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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행하는 사람
홍성건 지음 / 예수전도단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이른바 제 3의 물결이라 불리우던 성령사역의 논란이 조금은 가신 듯 하다. 물론 여러 교단에서 각자의 교리로 다시한번 성령님과 그분의 사역에 대해 정의하고 연구하고 계시지만. 홍성건 목사님은 신학과 현장사역 두 영역 사이에서 균형있게 이 주제를 다루시면서 보다 평신도가 쉽고 용이하게 접근하도록 책을 구성하셨다.
그래서 너무 많은 신학적 용어를 사용해 어렵다고 느끼거나 혹은 교회에서 동떨어진 현장으로 안내해서 이질감을 가지는 일이 책속에서는 찾기 어렵다. 또한가지 장점은, 성령하나님을 마땅히 하나님의 한 위(位)를 가지신 인격으로 소개함으로, 어떤 신비한 존재감이나 능력으로 그분을 국한하고 있지 않다. 성경말씀속에 충분히 들어난 성령님의 친밀하심과 나타내신바 된 능력들을 하나하나 잘 설명해주고 계신다.
내게 있어 가장 좋았던 점은, 일반 설교가운데는 다 다룰수도 없고 듣기도 힘든, 은사의 종류와 직임에 대해 책 후반부에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신 것이다. 아직 완전히 이해하긴 힘들지만, 직임과 개인의 은사가 어떤 식으로 연결되어 교회와 사역가운데 드러나지며 여기에서 흔히 오해되어온 부분들을 말끔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오랜 강의를 거치면서 일관성있고 숙련된 솜씨로 설명되는 하나님의 사람이 사는? 방식과 성령님에 대한 간결하고 포괄적인 묘사, 강의동안 질의문답 되어졌을 의문점들에대한 언급들이 막연하기만 했던 모든 것들을 손에 잡게되는 계시가 되었다. 경건의 모습과 능력이 조화롭게 겸비되신 저자 목사님의 삶이 전달되어 오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