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안전을 위한 경계존중교육 그림책

좋아서 껴안았는데, 왜? - 2021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도서관 어린이인권도서 목록 추천, 2021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 ㅣ 바람그림책 40
이현혜 지음, 이효실 그림 / 천개의바람 / 2015년 11월

좋아서 껴안았는데, 왜?

■ 아동 안전을 위한 경계존중교육 그림책

부모님과 분리된 동선을 갖기 시작하는 즈음부터는

꼭 알아두면 좋을 아동 안전을 위한 책.

<좋아서 껴안았는데, 왜?>

"지아야, 나는 네가 좋아!"

준수는 지아가 너무 좋아서 꽉 껴안아요.

하지만 지아는 화를 내지요.

내 마음을 표현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준수는 이해를 하기 힘들었답니다.

준수가 무엇을 잘못했을까요?

선생님은 그날, 경계에 대해서 수업을 하셨답니다.

세계에서 각 나라에는 경계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나라 뿐 아니에요.

우리의 감정에도 몸에도 모두 경계가 있지요.

차선과 인도 사이에도 경계가 있고요.

그 뿐 아닙니다.

가는 길에도 소유에도 정리에도.

우리는 모두 경계를 가지고 있어요.

경계선을 지키지 않는다면, 부딫히고 싸움이 날 수도 있어요.

안전이나 질서를 위해서 약속된 선은 존중되어야 하지요.

또한 우리 모두는 존중받아야 하지요.

내 몸이 소중하듯, 남의 몸도 소중하고,

내 감정이 소중하듯, 남의 감정도 소중합니다.

친구의 다른점을 비하하듯 놀리는데

그만두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하여,

우리는 놀릴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니에요.

다른 이에게 불편한 감정을 유발하는 행동은

누구든 할 권리가 있지 않지요.

타인의 감정의 경계선을 마음대로 넘어선 행동이니깐요.

경계선은 나와 다른 사람을 구분해주는 선이에요.

하지만 방심하면 쉽게 경계선을 넘어갈 수 있어요.

준수는 이제 지아에게 뭘 잘못했는지 깨달았답니다.

그래서 준수는 지아에게 멋지게 사과하기로 했어요.

"너의 주인은 너라는 걸.

네 몸과 네 기분의 주인 말이야.

아무리 좋아도 네 경계선에 들어가도 되는지

먼저 물었어야 했는데, 정말 미안해!"

준수는 이제 경계선을 마음대로 넘는 실수는 하지 않겠지요.

준수의 모습은 단지 아이의 모습이지만은 않아요.

이 책 속에서는 심지어 부모님도 경계선을 마음대로 넘어선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아동 경졔존중교육 그림책이지만,

부모님도 함께 읽어야 할 책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밖에서 존중받지 않으면 가장 속상한 건 아이 외에 부모님이지 싶어요.

집에서 존중받는 아이가 밖에서도 존중받는다 싶습니다.

네 몸과 마음은 네가 주인이라는 교육,

책을 통해 함께 이야기해보면 좋겠다 싶어요.

또한, 가장 뒷 페이지에서

아동 성폭력 예방 교육의 방향이

'경계존중교육'으로 발전했다고 소개가 되어있답니다.

단순히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기술만이 아니라

상황판단을 하는 예방교육으로써 도움을 준다 싶어요.

유아, 아동들과 꼭 읽어보면 좋을 안전교육책,

<좋아서 껴안았는데, 왜?> 였어요.

우리걸작 48. 붉은 여우 아저씨 - 따뜻한 마음♥

붉은 여우 아저씨 ㅣ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8
민사욱 그림, 송정화 글 / 시공주니어 / 2015년 11월

우리걸작 48. 붉은 여우 아저씨

■ 따뜻한 유아창작책, 겨울에 더욱 추천해요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우리걸작시리즈 48권, 붉은 여우 아저씨랍니다.

표지 그림만으로는 붉은 옷을 입었구나 생각햇는데,

내용을 읽다보면, 훈훈한 마음에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의 예쁜 책이었더랍니다.

붉은 여우 아저씨는 흰 털을 가졌지만, 항상

붉은 모자와 붉은 신발 붉은 가방.

붉은 옷을 입어 '붉은 여우 아저씨'라 불렸더랍니다.

색깔을 맞춘 멋쟁이 붉은 아저씨였어요.

이른아침, 아저씨는 친구에게 전해줄 것이 있어서

붉은 아저씨가 되어 집을 나섭니다.

가는 길에 아저씨는 여러 동물들을 만나죠.

대머리 독수리부터 말입니다.

대머리 독수리는 마지 기다렸다는 듯이

붉은 여우 아저씨의 모자를 집어갑니다.

모자를 쓴 독수리는 대머리여서 놀림받아

외로웠던 심정을 이야기하지요.

붉은 여우 아저씨는, 

함께 기뻐해주며, 친구 만나러 가는 길에 동행하자 이야기하지요.

"물론이지요. 아저씨랑 함께라면 저도 행복해요."

대머리 독수리, 버드나무, 숭어와 함께 하는

붉은여우 아저씨의 친구 만나러 가는 길.

모두 붉은 아저씨의 선물을 하나씩 받고, 

그리고 붉은 아저씨의 친구를 만나러 기쁜 마음으로 동행하여 이른 곳은

눈이 소복이 쌓인 하얗고 고요한 마을이었답니다.

까만 밤하늘에 별들이 총총 빛나고 있었지요.

아저씨는 작은 집에 웅크리고 있는 한 아이에게

붉은 옷을 살포시 덮어 주었답니다.

대머리 독수리와 버드나무와 숭어가

미소를 지으며 한목소리로 물었어요,

"붉은 여우 아저씨, 이제 친구를 만난 거에요?"

"그럼, 친구를 만났고 말고"

"내가 너희에게 붉은 모자,

붉은 신발, 붉은 가방, 붉은 옷만 줄 뿐 아니라

영원한 친구가 되어 줄게."

처음에는 빼앗기는 이야기였던가 했는데,

알고보니 그 선물들을 주겠다 이미 이야기가 있었던거였네요.

산타클로스가 따로 있을까요.

붉은 여우 아저씨가 바로 그 산타였네요.

나만 받아서 내 선물에 기쁘다는 심정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 불편이 있었던 친구들이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순간도 함께 느끼게 되는,

아름다운 시간을 함께 느껴보게 되는 선물도 함께 받았네요.

물론 친구들이 모두 기꺼이 행복하게 가겠다고 이야기하기도 했고요.

게다가 영원한 친구가 되어 주겠다 하는 든든한 선물까지.

나눔이 더 빛나는 계절 겨울에,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감동하게 되는 유아창작동화,

<우리걸작48. 붉은 여우 아저씨> 였습니다 ♥

밀가루를 조심해, 아이들도 밀가루에 대해 알기 ♪

밀가루를 조심해 - 보들보들 쫀득쫀득 ㅣ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37
박은호 지음, 윤지회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1월

우리 식생활에 밀가루는 참 밀접하죠.

아이들도 또한 과자를 시작으로 빵이며 국수며, 피자며..

보들보들 쫀득쫀득한 밀가루, 

아이들도 알고 먹는 게 좋겠다 싶어요.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7번째 책,

<밀가루를 조심해> 읽어보았어요.

우선 밀가루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공장에서 빻아진다.. 이 정도는 알지만,

유아 동생과 초등 저학년 아이는 아직 정확히 모르더라구요.

밀은 늦가을에 밀알을 흩뿌르듯 땅에 심고,

참바람이 불 떄 싹이 나와 어린 싹이 추운 겨울을 지내죠.

그리고 봄이 시작되는 입춘 즈음 웃자란 싹을 꾹꾹 밟아 뿌리를 튼튼하게 해준답니다.

초여름에 밀을 수확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이 밀알들이 공장에서 빻아지는데,

껍질과 씨눈을 다 깎아서 빻으면 하얗고 보들보들한 백밀,

남기고 함께 빻는다면 거친 느낌의 통밀가루가 되는군요.

쫀득한 밀가루 반죽이 되는 건, 바로 글루텐 덕분.

글루텐은 밀의 주요 단백질로,

물과 만나 압력을 받으면 껌처럼 끈끈해져요~!

지금 우리가 먹는 밀이 예전에는 어떘을까나-

「밀알의 꿈은 하얗고 보드라운 밀가루가 되는 것이었답니다」하고 시작하는 이야기.

초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상식을 알아가기 좋은 책인터라,

그림도 문체도 친근하게 다가오지요.

약 1만년 전,

메소포타미아 야생에서 자라던 밀이 처음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고 하는 사실.

문명과 함께 하던 밀이라니, 신기하지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알려주니

왠지 똑똑해지는 느낌의 페이지.

그리고 밀 하면 생각나는 대표음식들의 이야기도 재밌네요.

영국의 몬테규 샌드위치 백장에 의해 만들어진 샌드위치 이야기는 익숙히 많이들 접했으리 싶어요.

인스턴트 라면도, 최근 성인책에서 이야기가 나와서 아이랑도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생일케이크는 독일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 사실!

응답하라1988에서도 유일한 빵집이 <독일빵집>이 나오는데,

그래서 더더욱 머리에 콕 들어가게 됩니다.

밀과 쌀은 주식의 곡물이라는 점에서 닮았죠.

닮은점과 다른점, 책에서 그림과 함께 읽니 좋습디다.

우리 식생활과 밀접한 두 곡물. 이렇게 알아보네요.

밀가루, 아주 안먹는다는 건 쉽지는 않아요.

튀김 조차도 밀가루를 쓰게 되니 말이죠.

그렇다면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이용하는 게 좋겠죠?

채소와 함께, 통곡물 이용 등등.

건강한 방법도 알려주는 초등 지식책.

겨울, 붕어빵의 계절인 터라.. 

아빠와 딸래미 붕어빵 먹으며 산책하는 모습으로 훈훈한 겨울.

식생활에 익숙히 침투한 밀 음식들.

밀가루에 대해 알아보던 시간,

초등지식책, 보들보들 쫀득쫀득 

<밀가루를 조심해>였어요 ♪

고전명작 필사책, 명문장을 써보며 따뜻해지는 마음

명작 속 추억을 쓰다 - 어릴 적 나와 다시 만나는 고전 명작 필사 책 ㅣ 인디고 메모리 라이팅 북 1
김재연 지음, 김지혁 그림 / 인디고(글담) / 2015년 12월

고전명작 필사책, 명작속 추억을 쓰다

■ 어릴 적 나와 다시 만나요♥

어릴 적 나와 다시 만나는 고전 명작 필사 책

인디고의 예쁜 필사책, <명작 속 추억을 쓰다>.

어릴적 국민학교에서 교실 중앙에 있던 난로 곁에서

네모진 의자에 앉아서 써야 느낌을 더 가득 담을 수 있을 것 같은 책.

설레는 마음으로 펴보게 됩니다.

표지에서 보시듯, 

소녀 감성의 고전명작이 함께 하고 있거든요.

빨간 머리 앤,

작은 아씨들,

키다리 아저씨,

에이번리의 앤

이들을 만나봅니다.

그리고 그들을 만났던 어릴 적 저와도 만나보게 됩니다.

아침은 언제나 흥미로워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세요?

하루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상상할 거리도 넘쳐 나니까요.

부모님이 아닌

고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앤.

하지만 감성가득하고 게다가 씩씩하던 그녀.

빨간머리 앤은 만화로도 반갑게 만났던 주인공.

매 순간을 감사하는 그녀를 만나니,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한 시간들을 생각해보게 되네요.

전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것이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다정한 그림들과 명작 속 이야기만이 아니라

이렇게 고전 속 예쁜 말들을 필사할 공간을 넉넉히 주고 있어요.

저도 파란 펜을 들어 써보네요.

작은 아씨들의 그녀들을 만나면서도

커다란 공간에 내 손으로 따라 써봅니다.

물과 공기방울이 만들어내는 마법으로

빨래처럼 우리도 따뜻해진다면

세상도 그렇게 맑아질 수 있겠지.

넓은 공간에 필사해보고,

그리고 내친김에 저도 같이 나무를 그려보네요.

나만의 책이니깐요 ♪

자신이 행복해야 

비로소 상대방에게 친절도 베풀 수 있는 법이거든요.

<키다리 아저씨>책도 아련하게 생각나는데, 어릴때 만난 고전.

이렇게 철학적 이야기도 있었군요.

필사책으로 명작 속 글귀들을 써보며,

아련한 기억의 고전책은 다시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비록 제 글씨가 그리 예쁘지 않다는 건 알지만,

집중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어릴땐 키다리 아저씨를 읽어보며,

그 아저씨는 어떤 사람일까,

괜히 함께 콩딱 거리기도 했었죠.

전 결점이 없는 장소나

사람은 싫어요.

완벽한 사람은

하나도 재미없을 것 같거든요.

<에이번리의 앤>은 읽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명문구를 보니 이 또한 예쁜 책 같군요.

반짝이고 날카로운 요즘 책도 좋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감사하고 따뜻해지는 마음을 가져볼 시기이겠다 싶어요.

그런 마음을 가져주게 할 어릴 적 고전명작, 찾아봐야겠네요.

어릴 적 읽었던 고전 속 명문구들,

나만의 손글씨로 기억하다.

줄거리만 대략 기억하고 있었다 싶어요.

그래서 고전 명작은 어른이 되고서 다시 읽어봐야하겠구나 싶네요.

명문장들을 만나보고 나니,

아름다우면서도 깊이가 있던 메세지들이 숨어 있었네요.

컴퓨터에 의존하면서 손으로 써보는 무언가가 사라진지 오래였어요.

직접 써보니 이래서 필사책을 찾는구나 싶어집니다.

비록 반듯하지 못한 내 글씨지만,

그래서 전 글씨를 못써요.. 하고 이야기하곤 했지만,

추억의 책을 떠올리며, 고운 책에 예쁜 뜻을 써보니 

내 글씨도 사랑스럽게 바라보게 되네요.

조류 세계를 제대로 겪다! 탈출할 수 있을라나!?

조류 세계에서 살아남기 2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49
곰돌이 co. 글, 한현동 그림, 김성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1월

서바이벌 만화, 살아남기 시리즈.

조류 세계에서 살아남기 1에 이어 2편으로 쏙-

케이는 가지 않았지만,

지오와 피피가 구구박사님과 함께 특수 옷을 입고 하늘을 날았더랬죠.

그런데, 케이가 그들의 경로를 지켜보니...

바다 위에서 한시간째 움직이지를 않습니다!

케이는 아무래도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편..

지오와 피피 일행은 균형을 잃고 물에 빠졌다가 겨우 빠져나오니 커다란 새가 훨훨!

알바트로스였어요.

물에 빠졌다 올라오니, 날개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아서

아니되겠다 싶던 참에, 알바트로스와의 만남!

바다에서 탈출은 알바트로스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죠.

그런데 경로가 뭔가 이상한데? 했는데..

철새들과는 달리,

알바트로스같은 바다새는 표면에서 파도가 만들어 내는 돌풍을 이용해 나는 경로가 다르다 하네요!

게다가 나는 방식도 또한 특이하고 말이죠.

흡사 비행기 같이 바람을 이용해 난다고 하네요.

학습만화를 지나 중간 중간 나오는 과학상식.

조류의 종류에 따라서 날개 모양이 다르다는 설명을 보니

신기한데요!? 조류라 해서 모두 같은 모양의 날개를 가진 것이 아니었네요.

그나저나, 바다에서는 어떻게 탈출을 했는데..

계속되는 살아남아야 하는 위기의식.

독이 있는 새를 만났다가,

밤이 되고서는 올빼미의 공격!

얼른 크기를 되찾아야 할텐데요!

한편, 케이는 지오와 피피 일행을 구하러

그들의 행적이 머문 곳에 안전히 왔다 싶었으나,

문제는 그들이 있는 곳과 참 멀리 도착했네요.

숲길에서 만나는 새들도 구경하게 되니

경이롭다 싶기는 했는데,

둥지에서 알을 밀어내는 이상한 새를 발견!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에 뻐꾸기 어미가 알을 두고 가면,

이렇게 뻐꾸기 새끼는 그 틈에서 잘먹고 잘 자라서

둥지를 떠난다 하는.

뻐꾸기가 동요에도 나오고 해서

친근한 느낌이 있긴 했는데..

자연에서의 뻐꾸기는 많이 얍삽하군요.

한편,

위협하던 새들에서 멀어진 지오와 피피, 구구박사님.

배는 고프고.. 물고기를 잡아야겠다 싶어서

새들이 먹이를 잡는 모습에서 배우겠다 하며 바라보는데.

각각 특징이 있지만,

나무 그늘을 만들어 사냥하는 검은왜가리는 특히 똑똑해 보이네요!

그나저나, 

작아지는 바람에 조류세계를 

제대로 겪게 되서 많이 배우게 되기는 하는데..

이들 일행은 조류세계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다음 편이 <화재에서 살아남기>인터라, 탈출을 하긴 하겠죠?

흥미진진하게 조류세계를 겪어보는 이야기.

<조류 세계에서 살아남기 2>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