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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앗 - AJ공동기획신서 2
김서영 지음, 아줌마닷컴 / 지상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열받을 것도 화낼 것도 없다. 다만, 남자의 무지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용감함에 안타까울 뿐이다.
육십의 절반도 이제 겨우 살아온 내가 '육십의 허허로운 언덕'에 서 있는 작가의 '살아온 모든 날들은 누구의 탓도 아닌 자신의 탓'이라는 말이 이해가 된다면 너무 빨리 늙어버린 걸까...
담백하게도 절절히 슬프고 아플 수 있는 글도 쓸 수 있구나. 간결하게도 인생을 말할 수 있는 글도 쓸 수 있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