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통으로 바꾸는 소통만필
이명희 외 지음 / 네오휴먼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소통의 부재'

 뉴스에서 워낙 많이 본 어구라서 쓰자하니 식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풀어야 할 문제 중 하나일 것입니다. 결국 사회는 사람이 이끄는 객체이기 떄문이지요.

<대한민국 소통프로젝트>를 위해 10대, 20대, 30대, 40대 넷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그들은 각계에서 소통에 관하여 여러 관점을 이야기해줄 이들을 인터뷰하면서

대한민국이 '말이 통하는 사회'가 되도록 우리에게 생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토대로 쓰여진 책이기에

부담없이 읽지만, 내용의 각각은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고 있기에

생각만큼 쉽게 넘어가지 않습니다. 소설책이 아니니깐요.

이 책을 후다닥 읽는 건, 책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습니다.

아. 그렇다 하고 각각에게 소화가 되어야 할 책이다 싶습니다.


특히, 20대 후반이 넘어가는 성인이라면 읽어봄직한 책입니다.

자신을 돌아볼 문제이기도 하고,

혹은 앞으로 막힐지 모르는 소통의 통로를 그대로 넓혀두고자 하는 이유에서 말이죠.







다섯 명의 인터뷰이들과 소통만필이 중심이 되는 구성입니다.

이영작 석좌교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부겸 의원, 이석대표, 하지현 교수

각각의 이야기가 상당이 유익하고, 또한 메세지가 충실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관한 마이크로적인 시각만이 아닌,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함께 곁들이고 있기에 타당하게 다가오는 메세지들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성찰도 소통이다

소통이라는 것, 

아마 우리는 나의 이야기가 상대방에게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하면서 소통을 이야기할 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성세대와 젊은세대 간의 소통이 막혀있음도 상당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의견을 반대한다 하여 그것이 나 자신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지만, 그런데 왠지 빈정상하게 되기도 하는 건 어쩔 수 없기는 하죠. 

그럼에도 다른 의견도 들어야 할 것이고 그것이 타당하면 채택도 해야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려면 듣는 사람에게 있어서 말하는 이의 기회를 앗아가지는 않는지,

나 자신을 성찰해보면서 기회를 열어야 소통이 가능해지겠지요.



지금의 기성세대도 어릴 적이 있었고, 같은 경험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에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소통의 문제가 계속 이어지는 것은

아마도 사회적인 DNA로 물려나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 소통프로젝트>라는 목적하의 이 책이 상당히 반갑게 느껴집니다.

기성세대에게 소통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자 하는 자기성찰의 기회를 주기 떄문에 말입니다.







이영작 석좌교수는 어떠한 노선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합리적이다 생각하는 일을 하는 것이죠.

우리 사회는 좌빨 - 우꼴통의 구조로 편가르기를 참 좋아하죠.

이건 기성세대만의 문제는 아니다 싶습니다. 인터넷 뉴스에 댓글을 달고 있는 이들이 기성세대만은 아니기 때문이죠.


그리하여 이영작 석좌교수의 유연성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가 작성한 글들의 세세한 내용은 저도 자세히 읽지는 않았기에 모르겠지만,

이 사람이라 하여 무조건 찬성 혹은 무조건 반대 하는 고정관념이 아닌

사안에 대해 행동하는 태도는 우리에게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는 메세지를 줍니다.



■ 각자 자기가 할 일을 알아서 하는 것이 소통

지켜보는 시민 중 하나일 뿐이긴 하지만,

정치를 유심히는 보지 않더라도, 대중의 유명세로 갑자기 본업을 때려치우고 '권력욕'을 불사하는 이들을 보면

원래 재능을 제대로 살려서 우리 사회의 다른 쪽을 빛내주면 좋으련만.. 하는 아쉬움을 갖곤 합니다.

더불어 정치를 전문으로 걸어온 이들이 해야 할 일이 있고, 

전문영역을 정치적인 입장에서 풀어주어야 할 이들도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각자는 잘 할 수 있는 일들이 나누어 있을 터,

그리하여 그들이 각각의 영역에서 역량을 빛내고 그 전문성을 근거로 사회에 이바지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소통이 된다는 것은 단지 이상적인 일만은 아니겠죠.

우리 각자는 자기가 할 일이 있으니깐요. 각각의 역할을 누군가가 해주어야 하니 말이죠.

전체가 돌아가려면 리더도 있어야 겠지만 리더만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회 구성원 각각이 책임을 다한다는 것이 사회를 제대로 돌아가게 하니 말이죠.

사회가 제대로 돌아간다는 것은 소통의 광역적 해석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기관리 능력이라는 것. 뉴스에서나 여론에서는 항상 정부를 탓하죠.

물론 자기 방어적인 소통을 보이는 정부가 문제가 있기는 있습니다.

반복되는 재난과 사고 속에서 분명한 소통 체계 안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

분명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만,



<관용>이 부족한 국민들에게도 또한 자기방어적인 정부를 만들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인신공격에 가까운 유치한 비난들로 도배가 되기도 하여, 화가 난 입장으로 뉴스를 읽다가

적정선에서 비판을 넘어선 원색적 비난 댓글에 다시 눈쌀이 찌뿌려지기도 합니다. 

더불어 우리 스스로도 내 지역의 위기에 스스로 <봉사>할 의무를 느끼지 않는다는 것도 또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참씨의 인터뷰 속, 독일의 예를 보자하면 지역에서 위기가 일어나면 지역 봉사인들이 스스로 일어난다고 합니다.

공무원이 아닌 훈련된 민간단체가 위기를 같이 해결한다는 것이죠.

국가에만 맡겨두고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함께 도와줄 점이 없을지 생각해봐야 할 것도 같습니다.







정신과 교수인 하지현 교수와의 인터뷰에서는 특히 유연적인 태도에 감명 받았습니다.

'나는 이러하다'하는 고착적인 사고는 의견만 앞세우는 사람이 되기만 하니,

그리하여 오고갈 수 없는 사람이 되기 마련입니다.


나답지 않다 하더라도, 대화하는 상대방을 위해 유연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야기가 오고가다보면 서로에게 납득가능한 결론에 다다를 수 있지요.

메세지가 오가는데 쓸데 없는 잡음을 지워낼 수 있으니 말이죠.


SNS라는 소통의 창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자하면 한없이 그럴지 모릅니다.

그런데 소통창구의 기술발달의 역사를 보자하면,

휴대폰이 나올때도 메신저가 나올때도 이메일이 나올때도 모두 같은 의아함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새로움에 대해서는 언제나 부정적인 시각이 우선하곤 합니다만,

장단점을 생각하며 새로운 미디어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대한다는 것,

쳐내는 것이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밝은면과 어두운 면을 함께 볼 수 있는 시각은

소통의 원활함을 위해서 중요한 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일단 들어주고 그 중 취할 것은 취하고 아닐 것은 아니라는 것.

의견을 듣는다는 것이 의견을 들어준다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준다는 것이기에 열린마음과 유연성은 우리가 서로 소통하기 위한 선결조건이 될 지 모릅니다.




각각의 인터뷰이들이 법, 정치, 교육, 문화 등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관해 페이지 페이지에서 생각할 거리를 주고 있는 책입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에 관한 이야기, 부정적인 관점만이 아닌 이해하는 관점으로 쓰여져서

소통하는 대한민국을 기대해보며 왠지 빛을 만난 듯 읽게 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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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미련 곰탱이가 아니야 마음이 쑥쑥 자라는 인성 동화 1
박미진 지음, 김영곤 그림 / 아주좋은날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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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도 읽어보고 싶게 하는 책,

<난 미련곰탱이가 아니야>

초등 저학년 무렵의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읽어보고 생각해볼 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이랍니다.

인성동화로 꼭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책이네요.

 

  




곰통이는 토끼들과 친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토끼들이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것이라며

토끼들이 권하는 먹기 싫은 풀을 뜯어먹고 있었죠.

겨울잠을 자려면 생선을 먹어줘야 하는데..

토끼들이 비린내 난다고 싫어해서, 어쩔 수 없이 말이죠.

 

 

 



그런데, 토끼들이 어땠게요?

토끼들은 먹을 것이 점점 부족해지자, 곰통이에게 우리 식량을 축낸다며 구박을 해요.

곰통이는 마음에 상처를 입고 맙니다.

 

그러다가 울다 쓰러져 자고, 다음해에는 여우를 만나게 되죠.

여우는 곰통이가 토끼들에게서 받을 홀대를 알고 있어서

곰통이를 또 이용해먹습니다.

 





내가 진짜 행복하냐고? 진짜 행복이 뭔데?

 

여우때문에 곰통이는 서커스단에 팔려가요.

서커스 단장이 시키는대로 연습을 열심히 하죠.

 

그러다 맏호를 만납니다.

맏호는 니가 왜 미련곰탱이인지 아냐고...

곰통이에게 너를 돌아보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죠.

 

 

다른 이를 위해서 네가 싫은데 행동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네가 싫다면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해주죠.

그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 아니라고요,

 

맏호와 서커스단 친구들은

스스로 자부심을 가졌기에 서커스단에 있었어요.

곰통이는 스스로를 돌아보죠.

 




곰통이는 이제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스스로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만류하더라도,

남의 판단보다는 내 목소리를 듣기로 해요.

 

 

 

  



"난 사랑받고 칭찬받기 위해 정말 노력했어요!

그런데 왜 날 사랑해 주지 않을까요?"

 

 

사랑받고 싶어하는 곰통이.

그런데 모두 미련 곰퉁이라고 불렀죠.

곰통이는 친구가 필요했기에 친구를 위해 살았거든요.

그러다 이제는 알게 되었어요. 친구가 좋아하는 것이 내 인생의 중심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을요.

 

물론 친구는 참 중요해요.

하지만 내가 가장 사랑해야 하는 사람은 나 자신이랍니다.

일단 내가 나를 사랑하고 나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나를 바르게 키워야만

자신있는 내가 될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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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앞으로 바꾼 인권 - 인권 발자국 따라가기 상상의집 지식마당 17
신현수 지음, 안희영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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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양책, 세상을 앞으로 바꾼 인권 

■ 인권의 역사에 대해 배워요



초등 아이들에게 교양을 안겨주는 책.

상상의 집, <<세상을 앞으로 바꾼 인권>>

세계의 역사 중, 인권의 역사에 대해서 알게 되는 책이랍니다.

모두모두 둥글게 손잡고 함께 존중해야 하는 인간으로서의 권리.

그 역사를 세계사와 우리 역사 속에서 알아보도록 해요.







인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야.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천부성

영원히 함께하는 인권은 항구성

어떠한 이유에서도 빼앗을 수 없는, 불가침성

인종,  성별,  종교,  국적 등이 다를지라도 똑같이 인권을 누려야 하는 보편성   



이렇게 사람에게는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가 있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이런 권리가 그냥 인정되지는 않았습니다.

기나긴 시간 속에서 얻어지게 되었는데, 쉽지 않았더랍니다.





책의 가장 뒤로 넘겨보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인권의 역사에 대해서 시간 순으로 간략히 정리가 되어 있어요.

본문에서 인권이 인정되어 가는 내용을 상세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책을 보기에는 일단 뒤로 넘겨서 <인권 발자국 따라가기>를 먼저 보면서 감을 잡고

그리고, 책을 다시 자세히 보고, 그리고 다시 이 부분을 보면서 정리해보면 더 이해가 잘 되더라구요.



기원전 73년부터 인권에 관한 깨달음이 실천적으로 이뤄졌고,

그리고 다시 살펴볼 사건은 1198년 우리나라에서의 움직임이었군요.






자유를 위해 싸운 영웅, 스프르타쿠스에  의한 사건은 기원전 73년으로 올라갑니다.

로마의 검투사는 노예의 신분이었습니다.

귀족은 자유가 보장되었지만, 노에에게는 자유란 없었죠.

그리하여 로마의 스파르타쿠스는 자유를 찾고자 동료들과 함께 싸울 준비를 하죠.


노예가 아닌, 사람으로서의 인생을 살고싶은 마음의 검투사들.

70명으로 시작한 집단은 천명이 넘는 수로 불어나게 됩니다.

레더십 강한 스파르타쿠스는 로마에서의 노예제 제도를 바꿀 수 있을 것만 같았건만..

규모가 커지면서 생각이 달라지고, 그리고 노예들의 힘이 그리 강하지 않았기에

스파르타쿠스의 난은 실패로 돌아가고 맙니다.





한편, 우리 한반도에도 만적이 주도하여 고려시대에 천민 저항운동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내부의 적에 의해, 만적을 비롯하여 참여한 천민들이 죽음을 맞습니다.

지도만을 봐도 만적 뿐 아니라 여기저기에서 인권에 대한 눈이 뜨이기 시작했지요.


모두 실패로 끝이 났으나,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된 신분 해방 운동이자 인권 운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해요.






권리장전, 명예혁명 등을 통해 영국에서는 인권이 새로이 인정되어 가기 시작합니다.

영국 내에서는 민주적인 환경을 만드는 사건들이 일어나지만,

영국에서 북아메리카를 식민지화 하면서 영국과 식민지국 가운데 마찰이 쉽게 일어납니다.


북아메리카는 이러한 인식이 퍼지면서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인식이 퍼지며,

미국은 <독립 선언서>에서 국민은 언제든이 정부를 바꾸거나 없애고

안전과 행복을 지켜 줄 수 있는 정부를 세울 권리아 있음을 알립니다..





인권의 역사 속에서 서양에서의 사건들을 보면,

책을 통해 철학자들의 사상이 민중을 움직이는데 큰 역할을 하곤 했습니다.


프랑스 철학자 루소의 <사회 계약론>을 통해 나라를 다스리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

법은 국민의 뜻에 따라 만믈어지며, 법 앞에 모두는 평등하다는 것을 프랑스 국민들로 하여금 각성하게 합니다.





프랑스 혁명을 통해 국민 의회는 <프랑스 인권 선언>을 발표하지만,

이는 남성만을 위한 자유와 평등의 권리였습니다.

그리하여 여성 작가 '울랭프 드 구즈'는 <여성과 여성 시민의 권리 선언>을 발표하지요.





국민들의 인권이 인정되어 가지만,

성인 남성들에게 국한되어 가능해지기도 했습니다.

힘없는 이들의 인권이 인정되기 시작한 계기는 또한 여러 인물들의 힘으로 가능했습니다.

우리나라 에서도 또한, 방정환 선생님에 의해 어린이 인권이 향상되어 갔고

노동 운동가 전태일에 의해 노동자의 인권이 조명받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앞으로 바꾼 인권> 책을 통해

인권이 자리잡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역사를 알아가게 되고,

더불어 우리 나라에서의 관련 역사도 알아보게 됩니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권리이다 싶지만, 그 권리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고

역사 속에서 필요한 계급에 의해 찾아져 왔다는 것,

세계사와 한국사를 통해 알아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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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슈퍼 영웅 - 안전을 지켜라! 상상의집 저학년 생각읽기
장한애 지음, 김민정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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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고도 초등아이들이 재밌어 할 책이겠다 싶은 책이에요.

<우리동네 슈퍼 영웅>은 안전을 주제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쓰여진 책이랍니다.

유치원에서는 안전교육이 강하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고서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강조해도 조금 등안시 하기도 하더라구요.

이렇게 재밌는 책으로 한 번 생각해보면 좋겠다 싶어요.






씽씽맨에 푹 빠져있는 이 아이, 라온이.

씽씽맨은 위험에서 사람들을 구해주는 영웅 주인공 이랍니다.



건물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되었고 불씨도 모조리 꺼져 버렸다.

"이제 깔끔한 마무리만 남았군, 하하하."


라온이는 씽씽맨 빙의를 해서는

교실 청소에서 물바다를 만들어버립니다.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되냐구요?






아이들의 빈축을 삽니다.

"네가 무슨 씽씽맨이야? 맨날 사고만 치는 사고뭉치면서!"


잔뜩 화난 아이들이 물바다를 만든 라온이를 쏘아붙이지요.

대걸레로 쌩 밀고 가서 아이들의 안전을 오히려 위협하니..

쌩쌩맨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격이 되고 맙니다.

게다가, 같은 반 옹알공주는 조용히 책을 읽으면서 라온이를 힐끗힐끗 쳐다보지요.

'풀리지 않는 초능력의 신비'라는 책인데, 과연 이 책은 뭐죠?

라온이는 옹알공주가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고 착각에 빠지기도 해요.






하교하고 집에 오니, 엄마에게 엄청 혼나죠.

그런데, 아빠가 짜잔 나타나서 라온이를 구해줘요.

아빠는 항상 라온이편에서 감싸주니, 좋은 아빠다 생각하지만

라온이는 아빠같은 어른이 아닌, 씽씽맨 같은 근사한 슈퍼 영웅이 되고 싶어요.








한편, 라온이는 학교에서 또 소란을 피우는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제는 친구인 영재조차도 라온이를 의심하기도 하고요.

얄미운 악당이 여기에 개입이 되어 있을 줄은..






씽씽맨을 사랑하는 라온이는, 이 김에 씽씽맨을 만날 계획을 잡아요.

얼마전에 씽씽맨의 물건으로 보이는 호루라기를 발견했거든요.

씽씽맨 만화영화 PD 아저씨께도 알려주기도 하면서,

가상 시나리오를 만들며 가짜 위험을 설정해보려고 한답니다.


영재도 씽씽맨을 만날 수 있다니 적극 참여하죠.

그런데 이 시나리오는 뭔가 꼬이면서..

마을잔치에서 모두가 위험에 빠질 뻔 하지요.





위험을 잘 해결하게 된 라온이와 옹알공주.

그리고 이 모습을 살펴보던 씽씽맨.


 

"위험에 빠진 사람을 도우려고 용기를 내는 순간,

누구나 진짜 영웅이 될 수 있는 거야. 바로 너처럼"



그렇게, 라온이는 우리동네 슈퍼영웅으로

씽씽맨 2호가 되기로 한답니다!!

그런데 이 영웅은 누구였을까요?

왠지 익숙한데 말이죠.








초등 안전동화이니만큼, 

내용 곳곳에 안전에 관한 이야기들이 가득했죠.

영웅 빙의도 좋지만, 위험한 행동은 조심해야 해요.



그리고 동화가 끝나고 나서,

<<안전을 부탁해>> 코너가 있답니다.

학교생활, 교통생활, 식생활, 화재와 전기, 물놀이, 응급처치 등에 관한 질문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전 행동 점검표도 마련되어 있어요.

재미있게 동화를 읽고나서, 안전생활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어볼 수 있어서

재미있으면서 유익한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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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 2015년 9월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추천도서 pick!


 <암탉과 누렁이>

 속담을 소재로 그려지는 그림책이 아이들에게 흥미로우면서도 

 언어생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되는 책이다.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는 문체라,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마치 옛날이야기 해주듯 구전동화의 느낌이 들 것만도 같다.

 유아책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초등 저학년까지도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되는 책이다.



 <우리 아빠는 외계인>

 아빠의 어린시절 추억을 재미있고 아름답게 선물하는 책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아빠가 외계인이라는 제목만을 보고도 궁금해지는 책, 흥미로운 책이 되겠다 싶다.

 그리고 우리 아빠도 혹시 외계인? 하면서 상상의 세계에 빠져볼 수도 있지 않을까.

 살짝 들여다보는 책 내용을 보면, 무게감도 있어 보이는 책 같기도 하다.

 아이들에게 아빠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사실 그렇게 많이 생각해보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아빠의 어린시절을 궁금해 할 것도 같고,

 그리고 지금 아빠에 대해서도 더 생각해보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또한 아빠가 읽어주면서 아빠의 어린시절 추억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 아닐까.


 <통합지식 100: 세계 유적지>

 세계 유적지 100군데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해주는 책이다.

 유적지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면서, 자체로서만의 설명 뿐 아니라, 

 관련된 지식들도 더불어 쌓을 수 있을 기회로 보인다. 

 역사, 미술, 인물, 고전 등 여러 각도로 설명이 곁들여지고 실사도 함께 하다보니

 가이드와 함께 여행가듯 아이들이 견문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주제 활동 중심 교육과정에 발맞춘 책으로 융합 지식을 단단히 채워줄 것 같은

 흥미로운 통합지식 책이겠다.





 <생각이 크는 인문학9 : 자유>

 아이들이 생활과 익숙한 주제를 통해서 인문학을 더 쉽게 생각해볼 수 있을 책이다.

 '자유'라는 주제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생각해보는데, 

  더불어 법과 관련하는 주제이기도 하기에

  사회적 약속인 '법'의 근거를 더 이해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 눈높이로 쓰여진 책이라 어렵지 않게 읽어보지만, 

  다루는 내용은 어른이 되어서 중요하게 생각해봐야 할 소양인터라,

  부담없이 들게 되는 책이라도 차분이 읽으면서 

  다루는 각각의 의미를 잘 소화해주기를 기대하는 책이다.

  더불어, 어른이 되어서 뿐 아니라 지금 아이들에게 관련이 있는 주제를 다루기도 했기에 

  아이들이 더욱 현실감 있게 받아들여보고 '자유'에 대한 생각을 바로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마크로비오틱 집밥>

 가을이 되니, 환절기 건강이 특히 중요하다 싶다. 

 환절기에는 잘 먹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강 지키기 방법. 

 마크로비오틱 전문가에게서 들어보는 집밥 레세피는 어떠한 것이 있을지 기대가 되는 책이다.

 영양식의 재료들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으면서 더불어 

 레시피의 방식들도 그리 어렵지 않아보이지만, 동시에 맛있어 보이기까지하니

 집밥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또한 가족 건강을 챙겨야 하는 주부로서는

 꼭 따라해보고 싶어지는 내용들이 가득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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