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 눈사람 펑펑 3 팥빙수 눈사람 펑펑 3
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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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귀여운 그림이 가득한 초등 저학년 동화 <팥빙수 눈사람 펑펑3> 입니다.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팥빙수산에 살고 있는 눈사람 펑펑과 북극곰 스피노의

안경점에는 보고 싶은건 볼 수 있는 안경을 만드는 안경점이랍니다.

과거와 미래 그리고 누군가의 마음까지도 들여다 볼 수 있는데요. 

들의 우정과 동시에 비밀에 관련된 시리즈로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펼쳐집니다.


첫번째로 찾아온 아이들은 교실에서 유리창을 깼는데 누가 봤는지 궁금하다고

의뢰하자 펑펑은 세모난 모양의 눈 덩어리 두개를 빚는데 이를 '양심'이라고 말해줍니다.

첫 아이가 코로나로 인하여 첫 학년이 2학년이었던 무렵 학교에 '양심 우산'이 있었는데

'양심'이 뭐냐고 저에게 처음으로 물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책에선 초등 저학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끔 양심이란

'잘못한 걸 알면서도 모른 척할 때. 콕콕 찔리는 마음.'이라고 잘 설명을 해주고 있답니다


그러곤 '누구나 실수를 한다'라며 마음을 다독이기까지 하며

훈훈하게 이야기가 마무리 됩니다.


두번째로 담임선생님의 정체가 너무 궁금하다며 찾아온 아이의 일화도 너무 따뜻했어요.

당근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말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당근이 맛있고

지금은 좋아한다고 말하는 선생님인데,

다음날 교무실에서 당근으로 만든 당근칩 과자를 싫어한다고 거절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충격을 받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해선의의 거짓말을 하시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귀인을 저희 아이들도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씨가 따뜻한 선생님이세요.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일을 하는 워킹맘 택시 기사 직업을 가진

아이의 엄마 마음까지 들여다 보는 훈훈한 책이네요.


따뜻한 마음씨 그리고 우정과 교훈까지 모두 갖춘 인성동화라

특히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필독서 <팥빙수 눈사람 펑펑3>랍니다.

이 책을 통하여 아이들이 순수하고 곱고 예쁜 마음씨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가꾸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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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학교 1 - 꿈의 대모험 런던이의 마법
김미란 지음, 스티브 그림 / 주부(JUBOO)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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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28주 연속 베스트셀러였던 <런던이의 마법 병원>의 후속작

<런던이의 마법학교>1편 꿈의 대모험편.

초등학교 저학년 딸아이가 7살 이후 문고책으로 넘어가면서

그림책을 잘 보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런 예쁜 그림의 판타지 그림 동화책이

있어서 당장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우선 그림체로 보는 내내 아이와 제가 귀여움에 푹 빠져 보았어요.

런던이도 너무 예쁘고 그림이 진짜 최고예요.

판타지 장르라 글만 있으면 이입이 잘 안될 것 같은데

귀엽고 예쁜 그림체 덕분에 푹 빠져 보았답니다.


런던이라는 주인공 여자아이의 꿈속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모험 이야기인데요.

첫 번째 꿈에서는 예전 친구였던 북극곰을 만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북극곰의 아이 '해피'가 학교생활에 적응이 힘들고 아빠는 강한 존재라 힘듦을

이해를 못 할 것 같아 끙끙 앓고 있던 와중에 학교에서 열리는 미로대회에

런던이와 함께 팀전으로 참가하기로 하며 해피에게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도중에 탈락자는 계속 생기고 난센스 퀴즈부터 숫자 문제 그리고

진실의 방까지 지나면서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이겨냅니다.

과연 이들은 우승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런던이의 두 번째 꿈이 다시 시작됩니다.

그곳에서는 수영을 좋아하는 틱장애를 가진 남자아이 럭키를 만나게 되면서

모험이 시작됩니다. 그를 따라 수영 대회를 관람하는데 럭키는

물에 가라앉게 되면서 또 다른 모험이 시작됩니다.


모험에서 물 위를 걷는 새, 고양이 얼굴을 한 잉어, 두 눈을 잃은 악어,

장애로 앞다리가 세 개 있는 개구리를 만나게 됩니다.

모두 보통의 모습들을 갖추고 있진 않지만 각자 장점을 잘 알고 있고

전혀 부끄러움 없이 행복하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며 럭키는

자신의 틱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다시 꿈밖으로 나오게 되며

수영 대회를 잘 마무리하게 된답니다.


평소 친구 사귀기를 힘들어하는 친구나 남과 다르다고 생각해

소외감이 드는 아이들에게 용기와 응원을 보내주고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따뜻한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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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타의 조선 도공 백파선 봄봄 문고 9
한정기 지음, 김태현 그림 / 봄봄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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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역사가 되어버린 옛날 이야기를 읽으면 역사를 기반으로 한 내용이라 더 흥미진진합니다.

이번 이야기책<아리타의 조선 도공 백파선> 은 임진왜란때 끌려간조선 도공들의 이야기로 그 당시 사기장들의 일본에서 삶과 역사를 엿볼 수 있었던 역사동화랍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여성 사기장 백파선은 김해 감물마을 출신으로 전혀 기록이 남아 있지 않는 인물이지만 자기의 역사 발전에 소명을 가지고 크게 기여한 인물이에요. 부모님도 모르고 자라 사기장 출신집에 있다가 가마를 빚는 조기장인 남편 김태도와 혼례를 하면서 삶은 크게 바뀌게 됩니다.



자기는 하루만에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흙이 우선 좋아야하고, 터지지 않게 말리기도 잘 말리고 유약도 잘 발라야하고 불도 온도를 잘 맞춰 떄야 비로소 제대로 된 그릇이 만들어져 손이 많이 가는데 일본에서는 이런 솜씨를 가진 기술력이 없어 임진왜란때 노략질로 솜씨가 좋은 이들을 자기 나라에 데려가게 됩니다.


순간 어머니라고 여겼던 시어머니와 고향과 떨어져 힘든 타국 환경속에서도 이들은 영주와 스님의 도움을 받아 터를 잡고 어려움을 헤쳐나갑니다. 적어도 조선에서는 도공들이 천한 대우밖에 하지 못했지만 기술력 있는 이들은 함부로 대하지는 않는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오직 도자기만을 생각하며 평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백파선의 열정으로 고운 백자를 만들기 위해 흰돌이 나는 다나카의 조그만한 산골 마을로 옮겨 함께 끌려온 이삼평과 함께 백자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 합니다. 이들은 지금의 일본 도자기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고 백파선이라는 인물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삼백이 산 증인이며 일본에서는 유명한 도자기 장인인 우리나라 사람으로 안타까운 역사 속 인물이에요.

전쟁으로 인하여 모르고 있었던 조선 도자기 장인들의 역사를 한 사람의 삶이 담긴 동화로 만날 수 있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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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앞서가는 아이의 비밀, 미디어 지능 - AI 시대 전 세계 교육계가 새롭게 제시하는 미래 교육 대안
김소연 지음 / 웨일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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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무엇을 보느냐'보다

더 중요한 '어떻게 보느냐'

사회정서교육을 바탕으로 하는 정서 지능과 미디어 지능을 중요시한다는

교사이자 엄마 김소연 작가님의 신간 <결국 앞서나가는 아이의 비밀, 미디어 지능>입니다

. AI 시대가 열리고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는데요.

그 와중에 디지털의 사용은 막을 수도 없고 막아서는 안되며 집안의 철학을 가지고

부모 먼저 공부를 하고 가이드라인을 세워야 함이 중요합니다.

미디어에 휘둘리지 않고 스마트하게 잘 사용하도록 학부모 필독서로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과연 우리 아이는 무엇을 보고 듣고 읽고 있나요?

어릴수록 아이들이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본 걸 그대로 따라 하거나

그 세상이 전부라고 믿는 경향이 있어서 양질의 미디어 선택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이 책에서는 그 양질의 미디어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관람 등급 참고하기,

세부 항목 인지하기, 자극의 강도 확인하기 등과 같은 몇 가지 거름망을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부모로서 참고하기 좋게 잘 나와 있어 도움이 됩니다.

참고하여 양질의 콘텐츠를 알아보는 안목을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외 미디어 조절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미국 성인 기준 하루 미디어 디지털 이용 시간은 무려 13시간 21분이라고 합니다.

저도 매일 컴퓨터를 하고 폰을 하는 입장으로서도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는데

이러한 습관은 아이들에게 간접흡연과 같이 비유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여기서 아이를 양육하는데 무서운 점은 '상호작용의 부재'라는 점인데

책에서는 디지털 활용 습관을 점검해 보고 대책 제시와

미디어 수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 가정의 미디어 철학에 대해서 돌이켜 보고 점검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디지털을 마냥 소비하는 것을 넘어 생산자 그리고

창작자로서의 필요한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최연소 억만장자가 되었던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의 인터뷰도 눈여겨볼 만하고요.

미래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디지털을 익혀 온라인 미디어라는 도구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꿈꾸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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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제작소 책 읽는 교실 29
임소영 지음, 임윤미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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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일등이 되고 싶다고?

그럼 시간을 지불해"


학교를 다니면서 시험을 보게 되면 친구가 경쟁자가 되는 현실 속에서

나 자신을 일등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시간을 거래하는

내용을 기반으로 둔 동화 <일등제작소> 입니다.

보는 내내 제가 어릴때의 판타지가 반영되어 있어서 놀랬습니다.

시험지를 보면 답이 줄줄 보였으면 좋겠고,

언제나 일등이었으면 좋겠다하는 욕심이 많았던

지난 유년 시절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주인공 현승이는 항상 최고여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데 어느 날 전학생 지호가 온 이후로

전 과목 만점을 받기 시작하면서 지호의 그림자처럼 밀리기 시작하여

속상한 와중에 의아한 폐건물에 끌려 들어가게 되면서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곳은 일등을 만들어주는 일등 제작소라는 곳으로

1회 무료 이용권을 우연히 받고 독서감상문 1등을 부탁해 봅니다.

정말로 1등이 이루어진 현승이는 다시 이곳을 찾게 되고 시간과 거래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조금씩 거래되던 게 욕심으로 인하여 점점 일이 커지게 되는데...


현승이와 지호는 원하던 모든 것들을 다 이룰 수 있게 될까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무엇이 정말 중요한 가치인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답니다.

평소 승부욕이 강한 아이여서 생각이 궁금했었는데,

아이는 고작 1등 가지고는 소중한 시간을 절대 팔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1등보다 과연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가치 동화여서

한창 경쟁에 눈뜨기 시작한 초등학생들에게 읽혀주고 싶은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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