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과학의 아버지 산티아고는 다르게 생각했어요 실화 그림책 1
크리스틴 아이버슨 지음, 루시아노 로사노 그림, 김숲 옮김, 이은희 감수 / 불광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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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나의 철학적 가치관과 일치하는 책을 그림책을 만나게 되어 아주 반가웠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책 혹은 자녀가 있는 부모에게 너무 권유하는 그림책이다. 나도 아이들에게 계속 그림책을 읽혀주다 보니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는데, 흡사 이 책은 부모를 위한 자녀 양육이 서로 내 눈에는 비치게 되었다.


산티아고를 보니 재능은 구멍을 뚫고 나온다라는 말이 생각이 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드러나고 외부의 제약이나 어려움을 극복하며 빛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물론 산티아고의 아버지는 의사이므로 그 또한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았을 것이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림을 계속 그려나가며 결국에는 의사가 되었지만 예술적인 눈을 가져 남과 다른 방향으로 보며 새로운 규칙을 발견하고 남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신경세포를 수천 장의 그림으로 그려내어 신경과학계의 아버지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요즘 사람들이 갈망하는 창의융합형 인재형이다. 나도 아이들을 이렇게 길러내고 싶지만 재능은 다 각기 다르고 타고나는데 이 부분은 부모가 억지로 공부를 시키거나 억지로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가더라도 결국은 아이들은 제 갈 길 찾아서 가는 것 같다. 예전에는 내가 좋은 방향으로 공부를 시키고 이끌면 아이들이 따라오지 않을까라는 오만함을 가졌을 때도 있었지만 내부의 환경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은 본인들이 각기 가진 능력으로 외부의 좋은 영향이 들어왔을 때 움직이는 점을 많이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부모로서 아이들의 재능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육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서포트 해주면 된다는 것을 어느 시점부터 깨닫게 되었다. 요즘 시대의 흐름에 맞는 그림책인 것 같아 모든 부모들이 자녀 교육서로서 긴 내용도 아니니 한 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산티아고가 발견한 신경세포들은 서로 이어져있지 않고 작은 틈새를 두고 서로 떨어져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이는 정말 자연의 신비이다. 숲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나무들이 정신없이 빼곡하게 박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나름 규칙을 지키고 어느 정도 간격이 떨어져 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아마 인간의 신경세포들도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된다. 산티아고는 대학 졸업 후 군의관으로 군대에 들어가 쿠바의 숲을 탐험했는데, 배울 것이 정말 많았다고 한다. 자연은 우리에 끝없는 영감을 주고 배울 거리를 준다. 자연으로 나가서 보는 눈을 키워보자.

ps. 출판사에서 고맙게도 이렇게 독후 활동 지도 주셨는데 시간 순서에 따라 요약하기, 브레인스토밍, '뉴런'이라는 신경세포에 관해 공부해 보기, 다르게 생각해 보기 등등 알차게 구성하여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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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둥이 댕댕남매 모카우유 2 - 똥꼬발랄 우당탕탕 이사 대소동 사랑둥이 댕댕남매 모카우유 2
모카밀크 지음 / 서울문화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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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우리 아이들 강아지 기르자고 매일같이 조르는데 대리만족이라도 해보자고 이 책을 골라 읽게 되었다. 사랑둥이 댕댕남매 모카와 우유2편으로 한국이사편 에피소드이다. 강아지들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다. 모카는 포멜라이언종인줄 알았는데 폼피츠고 우유는 사모예드라는 새로운 품종을 알게 되었다. 모카와 우유를 기르는 주인이 강아지들 자식들처럼 너무나 사랑하는 모습이 사진에 담겨져 보는 내내 흐믓하고 동시에 부럽기도 하였다. 마치 우리가 아이를 기르듯이 귀여움을 사진으로 포착하였다.

만화책 좋아하는 초1아이도 술술 읽어 내려가고 동물박사가 되버린 초5아이도 보는내내 귀엽다고 감탄하면서 보았다. 아이들이 캐나다에는 이렇게 눈이 많이 와? 하며 캐나다에서의 집을 인상깊게 보았다.

읽다가 너무 귀여운 사진이라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다. 까칠해보이는 모카님이 이렇게 품에 푹 안겨 있는 사진 너무나 귀엽다.

중간중간에 강아지에 대한 상식도 나와 있어서 강아지를 현재 기르고 있는 견주들에게도 강아지를 예뻐라하지만 기르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되는 것 같다.

모카와 우유 매력포인트가 달라서 마치 우리집 아이들 보는 것 같았다. 첫째가 우유랑 성격이 비슷하고 둘째가 모카랑 성격이 비슷하여 감정이입이 더더욱 잘 되어 재미있게 보았다.

주인이 입담이 좋으신것 같아 보는내내 내가 강아지를 기르는마냥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우유의 순수한 행동과 표정과는 다르게 모카의 다 아는 것 같은 눈빛은 매력포인트이다.

모카와 우유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한 사랑스러운 모음집으로 강아지를 좋아하는 분들과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책이다. 이 책으로 귀여운 강아지 기르는 것을 대리만족하려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아이들 다 크고 나면 나도 한마리 가족으로 입양해서 기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책이다. 강아지도 정말 아이들과 별 다를것 없는 것 같다. 손이 많이 가기는 하지만 너무 사랑스러운 존재들 그래서 반려견 혹은 가족이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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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집수달입니다! : 시끌벅적 둥이들이 몰려온다! 안녕하세요? 이웃집수달입니다!
이웃집수달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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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TV동물농장 6년째 꾸준히 보고 있는 프로그램중 하나인데요, 그 곳에서 나온 수달 아이들이 이렇게 책으로도 나와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동물농장을 꾸준하게 봐오다보니 동물 애호가가 되버려서 인생사를 동물로 배우는 것 같아요!

수달은 멸종위기동물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동물인데 이렇게 길러주시는 분이 있어 영상으로도 또 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어 좋아요!

서비스로 들어 있는 아기 수달들 ~ 꺅 너무 귀여워요

이 책은 수달 가족의 성장기와 육아를 사진으로 담아낸 책인데요. 두번의 임신과 출산으로 다둥이가 되어 성장되는 귀여움 가득한 수달의 일상을 글과 사진을 통해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모카와 토피의 사랑하는 모습도 너무 사랑스럽고 임신을 하여 출산까지 하는 과정이 사진으로 보기 편하게 나와 있어요, 이런 책들은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어 감수성 발달에 너무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토피는 모카가 추울까봐 이불도 덮어주고 먹이도 물어 주는 이런 역할과 행동들을 보면 정말 동물들도 따뜻한 마음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아끼는것을 보면 인간과 별 다를 것 없는 소중한 생명이지요.

중간중간에 이런 만화컷들이 들어가 있어서 너무 귀엽고 재미있게 봤어요~!! 아이들도 귀여움 이상으로 자연속으로 빠져들지만 저도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함을 또 한 번 느껴요. 그리고 지난날의 나의 육아해오던것들이 새록새록 오버랩되며 기억이 납니다. 다른말이지만 오늘의 아이들 저녁메뉴는 연어 당첨이에요. 아기연어들이 통연어를 먹는 사진을 보니 저도 연어가 땡기지 뭐에요?! ㅎㅎㅎ 식비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들 것 같네요. 귀여운 수달 다둥이들이 어떻게 먹고 자라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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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빙허각 창비아동문고 340
채은하 지음, 박재인 그림 / 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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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있으니 나의 유년 시절이 생각이 났다. 배경이 예스럽고 단조로워서 그런지 여유가 많이 느껴졌다. 물론 이 시대의 아녀자들은 요리하랴, 살림하랴, 논밭 매랴 정신이 없고, 규수들도 손님맞이 해야 하고 보이는 것이 중요해 함부로 나다니지도 못하였지만 아이들은 어른들 기에 눌리긴 하지만 비록 자유로워 보임이 부러웠고 나의 평화로웠던 초등학교 때의 옛 시절도 생각이 잠깐 났었다. 지금도 시대만 바뀌었지 여성들은 비슷하게 바쁘게 각자 맡은 일을 자기 위치에서 묵묵히 잘 해내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아이들에게 자기 뜻대로 세상을 잘 살게 하고 싶은 게 나의 양육의 목표이다. 나도 마음속에는 무언가가 불꽃이 있었는데 마흔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 불꽃이 사라졌다. 한동안 우울하게 지내다가 아이들과 열심히 아동책을 함께 읽어나가기 시작하면서 동심이 생겨 그런지 몰라도 작은 불씨가 살아나기 시작하였다. 이 책 또한 과거의 불꽃을 가진 나 자신이 회상되면서 마음을 다시 잡게 되고 열심히 내 뜻대로 살아야 하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 고마운 책이다.

이 책은 한편의 잔잔한 사극 드라마 한편을 관람하는 듯한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당시 여인들은 덕 있는 부인이라면 자신을 낮추고, 재능이 있더라도 감추고, 이름도 없는 듯이 살아야 마땅한 시대에 살아야 했던 힘없는 여성들을 그려냈지만 덕주라는 캐릭터로 용기와 힘을 불어 넣어준다.

규수였던 할머니가 은퇴 후 직접 연구해 보고 다 적어간 살림에 필요한 백과사전을 쓰는 일을 하고 있다. 덕주는 그 할머니가 써 내려간 백과사전 같은 규합총서를 누구나 보기 쉽게 언문으로 책을 옮겨 쓰는 것이 어떠하냐며 제시하고, 옮겨 적어 내려가며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하나의 작은 숨이 트이는 곳이자 희망인 셈이다. 이 책을 읽으면 책의 소중함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예전 여성들은 책도 가까이하지 못하고 그럴 시간도 없었는데 지금 우리는 원하면 많은 양의 책도 읽을 수 있고 직접 경험하고 연구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지 않은가?! 할머니가 만든 백과사전을 만드는 것은 내가 블로그로 무엇인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답답한 현실속에서 나만의 숨 쉴 수 있는 작은 세계를 갖고 싶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아이들도 아마 이 책을 읽고 나면 책의 소중함을 조금이나마 느꼈을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할머니의 호가 너무 멋지다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조선시대 빙허각 이 씨의 호는 너무 멋진 것 같다. (기댈 빙에 허공 허, 집 각) 뜻을 풀자면 허공에 기댄다, 혹은 아무 데도 기대지 않는다는 뜻으로 나도 후에 멋진 호를 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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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정 대마왕일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어떻게 해요? 5
이상미 지음, 장준영 그림 / 자음과모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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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이 되어 혼자 모든 일을 스스로 챙겨야 하는 1학년 민구의 이야기. 혼자서 잘 못 챙기는 민구의 이야기인데 마치 우리 첫째 과거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너무 동감하며 글을 읽어 갔다. 다행히 초등1학년인 둘째는 야무진 성격으로 자기 물건을 스스로 잘 챙기고 심지어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 아마 아이들 특성마다 물건을 잘 못챙기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 잘 챙기는 야무진 아이들도 있을것이다. 두 명의 꼼꼼함이 다른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첫째는 내가 많이 기다려주지 못했던 것 같다. 아마 나의 속이 타고 못챙겨서 불이익을 받으면 어떡하지라는 마음이 은연중에 있을 것이다. 지금도 온전히 잘 챙기지는 못하고 많이 깜빡깜빡해서 폰으로 부탁을 여전히 하는 편이지만,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중이고 요즘은 책가방을 스스로 챙기는 고학년 언니가 되었다. 물론 이런 노하우는 몇년간의 갈고 닦은 나의 마음으로 생긴 거지만 다들 아이를 기르는 것은 처음인지라 이런 책을 읽으면 조금 더 빨리 깨우치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래서 이 책은 자녀와 부모 둘 다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작가는 아이의 성장을 지지하고 기다려주는 마음을 일깨워주려는 마음과 자녀들에게는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양방향으로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


초등 저학년 도서중에서 내가 현웃 터진 책이 많이 없는데 읽다가 중간중간 실제로 웃음이 터진 부분이 있을정도로 읽는 재미가 있다 맨 처음 너무 웃겨서 웃음이 터진 책. 준비물을 자꾸 빠트려 집에 나서려는데 짜증이 나서 학교에 가지 말까? 하는 부분이 뭔가 어릴적 나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느낌이다. 나의 마음속 어린 아이는 이렇게 어리광 부리고 싶었지만, 그 당시에는 학교를 안가면 죽는 줄 알았던 시대라 아파도 학교에서 아프고 6년 개근을 하며 졸업하였다.

그래서일까 민구처럼 저렇게 아이들이 어리광을 피우면 나는 마음 한켠이 약해져서 하루쯤 그럴까..라는 마음도 들 때가 있다.

주인공 민구가 자꾸만 물건 빠진거에 대해 엄마 핑계를 대는데 엄마가 화가 난다. 이 장면은 과거의 나와 첫째 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옛 추억이 소록소록 생각나며 그렇게 사람이 되어가는 구나 싶었다. 소리 지르기 대회처럼 우리 모녀도 만만치 않았었다. ㅎㅎ 지금 둘째랑은 소리 지르기 대회가 아직 한번도 열린적이 없지만 곧 열리겠지 싶다. 나도 이런 도움이 되는 책 특히 아이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도서를 많이 읽고 내공을 만들어 소리 지르기 대회가 일어 나지 않도록 잘 대비하여야 겠다. 대한초등교사협회에서도 인증 추천 도서라고 하니 안 읽을 이유가 없는 책이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책이다. 부모와 함께 읽어보는 저학년 도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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