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쓰는 냉전의 역사
존 루이스 개디스 지음, 박건영 옮김 / 사회평론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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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을 재해석, 재발견하려는 수정주의적 노력

전반적으로 보수주의의 관점, 미국주의적 관점에서 연구.냉전을 소련의 책임으로 하는 선악적 역사 서술.

책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음

은유적이고 자세한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전문가가 아니라면 어려운 부분이 많음.

냉전의 주요 핵심적인 문제들을 중심으로 설명

역사배열을 냉전에 초점을 둠으로, 냉전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점에서 흥미로움

특히 결론부분에서 후쿠야마의 역사의 종말과 달리, 냉전에서 서구의 승리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는 부분은 인상적

 

 -동아시아 문제에 대하여서 국지적이고 미세한 오류들도 보인다

러시아와 미국의 근대적인 탄생에서 냉전의 기원에 이르는 시기에 대하여 간단하고 장기적으로 설명. 미소(국가단위) 냉전에서 스탈린 개인의 역할을 중시 

 소련이라는 억압적 제국과 미국이라는 타협의 제국, 그 제국의 동맹국과의 관계

-현실주의 관점에서 민주주의의 제국과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의 권위주의 제국간의 세력균형이라는

관점에서 냉전을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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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06> 리덩후이 대만 전 총통의 일본무사 홍보사진
리덩후이(李登輝,가운데) 대만 전 총통이 대만의 주체성 고양을 목적으로 설립한 '리덩후이 학교'를 선전하겠다며 일본 무사로 분장한 홍보 사진을 찍어 파문이 일고 있다. /필수연/국제뉴스부 기사참조/국제/ 2004.11.19 (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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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제휴 - 한국.미국.일본의 삼각 안보체제 현대의 지성 121
빅터 D. 차 지음, 김일영.문순보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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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빅터 차 임명될듯


[한겨레]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담당 보좌관에 한국계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가 임명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한국계가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아시아 정책을 담당하는 것은 그가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빅터 차 교수가 최근 물러난 척 다운스 아시아담당 보좌관 후임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마이클 그린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밑에서 한국 관련 업무를 주로 보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빅터 차 교수가 한국계이면서 한반도문제 전문가라는 점이 반영된 것 같다”며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한국계가 한국 정책을 담당하는 것은 처음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조지타운대 정치학과와 국제대학원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문제를 주로 연구해 온 빅터 차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에 미국의 시각에서 보수적 색채가 강한 칼럼을 기고해 왔으며 그의 글에서 한국계라는 인식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이 때문에 그의 발탁은 척 다운스와 큰 차이가 없는 강성 한반도 정책의 지속으로 분석된다.


그는 중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 급부상과 일본의 군사력 강화, 북한의 핵개발 위협으로 동북아시아 안보지형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한-일 유사동맹’ 문제를 다룬 <적대적 제휴>와 공저로 <북핵:포용정책 논쟁> 등의 책을 펴냈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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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그 해리슨의 코리안 엔드게임
셀리그 해리슨 지음, 이홍동 외 옮김 / 삼인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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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셀리그 해리슨의 세계관은 미국의 패권을 추구하고 있고, 동아시아 안보분야에서 다극화를 거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남북한의 입장에서 통일의 해법을 제시하면서 미국의 지역안보정책이 실패를 지적하면서 지역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전제를 두고 있다. 저자는 북한의 변화를 강조하면서 북미 제네바 협상의 미국측을 불이행으로 인한 북한의 개혁개방의 실패와 지역안보의 불안정성을 유발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1. 북한은 붕괴할 것인가?

한국전쟁에서 기원한 북미관계의 영향, 냉전구조에서의 동서대립, 냉전이후의 북한의 개혁개방의 실패를 지적하면서, 북한의 개혁개방에 둘러싼 개혁파(경제관료)와 보수파(군부)을 대립을 설명으로 내부 권력투쟁을 설명한다. 그는 북한내부의 광범위한 인맥을 활요한 인터뷰의 기법으로 북한 내부를 설명하는데, 인터뷰원들이 누구인지 알수가 없는 아쉬움과 함께 해리슨의 광범위한 자료에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김영삼정권과 클린턴-부시정권에서의 대북조기붕괴론이 야기한 대북정책을 실패를 지적하고 있다.  

Congagement

김일성정권에서 김정일정권으로 권력이동은 노동당에서 군부로의 무혈쿠데타를 통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김정일 정권은 경제개혁파와 군부라는 두 개의 핵심세력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2. 통일 미뤄진 꿈

 제2차대전이후의 여운형의 인민공화국의 좌절과 분단, 친일파의 득세, 냉전에 의한 고착과정에서 미국의 역할이 미친 분단책임을 고민한다. 그리고 흡수통일에 대한 통일비용, 연방제에 대한 한국인의 거부의식, 국보법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3. 미국의 탈개입을 향하여

인계철선으로 인한 북한의 안보불안, 그리고 냉전이후의 가중되는 북한 안보 불안을 설명하고, 남북한과 미국의 다양한 전쟁시나리오를 소개하고 있다. 

 

4.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위하여

 

5.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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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문제에 관하여 남북, 그리고 미국은 마치 죄수에 딜레마에 빠져있는 것같다. 분단구조는 우리가 만들었고 미국 역시 자유롭지 못하지만, 냉전붕괴이후의 새로운 글로벌구조에서 한반도는 아직도 게임이론으로 설명될수있을 만큼 사고의 유연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북한 내부를 이해하면서 미국과 한국의 새로운 안보 논리를 구성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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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카플란의 타타르로 가는 길
로버트 카플란 지음, 이순호 옮김 / 르네상스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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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르로 가는 길이 주는 묘한 느낌이있다. 어느 문명이든지 이방문명을 미개지역 즉 타타르로 간주했다. 유럽인들에게 무슬림의 투르크는 강한 힘을 지닌 타타르로 간주되었다. 그 타타르의 지역의 제국의 시대와 냉전시대 지난 굴욕을 벗어나고 있는 느낌이다. 카프란이 스스로의 여행지, 동-발칸유럽,투르크, 중동지역을 타타르라 부르는 데에는 상당한 함축이 되어있다.

지금의 타타르는 역사적으로 투르크제국시대만큼이나 인종, 종교, 안보 등의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서구적 편향성을 지닌 한국인의 눈에는 북유럽, 동유럽일부, 터키, 중동-중앙-서아시아, 동남아시아의 일부지역이 무슬림이라는 하나의 종교로 얽힌 공동체로 오해하기 쉽다.

카플란의 이 지역의 기행을 통하여 각 지역과 국가의 복잡한 역사, 정치, 경제, 종교, 사회문화적 역사,현재와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이 지역의 사정을 잘 모르는 한국인들로서는 생소한 지명, 인명 등으로로 인하여 책이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다. 

 

탈냉전시대에  문명과 지적학적 고려에서 동유럽, 북-중아프리카, 소아시아, 중앙-서아시아와 동남아 일부는 잇는 거대한 이슬람 네트워크에 대하여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책이 발간되고 1년 반후의 2001년 9월 11일(911)에 지구의 수도, 뉴욕에서 이슬람 조직이라고 추측되는 무장단체의한 공격이 일어났다. 그 조직원들은 아마도 카프란이 기행한 타타르에서 양성된 전사들일것이다.  이 책의 가치는 기행문이 주는 상상력뿐만아니라, 911이후의 제국의 반대세력으로서 미국이 간주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소개이기 때문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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