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책 - 찔레꽃 울타리 찔레꽃 울타리
질 바클렘 지음, 강경혜 옮김 / 마루벌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임신기간중에도 태어날 건강이를 위해 꾸준히 태아일기를 기록했습니다. 태어날 즈음해서는 요즘 한참 유행인 앨범겸용 메모육아기록장도 마련했구요. 그런데도 우리 아기의 자라는 과정을 담을 뭔가 다른건 없을까 찾게되더라구요. 앨범겸용 기록장은 우선 두께가 넘 두껍고 애기 사진 몇개 주루룩 꽂아두고나면 평생간직하긴 힘들쟎아요. 게다가 사진위주가 되버리면 엄마만이 간직하고 있는 우리 아기의 세밀한 생활들을 잊어버리게 되고..

두드리는 자에게 열리고 찾는 자에게 주시리라! 정말 우연히 <우리 아기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넘 감탄했어요.

찔레꽃 울타리는 엄마들도 잘 아는 따뜻한 이야기그림책이쟎아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우리 아가의 자라는 모습을 기록할때마다 책속에서 눈초롱과 바위솔의 귀여운 세 아가들도 함께 자라요. 우리아가의 여러가지 첫 모습도 기록하고 손발자국도 남겨놓고.. 전 벌써 넉넉한 여백 한켠에 건강이의 처음 자른 손발톱, 백일 손발톱과 배냇머리까지 붙여두었답니다. 책표지와 속지가 두꺼워서 평생보관하기에 용의하면서도 책이 아주 얇아 보관하기에 부담도 없네요. 엄마맘을 딱 아는 책이에요. 아기를 기다리는 친구들에게 선물하기도 너무 좋구요.

건강이가 자라서 자기이름을 여기 써넣는날 무척 행복하겠죠? 그날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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