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기전에는 커다란 사과가 여기저기 굴러? 다니며 일어나는 에피소드 인줄 알았답니다^^;; 그래서 그림책이긴 하겠지만 조금이라도 스토리라인이 분명한 책으로 기대했었습니다. 스토리보다는, 쿵!하고 떨어진 사과하나에 여러동물들이 사과를 먹으며 내는 의성어들을 모은 책입니다. 사과 하나 먹는데 이렇게 많은 동물들이! 이렇게 다양한 소리로! 그런 면에선 알찬 내용이라고 할수 있겠구요 엄마 입장에선 동물이름이 의성어 앞에 붙어 나온다면 (코끼리가 쪽쪽 악어가 우적우적 ~)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저는 에니메이션 처럼 그려진 그림보단 회화나 일러스트쪽의 그림을 선호하거든요? 그래서 일본저자 책은 잘 손이 안가는 편입니다. 사과가 쿵! 역시 일본저자여서 그런지 제 취향과는 맞지 않습니다. 커다란 사과를 배불리 먹고 나란히 잔디밭에 앉아 있는 동물들이나 후반부의 유쾌한 마무리가 마음에 드는 군요. 저희 아들도 사과와 동물들이 적절히 매치되어있는 이 책을 하루에 한두번은 꼭 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