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용서하기 나를 용서하기 - 용서를 통한 역기능 가정의 성인아이 치유
데이빗 스툽.제임스 매스텔러 지음, 정성준 옮김 / 예수전도단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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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부터 내적치유와 상담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 이 부분에 있어서 기독교내에 두 양대산맥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하나는, 탄탄한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상담학적 입장의 치유이고, 또다른 하나는 내면가운데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직접적으로 돕는 사역적 입장의 치유였다. 어느쪽에 더 매료되었다고는 할수 없지만, 역시 이상적인것은 확고한 이론 바탕하에 충분한 임상경험과 기독교적 진리가 적용된 내적치유사역일 것이다.

관련된 여러서적가운데서도 <부모를 용서하기 나를 용서하기>를 강추하는 것은 이 두가지-이론과 임상경험이 충분한 내적치유사역-를 균형있게 저술하였기 때문이다. 약간의 상담학 상식이 있다면 더 잘 적용될만한 도서이다. 만약 내적치유분야에 이제 입문한 분이라면 몇가지 다른 도서들을 살펴본후에-특히 개인치유부분- 책을 읽기를 권한다. 왜냐하면 가족관계 가운데서의 개인치유를 중심으로 저술되었기 때문에 중급이상정도의 수준이라 사려되기 때문이다.

이론과 실제의 균형과 함께 이 책의 또다른 강점이 있다면 각 장마다 제시되는 <스터디 가이드>이다. 다른 서적을 읽었을때에는 피상적인 질문이나 성경구절에 대입된 질문들에 머릿속으로 생각만 잠시하고 지나곤 했었다. 그러나 <부모를...>은 질문들이 구체적이면서도 각 장의 내용들을 심도있게 적용할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서, 저자가 요구하는데로 따로 노트를 마련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고 내면의 어떠함을 차분히 기록한다면, 책을 모두 읽고난 다음 자기안에 견고하게 묶여있던 여러가지 비진리들에서 자유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족이상화>와 <자기 정죄> <자기 전능화>에 속박되었던 나의 어린자아가 책을 읽는 동안 회복되게 되었다. 글을 읽고 적용하는 모든 분들에게 동일한 자아성찰과 치유가 일어날것을 확신하며 다시한번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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