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니스커트 어머니 그리고 모슬렘
크리스틴 말루히 / 예수전도단 / 1996년 7월
평점 :
절판
모슬렘권안의 서양선교사 이야기입니다. 복음을 드러내놓고 전할수 없는 창의적 접근 지역안에서 어떻게 살아가며 복음을 말할수 있는지 살펴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그들 문화와 동일한 삶의 태도 - 의복이나 말, 생활습관과 관습등에 구별없이 -로 살아가는 실제적 모습들을 이야기해줍니다. 그들눈에 서양(특히 미국)이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지는지 왜 서구문명의 사람에게 거부감 부터 느끼는 지 또 그들과 함께 생활할때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하며 그것이 지켜지지 않을때 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등등을 자전적인 글로 풀어줍니다. 그래서 읽기도 편했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서양권 선교사들은 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적용하고 문화관습을 익히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같은 동양권이어서 그런지 손님접대와 남녀의 차이 등등 비슷한 생활방식을 가진 그들에게는 역시 한국인인 우리의 섬김이 훨씬 나을것 같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됩니다. 이슬람을 학문적으로 분석하고 문화를 소개한 책들을 더러 있지만, 이처럼 함께 살아가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그들에게 받아들여진 사람의 목소리는 더 생생한 것 같습니다. 모슬렘권 사역을 꿈꾸는 이들, 또 해마다 역 라마단 기도로 섬기는 이들, 아직 모슬렘에 대해 생소한 모든 분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