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고라니 택시 샤미의 책놀이터 17
김도식 지음, 주노 그림 / 이지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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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제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우선, 재미있는 이지북 출판사의 시리즈인 ‘샤미의 책놀이터 초등 1,2학년’을 타겟으로 출간한 책이며 두번째는 귀여운 표지에 너무 끌려서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집어 들었습니다.

고라니 그림이 너무 깜찍하지 않나요? 귀여운 고라니의 외모만큼 행동과 말투가 너무 귀엽게 묘사되어 있고 동화 내용도 사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주인공 고라니가 살고 있는 숲속에는 먹을 것이 많이 부족해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서 농작물을 훔쳐 먹으며 늘 미안해하는 와중에 깨어 있는 고라니는 돈을 벌어 떳떳하게 배추를 사서 가족들에게 먹이기를 희망하며 택시회사에 찾아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당연히 동물이니 취직이 안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라니의 순수한 전략에 감동한 할아버지는 취직시켜주게 되는데요. 고라니가 과연 일을 잘해낼까요?


택시 운전기사를 하면서 유괴범인지도 몰랐던 손님을 마냥 태웠다가 다시 구해내기도 하고, 손님을 태우러 가는 도중에 사고가 난 차를 발견해서 불을 끄고 심폐소생술을 통해 구해주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할아버지로부터 오해를 받고 풀리는 과정은 뭉클하기도 하네요.


생긴 것만큼이나 하는 짓도 귀엽고 정의로운 고라니 캐릭터는 우리 초등 친구들이 좋아하고 사랑스러워할 것 같은 캐릭터랍니다. 고라니의 순수한 마음과 고운 마음씨를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도 같은 마음을 느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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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왕 뽑기 대회 북멘토 가치동화 70
박슬기 지음, 유영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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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하는것이 나쁜것일까요? 이 책을 읽다보면 실패란 무엇인가라는 정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며 동화를 통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실패왕 뽑기 대회>에는 세명의 주인공 친구들이 나옵니다.도깨비들에게 초대장을 받게 된 여러 친구들은 실패왕 뽑기 대회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긴자에게는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공지를 하고 며칠뒤 다시 만나기로 합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대 실패를 하기 위해 각기 다른 노력을 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항상 완벽할 것 같은 하리는 사실, 알고보면 백번 연습하기라는 자신만의 방법을 통하여 터득한 연습벌레인데요. 이번에도 도깨비들의 대회공지를 듣고 우승하기 위해 실패하기에 실패하고 싶지 않아 또 노력을 하는 모습이 아이러니해보입니다. 하리와 정반대로 두번째 온이라는 친구는 반대로 못하기에는 자신이 있는 친구에요. 사람들 앞에서 나서기만 하면 얼음이 되며 잘하는것이 실패하기인 친구라 이번대회에 우승을 하게 되면 '실패'에 성공을 하는거죠. 하리와 정반대의 양상을 띄고 있어 흥미로웠답니다.


마지막 친구 푸름이는 할머니를 통하여 의미 없는 실패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의미 있는 도전을 위해 평소에 좋아했던 친구에게 고백을 하기로 결심을 한답니다. 결과는 실패왕 뽑기 대회를 통해 들으실 수 있어요. 이렇듯 실패는 안좋은 것만은 아니고 작은 성공의 계단이란 할머니의 말씀이 정말 맞는 것 같네요.


대회를 참여하면서 아이들은 저마다 깨닫는바가 있는데요. 뭐든 일등 하려는 마음이 없이 하면 즐겁다는 것과 오히려 그 방법이 더 잘하게 될 수 있다는 말도 인상깊었습니다. 그러면서 더이상 실패가 두렵지 않고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수록 자꾸만 실수하게 되고 더 못하게 되어 속상할때가 있습니다. 욕심을 조금 비우고 작은 실패를 거듭나며 즐겁게 즐기게 되면 언젠가 잘하게 되는 나자신을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누구나 완벽한 사람은 없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초등 가치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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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가디언 3 : 홈그라운드 책 읽는 샤미 54
이재문 지음, 무디 그림 / 이지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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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마이가디언 2권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이재문 작가님의 신작 ‘마이 가디언 3권’을 먼저 가제본으로 받아 읽게 되어 영광입니다. 아마 초등 스테디셀러에 앞으로 쭉 등극할 시리즈로 예상됩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추천하는 작품인데요. 2권에서는 사랑을 주제로 다루었다면 3권에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경쟁과 꿈을 키워내는 성장을 축구로 담아낸 책이랍니다. 저는 평소에 축구에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감이 가며 술술 읽히는 걸 보니 축구에 무지한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축구를 사랑한다면 더더욱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기에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내용의 줄거리는 어릴 적부터 함께 취미로 축구를 해온 친구 은호는 1학년부터 선수반으로 가며 축구를 계속하지만 주인공인 우주는 취미로만 계속 해오다 5학년쯤 친구들의 잘한다는 말에 나도 재능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의 시작으로 점차 축구선수를 꿈꾸게 되며 선수반으로 옮기게 됩니다.

그러면서 평소 친했던 친구가 라이벌로 의식하게 되는 심정을 그려냅니다. 우주는 늦게 선수반에 들어와 경기에는 잘 출전 못하고 벤치에 앉아서 관람만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던 어느 중학교 진학 스카우트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서 출전 기회를 얻지만, 감독님으로부터 팀전이니 이기기 위해 공격수이지만 공을 양보하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우주는 그 말을 무시하고 골을 넣으려다 상대방 정강이를 차는 실수까지 하게 되어 감독님 눈밖에 나기도 합니다.


감독님에게 축구 잘하는 사람이 넘쳐나는데 왜 축구를 하려고 하냐는 핀잔까지 들으며 우여곡절을 겪으며 한층 성장해나가는 우주의 성장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친구의 잘 한다는 응원 한마디, 인정 한마디 그리고 부모님의 믿음과 응원이 더더욱 우주를 나은 사람으로 성장시켜주고 있음이 보입니다.


좋아하는 무엇인가를 간절히 하고 싶어 하는 순수한 마음이 느껴지는 이 책을 읽고 있으니 혈기 왕성한 사춘기 아이들의 생동감이 너무 잘 느껴져 나까지 에너지를 받고 응원을 받게 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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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표 북멘토 가치동화 71
니시무라 유리 지음, 오바 겐야 그림, 김정화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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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푹 빠져서 읽기 좋은 일본 미스테리물 <사라진 시간표> 아동 동화입니다. 제 아이도 읽고 나서 소재가 굉장히 신선하고 흥미로웠다고 하더군요.


이야기는 학교가는 지름길에서 의문의 잉크를 주운 가이토로부터 시작됩니다. 별 생각 없이 잉크를 학교에 가지고 오게 되면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학교에서 매주 받는 주간계획표에 잉크가 쏟아져 얼룩이 생기고, 그 얼룩에 가려진 과목은 실제 수업에서 사라져 버리게 되는데요. 아이들은 각자 다른 위치에 얼룩이 묻은 계획표를 받게 되고, 수업이 사라지는 미스터리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아이들은 설마..하는 의문을 품으며 아이들끼리 의견을 공유하며 퍼즐을 끼워맞추기 시작하고, 이야기는 절정을 향해 흘러갑니다. 특히 6월 전체 일정이 얼룩인 계획표를 받게된 스미레가 우연의 일치인지 트럭에 부딪혀 다쳐서인지 학교에 나오지 않게 되자 아이들이 술렁거리며 걱정을 하게 됩니다. 친구 스미레를 되찾기 위해 아이들은 뭐든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내며 긴장감은 극으로 달하게 되는데요.


마지막에 아이들은 묘법사에 가서 전설의 진실을 묻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것을 들은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행하는지에 달렸다.” 라는 미스테리한 대답을 듣게 되는데요. 이 말은 스스로 선택과 책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네요.

미스테리한 긴장감과 여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판타지 동화 <사라진 시간표>는 호기심과 상상력이 가득한 초등 4학년이상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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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특별한 다과회 - 한국인보다 한국을 사랑한 8인의 대한외국인
오홍선이 지음, 오킹 그림, 이종관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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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를 되찾은 날 광복절 관련하여 읽기 좋은 초등 역사도서입니다. 그 시절 한국을 위해 힘썼던 8인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짧은 위인적과 인터뷰 형식이라 재미있게 읽혀집니다. 우리나라의 흑역사 기간이기도 한 1800년대 후반부터 광복절 전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가 이 시기가 나오면서부터는 역사공부 하기 싫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어두운면도 우리나라의 역사니 잘 알 필요가 있지요. 이 책에서는 그 당시의 배경을 적나라하게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당시 분위기가 읽혀지는 점이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 좋았습니다.


8인의 외국인은 헨리 아펜젤러, 로제타 홀, 메리 스크랜턴, 호머 헐버트, 프랭크 스코필드, 어니스트 베델, 후세 다쓰지, 조지 루이스쇼 입니다.

이들은 교육가이기도 하고, 언론가, 의사 출신인데 한국을 위해 학교도 세우고 여자의사를 양성하기도 하고, 아리랑과 한글을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기도 했으며 언론에 사진으로 일본의 만행을 널리 알리기도 한 8인이랍니다.


위인 인터뷰의 시작은 왜 하필 조선에서 시작하였으며 조선의 편을 들기 위함은 무엇이었나? 라는 질문으로 인터뷰가 시작됩니다. 각 이유는 다양하지만 이들이 타의로 자의로든 조선을 위해 열심히 도와 역사에 남겼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두번째 인터뷰 내용은 그 당시 일제강점기때의 조선의 상황과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중반까지의 조선의 정세를 물어보는 내용으로 그 당시 분위기를 잘 이해할 수 있답니다. 마치 현지 살아 있는 인물처럼 인터뷰되는 것 같아 내용이 뜬금 없지 않고 먼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는점이 좋았습니다.


이 책을 간략 메모하면서 읽었더니 한국사 공부도 되고 한국사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특히 배경지식을 쌓고 역사를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에요. 마지막에 연대표로 역사의 흐름이 나와 있어서 한눈에 그려지는 점이 좋았습니다.


인터뷰 내용만으로 부족하다면 각 인물 인터뷰를 마치고 그 이후 내용이 간략하게 실려 있고 공부가 될 수 있도록 키워드 정리까지 해놓은 점이 좋았습니다. 일제강점기때의 분위기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추천하는 역사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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