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림구성이 무척 독특하네요 정감이 넘치면서 스케치나 드로잉보다 훨 좋은거 같아요. 저기 저 피터의 표정좀 보세요^^ 2. 내용이 뻔한데도 구성이 멋져요동생이 태어나서 자기소유물들을 하나씩 뺏긴다고 느낀 피터 이야기예요. 그런데 엄마 아빠가 피터에게 양해도 구하지 않았네요. (서양에선 아주 드문일인데^^) 갈등 해결이 의외로 피터 스스로에게서 일어나요. 짧은 구성인데도 반전이 기가막히네요. 3. 작가가 설명하려기 보다 하루동안의 일을 열어가는 것으로 독자에게 이해를 맡겨요. 그래서 보는 이가 부담이 없지요. 읽어주면서 엄마가 아이를 이해시키거나 설명해주기보다 작가의 마음처럼 아이 스스로가 상황을 이해하도록 우리도 한발 떨어져보자구요. 4. 단지 샘낸다는 관점이 바뀌어요.그렇죠? 동생이 태어나면 심술쟁이가 되어버리는 아이들. 그런데 피터를 통해 심술의 근원이 동생이 아니라 사실은 부모인 우리에게 있다는 걸 깨닫게 되어요. 이런, 아이에게 읽어줄 책이 아니라 부모가 읽고 깨닫는 책이네요!!5. 너무 따스해요. 가족들의 모습 하나하나가 무척 따스하고 밝아보입니다. 그런 건강한 가족애의 모습속에 피터가 존재하고, 자신의 소유가 아직은 자신의 일부인 그 나이또래의 심리가 잘 전달되어져 와요. 사랑스런 가족들! 꼭 한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