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세먼지와 한파(?!) 탓에 거의 움직이지 않았더니 몸이 좀 녹스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마침 이 책이 눈에 띄었다. 그냥 나가서 움직이면 되는데, ˝걷는 사람˝에 홀려서 정작 나는 안 걷고 걷는 사람 구경만 한 셈이다... 어쨌든 걷지 않고도 걸은 것만 같은 부수적 효과를 맛보았고, 어쩐지 더(?.. 걸은 적도 없는데?) 걷고 싶은 충동도 일었다. 어, 그러니까, <걷기 예찬>이라든가 <걷기의 인문학> 같은 책들이 떠올랐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