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잘 들어야 하나요? 왜 이렇게 해야 하나요? 3
마이크 고든 그림, 클레어 레웰린 글, 정유진 옮김 / 함께읽는책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왜..해야하나요  시리즈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왜..해야하나요> 시리즈의 최고장점은, 아이들이 엄마들의 지시에 왜요?하고 되물었을때 엄마가 해주어야 할 답들을 간결하고도 아이들의 눈높이-이해에 너무나도 적절하게 대답해주고있는 것이에요.

왜 잘 들어야하냐구요? 잘 듣지 않으면 우스꽝스럽게 되기도 하고 혼자 남겨질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 다른 사람이 내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우리 어린 친구들은 이런이런 기분을 느끼게 되죠. 다른 사람의 말은 잘 듣는다는건 한눈팔지않고 중요한것은 기억도해두고 재빠르게 다른 사람을 도울수있는 멋진 일이거든요. 책을 잘 살펴보던 딴짓대왕 건강이도 수긍을 하는듯 엄마가 말씀하시면 네에~하고 씩씩하게 대답하게 되었네요^^

영어생활권에서는 아이들이 잘못해서 어른들이 야단을 칠때 큰 소리를 내거나 무섭게 굴기도 하지만 대게의 경우 묵직하고 정돈된 목소리로 아이들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주의를 주더군요. 우리나라에선 어른들의 야단에 아이들이 고개를 수그리고 잘못한것을 반성한다는 자세를 취하죠. 그런데 영어생활권 아이들은 오히려 부끄럽거나 잘못했을때 두 눈 똑바로 듣고 자기에게 주의를 주고있는 어른들을 쳐다봐요. 처음엔 뭐야.. 도전인가? 하고 당황되었지만 가만 생각해보고 다른 분들을 참고해보니 그런뜻이 아니었어요. 제가 잘못했으니 말씀하시는것을 주의해서 딴청피우지 않고 잘 듣고 있습니다-라는 뜻으로 눈을 바라보며 귀를 쫑긋^^ 세우는 것이랍니다. 그야말로 < 잘 듣기 > 의 진수를 경험하게 된것이지요.

서둘러 건강이 자세를 교정해주었습니다. 어른들이 말씀하시면 귀를 쫑긋 세우고 그분 눈을 바라보면서 무슨 말씀인지 듣도록 하라구요. 건강이가 아주 곤란스런 눈빛을 보냅니다. " 엄마.. 귀를.. 어디다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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