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두꺼운 사전식 회화 사전입니다. 여행은 물론 일상생활과 업무, 쇼핑과 공공기관방문등 폭넓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네요. 그렇지만 복잡하거나 과다한 문장을 담고 있진 않구요 말 그대로 사전식으로 찾기도 편하고 단순한 문장에서 좀더 다양한 여러 문장까지 이해가 쉽게 되어있어요. 가난한 표준 대화를 각 챕터 서두에 두어서 응답을 추측할 수 있도록 해놓았구요. 하나 또 좋은건, 미국에서 정말 자주 쓰는 단어들을 주석처럼 달아놓은거. 설명해놓은거요. 미국와서 젤 황당했던 것이 중고등학교때 교과서에서 배운 식대로 또 단어대로 말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어요. 한 단어로 모든 것을 통칭하는 식의 학습이 쓸모가 없더군요. 그렇게 말하면 미국사람들은 엉뚱한 것을 연상하기 일쑤였어요. 아주 미국적인 단어들(그러나 교양있는^^), 다시말해 너무 스탠다드한 것은 피하고 일상에서 가볍게 사용할수 있는 짧은 문장과 단어들이 많아서 참 좋았어요. 여행용으로는 좀 무겁겠고^^ 그러나 한두달 동안 미국생활을 체험하실분이나 유학준비하시는 분들은 책한권 떼는? 마음으로^^ 참 쓸모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