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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특별한 다과회 - 한국인보다 한국을 사랑한 8인의 대한외국인
오홍선이 지음, 오킹 그림, 이종관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25년 7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우리 역사를 되찾은 날 광복절 관련하여 읽기 좋은 초등 역사도서입니다. 그 시절 한국을 위해 힘썼던 8인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짧은 위인적과 인터뷰 형식이라 재미있게 읽혀집니다. 우리나라의 흑역사 기간이기도 한 1800년대 후반부터 광복절 전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가 이 시기가 나오면서부터는 역사공부 하기 싫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어두운면도 우리나라의 역사니 잘 알 필요가 있지요. 이 책에서는 그 당시의 배경을 적나라하게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당시 분위기가 읽혀지는 점이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 좋았습니다.

8인의 외국인은 헨리 아펜젤러, 로제타 홀, 메리 스크랜턴, 호머 헐버트, 프랭크 스코필드, 어니스트 베델, 후세 다쓰지, 조지 루이스쇼 입니다.
이들은 교육가이기도 하고, 언론가, 의사 출신인데 한국을 위해 학교도 세우고 여자의사를 양성하기도 하고, 아리랑과 한글을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기도 했으며 언론에 사진으로 일본의 만행을 널리 알리기도 한 8인이랍니다.
위인 인터뷰의 시작은 왜 하필 조선에서 시작하였으며 조선의 편을 들기 위함은 무엇이었나? 라는 질문으로 인터뷰가 시작됩니다. 각 이유는 다양하지만 이들이 타의로 자의로든 조선을 위해 열심히 도와 역사에 남겼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두번째 인터뷰 내용은 그 당시 일제강점기때의 조선의 상황과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중반까지의 조선의 정세를 물어보는 내용으로 그 당시 분위기를 잘 이해할 수 있답니다. 마치 현지 살아 있는 인물처럼 인터뷰되는 것 같아 내용이 뜬금 없지 않고 먼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는점이 좋았습니다.

이 책을 간략 메모하면서 읽었더니 한국사 공부도 되고 한국사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특히 배경지식을 쌓고 역사를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에요. 마지막에 연대표로 역사의 흐름이 나와 있어서 한눈에 그려지는 점이 좋았습니다.

인터뷰 내용만으로 부족하다면 각 인물 인터뷰를 마치고 그 이후 내용이 간략하게 실려 있고 공부가 될 수 있도록 키워드 정리까지 해놓은 점이 좋았습니다. 일제강점기때의 분위기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추천하는 역사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