 보내야 했던 분이 캐더린 쿨만 이라는 분을 통해 말더듬이 치유되고 새로운 자신감으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분에게 있어서 성령님은 특별할 때에만 목소리 높여 부르짖어야 하는 멀리계신 분도 아니었고 명상같은 것을 통해 다달아 보고자 애써야 하는 분도 아니었다. 아니 그 친밀함은 사실 우리에게도 약속된 것인데...

성경을 곰곰 생각해보면서, 일면으로는,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믿음의 증거로 죽 엮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역시, 사역을 위해서 자존감을 위해서 하나님께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연스러운 인도하심이 어떻게 본인의 삶에 녹아들어왔고 그러다 보니 지금의 사역자로 세워지게 된 것을 고백한다.

크게 일하시는 사역자이든 나처럼 평범한 가정 주부이든 누구에게든 <하나님과의 친밀함>은 기본이 되어야 할것같다. 종교적인 행실이나 행사에만 국한된 크리스챤이었다면 살아계신 하나님을 간단한 인사로 삶에 초대해보면 어떨까.. 안녕하세요 성령님! 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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