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다가 문득 집회 생각이 나고, 갑자기 분통이 터진다.
아, 책 읽고 싶은데.
책.
책...
책?
'시크릿 가든'에 계시는 '근라임'씨께 드리는 책 라임.
요즘 자주 생각하죠, '내가 이러려고 국민하나' 하는 자책.
국민이 준 겁니다, 당신이 맡고 있는 대통령이라는 중책.
그러니 귀담아 들으세요, 국민들의 질책.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어요, 당신이 펼친 정책.
알고보니 순실씨와 함께 벌인 엄청난 계책(計策).
이것도 제대로 돌려놓읍시다, 아이들 역사책.
도대체 느끼긴 하는 건가요, 양심의 가책.
아니, 가책보다 중요한 건 대책.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것들은 그저 궁여지책.
혹은 미봉책.
아니면 주책.
아마 받기 어려울 거예요, 면책(免責).
그러니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상책.
잘 모르겠으면 이 사람 말도 들어보세요, 전원책.
당신이 가야할 곳에 있는 것은 철책.
그곳에서 순실씨와 함께 하세요, 산책.
그리고 함께 읽읍시다, 좋은 책.
당신이 계속 이런 식이라면 나는 광장으로 출책(출첵ㅋ).
다 쓰고 보니 꽤 그럴싸한데?ㅋㅋㅋ
아놔... 나도 미쳐가는구나.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은 '책'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