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령님 - 양장본
베니 힌 지음, 안준호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베니 힌 목사님을 텔레비전에서 여러번 보면서 책을 첨 접했을때 상상했던 모습과 참 반대다^^는 생각을 했었다. 성령사역자니 치유사역자니 하면 어릴적 목소리가 우렁차셨던 부흥강사 목사님이나 독특한 행실의 기도원원장님^^;을 상상했었으니까. 그저 다정하고 목소리도 별로 높이지 않고 말씀하시는 톤이나 자연스럽게 집회를 이어가시면서 동료들과 함께 사역하신는 모습이 첨엔 좀 낯설기까지 했다.

이민자의 신분과 말더듬이라는 장애 때문에 움츠러 든 사춘기를 보내야 했던 분이 캐더린 쿨만 이라는 분을 통해 말더듬이 치유되고 새로운 자신감으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분에게 있어서 성령님은 특별할 때에만 목소리 높여 부르짖어야 하는 멀리계신 분도 아니었고 명상같은 것을 통해 다달아 보고자 애써야 하는 분도 아니었다. 아니 그 친밀함은 사실 우리에게도 약속된 것인데...

성경을 곰곰 생각해보면서, 일면으로는,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믿음의 증거로 죽 엮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역시, 사역을 위해서 자존감을 위해서 하나님께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연스러운 인도하심이 어떻게 본인의 삶에 녹아들어왔고 그러다 보니 지금의 사역자로 세워지게 된 것을 고백한다.

크게 일하시는 사역자이든 나처럼 평범한 가정 주부이든 누구에게든 <하나님과의 친밀함>은 기본이 되어야 할것같다. 종교적인 행실이나 행사에만 국한된 크리스챤이었다면 살아계신 하나님을 간단한 인사로 삶에 초대해보면 어떨까.. 안녕하세요 성령님! 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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