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여 내가 너를 불러 세웠노라
신디 제이콥스 지음 / 죠이선교회 / 1999년 9월
평점 :
절판


여성사역자로 사역하면서 부닥히는 한계와 좌절속에서 오직 하나님이 부르시고 세우셨다는 확신이 지금과 같은 저자를 있게 한 것 같다. 성경적 여성관에 대한 다른 도서들과 구분되는 점은, 신학적 이론과 견해, 성경원문해석을 충실히 하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여성의 사역적인 부분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직도 현존하는 여성사역자로서의 한계와 굴곡된 시선에대한 경험과 극복하기까지의 과정이 함께 담겨있어서 보다 위로와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

한국교회내에서도 여성안수문제에 관해 논란도 많다. 주요한 것은 내가 익숙하고 오랜 시간동안 전통으로 답습되어져 왔던 교회윤리를 고집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으로 받는 결단이 아닐까? 또한 여성사역자 역시, 분노와 억울함으로 사역자의 자리를 탈취하듯 하는 자세가 아니라 겸손과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확신으로 당당하게 ‘사역’의 자리에 나서야 할 것이란 생각을 했었다. 저자는, 동일한 ‘청지기’직을 부여받은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로 출발해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가져왔던 성경해석을 원문중심의 바른 해석을 풀고자 노력함으로 책의 전반부를 시작한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차이, 그 차이를 적절히 사용하시는 하나님과 은사와 직임의 문제, 개인적으로 겪어왔던 고충의 문제를 차례로 기술하고 있다.

아직 여성사역자가 가야할 길이 멀다. 그러나 멈추지 말아야 할것이다. 하나님께서 부으실 기름부으심에 남종과 여종의 구별이 없고 노소의 구별이 없기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선진국과 개도국을 비교할때 특별히 노동인구의 현격한 차이를 실감한다고 한다. 선진국이 남녀노소(어린이는 미래의 인력) 모두를 노동인구로 사회속에 활동케하는 반면, 수많은 자연적 자원을 가지고도 지극히 한계적인 노동인구(특별연령층의 남자)를 가진 후진국의 노동환경때문에 말이다. 같은 이론을 교회에 적용해본다면 어떨까.

이미 하나님꼐서 사용하시는 사람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신디 제이콥스조차 쉽지 않았던 여성사역자의길.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도전과 은혜, 위로를 얻길 바란다. 또한 남성들손에 이 책을 들여주면서 남녀 사역자의 차이와 동일한 부르심의 소망을 가질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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