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맣고 하얀 게 무엇일까요?
뻬뜨르 호라체크 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수수께끼같은 제목이 재미나서 구입하게된 책이랍니다. 과연 '까맣고 하얀건 무엇일까요?' 저희 엄마는 오랜 유치원경력탓인지 꼭 00출판사의 책만 고집하십니다. 미국에서도 책좀 보내달라고 하면 꼭 00출판사책만 보내주시더라구요. 제발 고서?같은 책말고 다른 것좀 찾아보세요~라고 부탁드려도 소용이 없었는데.. '그러던 저희 엄마가~!!' 어느날 갑자기 저더러 책을 주문하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작전 성공! <까맣고 하얀 게 무엇일까요?> 덕분이었습니다. 받아보고 저도 기뻤는데요, 플랩북같은 놀이책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활용도 되고 책도 참 이뻐요.

까만것 하나, 하얀것 하나를 대조하면서도 같은 종끼리 하지 않고(예를 들면 새중에 흰것/검은것 구별한것이 아니고) 다른 독특한 종류끼리 맛대고 있어 참 좋았어요. 그림하나에 이름하나(까마귀그림과 '까마귀'라는 글자)붙여놓은 인지책이 좀 더 발전된 것같은데, 사물개개의 특징과 함께 색깔별로 대조/구분해서 인지할수있다는 것도 맘에 드네요. '야옹이가 좋아하는 색은?'이란 책도 그런 면에서 효과를 많이 봤거든요.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페이지가 짧아지다가 마지막에 드디어 '햐얗고 까만것'의 정체^^가 밝여집니다. 보드북이라 상하지도 않고 얇고 가볍기때문에 외출용 놀이책으로도 좋아요. 책보다가 거리에서 만나는 것들을 구별해서 수수께끼를 연장해보기도 하고 (하얀건? 까만건? ) 스트라이프 식으로 된 것들을 보면서 (우산이나 차양등) 연상해보기도 하구요.. 재밌으면서도 예쁜책, 저희 엄마의 눈높이를 업그래이드 한책 , 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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