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보물찾기 5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16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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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탐험 조선시대 보물찾기!

드디어 5번째 모험입니다. 이 후로는 일제강점기로 넘어갑니다.

4권에서는 박문수 마패가 사라진 가운데,

정조가 강력한 왕권을 상징했던 한강 배다리축제 행사로

토리와 팡이가 마패를 찾으러 떠났지요.


그런데, 어쨰 배다리가 움직이는 것 같더니만!????

한강에 빠질 위기가...!!!






한편, 토리와 팡이가 지목한 마패도둑은 두나!

그런데, 두나는 팡이 일행과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이들의 위험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


정조처럼!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가 왕권이 강화되자,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던 노론 신하들은 이제 죽었다 싶었죠.

칼자루가 이제 그 아들에게 갔으니, 복수의 칼이 휘둘러지리 싶었으나.

그러나 정조는 우리 힘을 합쳐서 부강한 나라를 만들자 합니다.



두나는 한강배다리 행사에서, 정조처럼

토리와 팡이를 돕고자 합니다.






한편, 어찌저찌 한강에서 다치지 않고

다시 뭍으로 올라온 토리 일행.

두나에게 네가 바로 마패의 도둑이지!!? 하고 추궁을 하는데

정황상은 그래보이는데 말이죠.

두나의 주장을 듣고 보니, 정황이 그리 몰렸지만

두나도 그 상황에 단순히 엮었을 뿐.


한국사를 열심 공부하는 두나가 그런 인물일리 없었지요.

결국 두나도 팡이와 토리의 거사에 함께 하기로 합니다.






유물도 돈벌이로 취급하는 봉팔이 일행이 이번에도 엮여있었는데,

그들이 어디로 움직일 지는.. 그 부하들을 잘 활용(?)하여 알아냈죠.

그리고 문패에 '이하응' 이라는 이름이 있으니-

이하응에 대해 이야기가 술술술...






흥선대원군 이하응은 쇄국정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고종의 아버지인 그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나라를 개혁하고자 했는데

그리하여 양반에게도 세금을 걷고자 했고,

우리는 우리가 일구겠다 하는 주의였습니다.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흥선대원군에 대한 평이

옹고집이어서 그래서 우리가 망했다로 흘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정도는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문을 열었다 하여 딱히 착취를 막아내고 살아남았을지는

그건 안벌어졌기 때문에 모를일이다 싶기도 해요.

아무튼, 당시 세계는 제국주의가 팽배하여

미국이건 영국, 프랑스, 러시아건.. 약소국 식민지 착취를 원했습니다.







여기 고물상의 이하응 할아버지도 그 느낌이었기는 했습니다만,

팡이 일행은 묘책을 이용, 이하응 할아버지를 같은 편으로 포함-

물론.. 봉팔이의 나쁜 짓이 발각되었기 떄문이기도 했지만요.







한편, 조선에는 정조즈음부터 인간은 평등하다는 천주교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정조때는 성리학을 강하게 만들면 별 문제 되지 않는다 하여, 강압적 태도를 보이지 않았지만

정조가 죽은 뒤, 그 세력을 죽이고자 천주교에 문제를 삼습니다.


더불어 서양세력은 문제를 일으키니, 이러한 말썽들과 결부하여,

전봉준을 중심으로 이념 + 종교 성향을 갖춘 동학이 생겨납니다.

이들의 주장은, 탐관오리 처벌, 조선을 위협하는 일본 축출 등을 목표로 삼았지요.

단순히 세상을 뒤집고 우리가 움켜지겠다 하는 그런 느낌이 아니고,

사회 악이 되는 세력을 몰아내겠다는 정신으로 보입니다.


그러하니, 이러한 동학정신은 후에

항일 의병 투쟁과 3.1운동으로 계승되게 되지요.



우리 역사에서 크게 안타까운 몇가지 중 하나가

이렇게 내부에서 문제가 생기면, 내부에서 해결을 하지 않고

외국세력에 기대서 내 한 몸 지키자고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게 내주는 경우들이다 싶습니다.

우두머리가 되거든 안위가 중요도 하겠지만, 잘못한 것이 있거든 고치고

자격이 안되면 내주고.. 내부에서 해결을 했더라면 좋은데,

중국에서 일본에서 러시아에서...

어찌하여 그렇게들 끌어왔는지-

아무튼, 동학도 또한 일본에서 세력을 끌어다 진압하지요.




한편, 

팡이 일행은 마패도둑을 찾아야겠다 싶으면서

동시에, 이하응 할아버지의 정보에 따라 이보다 더 중요한 조선보물을

봉팔이가 가져갔다는 것을 알고, 이를 찾기에 전력을 다합니다!







고종에 대해 이야기하면 우유부단한 왕으로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강력 아버지와 강력 부인(과 세력들) 사이에서 쉽지는 않았겠으니

우유부단함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만 깍아내릴 왕은 아니다 싶습니다.

오히려 고종이 좀 더 전에 있던 왕이었더라면 어찌 되었을까 생각도 듭니다.

신문물'만' 받아들여서 이를 이용하여 부국강병에 더 힘을 쏟을 수 있게 했다거나 하면 말이죠.

물론.. 세도정치로 신하들이 자기 밥그릇 챙긴다고 행동하는 무리들이 원체 많았어서,

그도 쉽지만은 않았겠다 싶긴 하네요.



아무튼, 다시 고종으로 돌아와서,

고종은 새로운 기술, 예술 등에 관심이 많았던 왕으로 평가되지요.

조선시대 보물찾기에서도 또한 그러한 점들을 알려주기를..

고종이 아니었더라면 김구 선생님이 조선독립을 위한 활약 시기가 없었겠다는 사실.

조선시대 보물찾기에서 처음 알았더랍니다!!








한편, 조선의 보물이 어디 있느냐 추리하며-

봉팔이 일행이 있는 곳이더냐- 하지만!


"조선의 보물은 환구단이 아니라 덕수궁 안에??"


과연 봉팔이 일행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진정한 조선의 보물은 무엇이었을지요?







조선시대 보물찾기는 5권으로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아이책 덕분에 저도 같이 역사를 읽어보느라

뒷목도 잡으며 분개해보고 뭉클해지기도 하고

안타까워지기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감정에만 머무를 수 없겠지요.

역사는 이어이어 현대 우리의 시대에 이릅니다.

안타까운 역사도 우리의 역사였고

비참하고 부끄러운 역사도 우리의 역사였지요.

부디 이러한 역사속에서 지혜를 찾아,

지금의 우리나라를 반듯하게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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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걷는 지리 길 - 전국의 대표 지리길 15곳 아빠와 함께 걷는 길 시리즈
남상욱.송소진.장치은 지음, 우지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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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걷는 지리길

우리나라 지리를 통해 배우는 이모저모



아빠와 함께 걷는... 시리즈는

다른 책으로도 만나봤었더라서,

단순히 여행책을 넘어서 여러가지를 담았으리는

아미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사회,과학을 학교에서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3학년 아이에게 얼마나 감사한 책인지요.

이모저모 여러가지의 지식들을 재미있게 술술 풀어주는 책인터라

아이가 더더욱이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된 책입니다.





강원도 대관령, 전분 변산반도와 제주도 상방산까지

전국 곳곳을 걸으며 지리를 배워요!


지리를 토대로 그에 관한 역사, 문화

이 지형으로 인해 기후는 어떠한지 등등.

우리나라 지리를 토대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술술 풀려져 나오니,

사회, 과학이 총망라된 책 덕분에

아이의 상식도 지식도 쑥쑥 늘겠더랍니다.





우리나라에도 공룡관련 유적지가 꽤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이제야 알게 되네요-

남해 여행갔다가 있다는 것 정도 알았는데,

경남 고성 상족해안으로 가면 공룡공원도 있고,

공룡 발자국을 볼 수 있다는 것!



아빠와 떠나는 지리여행이니만큼, 오른쪽 페이지에서

길안내도 기본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인터넷 찾지 않고, 여행계획을 세워볼 수 있겠는데요?






여행을 가자 하면,

뭔가 관련 공부를 하고 가야지 싶어지는데,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을 주제로하니만큼,

'공룡'하면 알아두어야 할 과학적 지식들이 쏙쏙.



공룡이 용반류와 조반류로 분류된다 하는 큰 줄기는

최근에야 아이 책을 토대로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과학 지식도 챙겨주니

다른 책 가지 않고서 이 책 하나만도 전문지식이 무장되어

풍요로운 여행이 되겠다 싶군요.





공룡공원에서 나무 계단을 걸어 내려오면 상족 해안에 다다르게 돼.

먼저 층층이 쌓아 놓은 시루떡 모양의 바위가 눈에 들어오는데, 

모양이 마치 밥상다리 모양처럼 보여서 상족암이라는 이름이 붙었어.


공룡발자국이었던 물웅덩이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상족 해안 일대가 중생대 공룡들의 집단 서식지였다는 것을 알려주는 단서가 된다 해요.

사진을 보며 벌써 책으로 여행을 떠나온 듯 머리 속은 이미 여행지.

가이드가 없어서 잘 모르던 배경상식들이라 할 것 없이

여행지 가거든 책 들고 두리번두리번 찾아보는 재미를 함께 할 듯 싶죠?


 






상족해안의 공룡발자국을 어떻게 지금 볼 수 있는지,

그 형성 순서를 이렇게 그림으로도 설명해줍니다.

이제 막 사회, 과학을 배우는 아이라서

상태에 관하여 분석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생기리 싶은데,

지리길을 통해 융합적 시각을 더 키워보리 싶네요.


이 상족 해안의 공룡 발자국은 1억5천만년이나 된 매우 오래된 자연유산.

꼭 가봐야겠구나! 결심해보게 됩니다.






참, 많이도 갔던 제주도-

제주도에 가면 산방산이나 용머리해안은 많이 들어보게 되는데,

그냥 저 곳 이름이 그러하다- 정도로 알던 시절은 지내고

이제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기회로군요.

제주도는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우리의 귀중한 섬이지요.

끈적끈적한 용암 화산인 산방산.

여기는 제주도에서 흔히 보는 현무암이 아닌

조면암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조면암은 산방산을 비롯해서 제주도 남부 해안가에서 발견이된다고 합니다.

산방산의 나이는 약 80만 살. 산방산의 조면암은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 중 하나라 해요.

점성이 높은 조면암 성분 마그마 덕분에 빨리 굳으면서 종 모양으로 솟아올랐다 합니다.

 

 





우리 꼭 가보자 했던 곳 중 하나, 경북 안동 하회마을.

유네스코 지정유산으로 세계적으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는 곳.

그리하여 여기에서는 큰 소리로 떠들거나 시설물을 훼손하면 특히 안되구요.

여름에는 모자나 썬크림을 준비해 가야하는 날씨랍니다.

부용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나룻배로 강을 건너야 하니,

뱃삯은 미리 현금으로 준비(대인 3천원, 소인 2천원) 해야 한다고 하고요.

  





풍수지리상 배산임수의 경우 마을이 더욱 흥한다 하지요.

배산임수의 경우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좋은 기운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덕분에 자연을 일구며 살기에도 좋은 조건 덕분에

풍요로운 마을에서 여유로이 공부에 매진할 수 있기 떄문이기도 해요.

이 마을 출신이 우리가 존경하는 류성룡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더 관심이 쏠리게 되네요.

  





사회책인듯 과학책인 것도 같고

그렇지만 이 책은 여행을 기본적으로 흐름으로 잡고 있으니

지역축제 정보도 당연히 함께 해주고 있지요.

보성도 아직 가보지 못했던 터라, 축제 정보에 따라

5월 하순경 보성 차밭에 가보고 싶어지는군요.

다양한 체험활동이 함께 한다 하니, 이번 봄에는 보성으로 가야겠어요!

 

 

한편, 보성에 관해 여행해보는 부분에서는

우리나라의 총체적 지리구분을 알려주기도 하네요.

경기지방, 관서지방, 호서지방 등등 말이죠.

 

아빠와의 여행책으로 읽어보지만

사회 과학 지식이 쑥쑥 늘어나는 유익한 책.

봄볕 따스로워, 여행가고픈 계절에

 

일단 책으로 우리나라 여행을 떠나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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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상대성 이론 - 아인슈타인이 펼친 신기한 세계 비주얼 과학 1
사토 가쓰히코 감수, 김정환 옮김 / 상상의집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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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펼친 신기한 세계 '상대성 이론'

어른이 읽어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익숙히 들어보던 과학이론, 상대성 이론에 대해

어떤 내용이다 하는 것을 대략으로 알아보게 되는 기회다 싶습니다.

물론 한 번에 알아내기란 쉽지 않으니,

읽고 또 읽으면 좋겠다 싶은 책이에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으로 들어가기 전,

역사적인 물리학 이론의 내용으로 접근해봅니다.

갈릴레이 갈릴레오도 그 옛날, 상대성 이론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자신이 있는 장소가 움직이고 있든 

멈춰있든 그 속도가 일정하다면 그 장소에서 일어나는

운동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리고, 뉴턴은 '절대시간'과 '절대 공간'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뮬리학의 기초인 뉴턴의 운동법칙을 알아내지요.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뉴턴의 절대시간과 절대공간을 반박하며

상대적인 시공간에 대해서 주장을 합니다.

우주에서 지구에 쏟아져 내리는 '유온'이라는 물질을 통해

시간이 공간에 따라 느려지기도 한다고 말이죠.






시간의 상대성은 직감적으로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으니

아이들이 대략 이런 내용임을 이해하기 좋을 듯 싶네요.


또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시공간이 일그러짐은 관측을 통해 증명됩니다.

별에서 오는 빛이 태양의 중력에 따라 휘어진다고 말입니다.






시간은 공간에 따라 늘어지기도 한다 하면

과거로의 여행은 가능할까요?

SF 영화에서 일어나는 미래로의 여행들, 과거로의 여행들.

시간여행의 방법은 '웜홀'에서 방법을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는데

그런데 과거로 돌아간다면, 과거의 나와 어떻게 만나지겠는지...?







어른이 보기에도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이 모르게 지나치기에는

상대성 이론은 참 궁금한 이론이다 싶습니다.

그림으로 함께 하고

더불어 용어해설로 전문적으로 설명을해주기도 하니,

아인슈타인의 신기한 세계에 대해 

흥미롭고 유익하게 관심을 모아보게 하는 책이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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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보장 - 5천만 결정장애 국민들의 속 시원한 고민 해결 상담소
송은이.김숙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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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전체 순위 1위!

미디어의 수단이 참으로 여럿이다 싶습니다.

그냥 자체로 유쾌통쾌하는 그녀들,

송은이 & 김숙 언니들이 전국민 상대 속시원 고민 해결상담소를!






이 분들 둘이 막역한 사이였군요.

전에 무한도전에서 소개팅 상대로 각각 나오시는데,

일부러 웃기려고 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자체로 재밌구나 싶었더래요.

누가 그러십디다-

책으로도 웃기는 사람들이라고.

그렇네요, 이 책 속에서 책으로도 웃기는 그녀들.






우리는 살면서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결정짓지 못하고 살잖아요.

그런 고민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잖아요. 


시간 지나면, 별 것 아니다 싶지만,

그때는 참 별 것이에요-

그런데 막상 누군가에게 상담하기가 쉽지 않곤 하고요.

결정장애 국민들을 위해 팟 캐스트를 연 그녀들,

이 팟캐스트 내용을 책으로 만나봅니다.

프로그램 느낌을 실어서 말이죠.


우리 둘이 다 해결해줄께 하는 것이 아니라,

인맥을 적극 활용해 고민을 해결해준답니다.


사람의 고민, 사람이 같이 고민해주고 답을 찾아본다!

미디어 발달로 새로운 이들과 더욱 허심탐회해지는구나 싶었네요.







고민을 의뢰하면 둘이서 이야기를 하면서 해결점을 찾아보는데,

질문하고 답하며 직감적으로 답을 찾아보는,

'스피드- 고민 상담소'도 있습니다!

그녀들의 재치란,

휘릭 나오는 답들이 재미지네 싶었어요.





Q: 인터넷에서 옷을 주문했는데, 너무 작다.

그러면 다이어트로 옷에 몸을 맞출까?

A: 귀찮지만 교환해요. 절대 안 빠집니다. 나도 지금 바꾸려고- 



해결책이 정말 현실적이죠? 

고민 내용 자체도 우리에게 많이들 일어나는 일이에요.

귀찮아서... 몸을 맞추지 뭐 하다가, 그냥 정리대상이 되곤 하는데,

맞아요. 절대 안빠져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합니다.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팟캐스트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어떠한 수준이려나 했는데, 수위가 좀 높은 듯 싶어요.

팟캐스트라서 욕도 적당히 섞어서 하고, 내용도 성인용이다 싶기도 하고요.

물론 책에서는 욕은 모두 가림 표시해서 나오긴 했지만요.

아무튼, 그림이나 글씨체 등의 디자인이라던가 웃기는 내용이

나이 있는 이들을 위한 만화책 같습디다.

만화책인 듯, 팟 캐스트 내용을 실은 책이라죠.






고민 주제들이 18세 이상의 어른들이 모두가 고민해오던 내용들.

특히 싱글때는 참 많이 고민되는 소개팅 매너~!

고민 의뢰자의 사연에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수완이 생기면 알겠지만, 

이 때는 참 고민되는 내용이죠 하는 그런 상담내용!


Q: 소개팅 답변, 솔직하게? 매너있게?

송은이도 김숙도 어떻게 해야할까 함께 고민 함께 하다가

김숙, 정신과 의사와의 소개팅 때를 이야기해주는데

흐흐흣- 재밌어라 하며 읽었네요.






소개팅 엄청 잘하는(잘했던) 지인과 연결.

매너있게! 여야한다는 명쾌한 답변~!

게다가 소개팅 주선자를 곤란에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는 깨알 팁도.

소개팅 하고 나면, 상대가 맘에 들지 않더라도

주선자에게 둘이 잘 안맞았을 뿐이라고만 얘기하는 센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고민에 대해 진행자들과 지인이 함께 하는

유쾌한 해결 ♪ 







대기업 면접에 관한 고민!

취업준비생이 비법을 문의하니,

대기업 이사님과의 전화연결로 상담에 전문성을 더해봅니다.


관상은 기본!!

신기 내리셨어요?

.... 그래서 잘 못 뽑아요....


물론 이렇게 웃기기만 하는 건 아니죠.

그리하여 상담 내용으로 들어가자면,

문 열고 들어오면서부터 인상을 보게 된다 하니,

소신껏 면접에 임하라는 처방!




여러 고민거리들이 위트있게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더랍니다.

만화책같이 술술 넘기면서 풉-  웃어보며 읽게 되는 재밌는 책!

고민 의뢰자들이 참여하고,

송은이&김숙 뿐 아니라, 그 지인들이 함께 해결해주는 고민 해결 상담소.

팟 캐스트를 보는 듯 즐겁게 읽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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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2016-03-19 10: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게 책으로도 나왔네요~~
요즘 이동할 때 자주 듣는데 이거 진짜 배꼽 빠지게 웃겨요~^^*~

해피클라라 2016-03-19 13:13   좋아요 1 | URL
와.. 팟캐스트로 들어보셨군요~
전 이번에 처음 안 것 있쬬^^;; 책 때문에 찾아보니깐 넘 신기하더라구요 ㅎㅎㅎ
 
세계 문화 산책 - 단어 따라 어원 따라
이재명.정문훈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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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수워지는 날씨에 개구리만 깨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움직이고픈 계절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세상은 어떠하던가 더더욱 관심이 가는 계절인가봅니다.


<단어따라 어원따라, 세계 문화산책>이라!

제목만 봐도 어떠한 책일지 감이 잡히리 싶습니다.

은근 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즐기게 되는,

흥미로운 문화산책을 떠나게 되는 책입니다.






프랑스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는,

'본 아페티'  구문은 많이들 들어보셨으리 생각됩니다.


그런데, 본 아페티 라는 식사 전 인사를 보면,

프랑스 뿐 아니라 독일에서도 인사하고, 스페인도 인사가 있건만,

영국은 없다는 사실, 아셨나요?


프랑스와 영국은 역사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백년전쟁과 나폴레옹 전쟁으로 둘 사이는 악화되었다고 해요.

과거의 역사로 인해, 인사습관까지도 하지 않아버리는 영국.

게다가 영국은 프랑스를 비꼬는 말로, 프랑스의 F를 따서,

개구리 Frog를 비꼬는 단어로 쓰기도 한다고 하네요.

개구리는 프랑스인, 개구리 요리는 과거 가난한 프랑스 백성을 의미하기도 한다니,

전혀 몰랐던 사실인데요!?






한편,

책 속에는 단어, 어원 등의 설명 뿐 아니라

여러가지 문화 팁들도 가능했습니다.

먹스타그램 등... 먹방 사진은 우리들이 참 좋아하는 사진들인데,

유럽에 가면 요리 스타일 또한 셰프의 작품인터라,

셰프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고,

대놓고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나요!? 예의에 어긋난다 하네요.

한 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뭔가 답답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커피 이야기로 들어와서.

에스프레소는 성격 급한 이탈리아인들이 즐기는 커피라고.

아침부터 진한 커피를 휘릭 먹고 잠을 깬다고 하는데..

근데, 이탈리아 사람들이 성격이 급하다고 하는데

운전은 진짜 빨리빨리 하기는 하던데, 급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요.

우리나라만큼 급하려나요....그정도는 아니던데-

아무튼, 확실한 건, 라떼보다도 에스프레소 맛이 참 일품이었다는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먹고 나면 잠이 '빠르게' 깨는 것 같기는 했어요.







문화산책으로 보건데, 맥주도 빼놓을 수 없죠!

멕시코 맥주, 코로나는 라임과 함께여야 제대로라는 사실!

라임이 없는 코로나는 멕시코의 오줌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건 제대로 된 맥주가 아닌 걸로 친다 합니다.


사실, 라임이 코로나에 같이 하게 된 이유는

더운 지역에서 벌레가 꼬이지 않도록 입구를 막아준 습관에서 유래하였다 해요.






루이 카토즈가 루이14세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맙소사! 그 루이가 그 루이였군요.

태양왕 루이14세는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봄/여름 시즌 가을/겨울 시즌이 이 시대에 생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시절 패션산업은 귀족들의 파산을 노렸다는 것!

절대왕정을 만들고자 패션에 관심을 두도록 문화를 만들어내며

왕이 귀족들을 파산에 이르도록 했다 하네요.

이기적인 목적이기는 했지만, 덕분에 프랑스는 패션의 강국이 되었긴 하죠.







음식에 정치적 배경이 깔려있다는 책도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정치경제적인 이유로 분류가 못박아진 식물이 있습니다.

포모도로 : 토마토!


포모도로는 황금의 사과라는 뜻이랍니다.

이 토마토가 어찌하여 채소로 분류되었는가.

19세기말 미국 뉴욕에서는 과일은 세금을 매지기 않고, 채소에만 세금을 붙이는 관세법이 통과됩니다.

이에 따라 수입업자들은 토마토를 과일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국연방 대법원은 자국의 농산물 보호와 세금정책을 위해 음식과 함께 조리하므로 채소! 하고 못박았다 해요.

닉슨 대 헤든 판결로 인해 토마토는 채소로 굳어지게 되었다나 뭐라나..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그냥 먹기도 하는데, 그럼 과일인데 말이죠...?

필자도 또한 그런 의문을 가져보네요-


덩굴에서 자라니 토마토는 채소이다 하고 배우기는 하는데,

딸기 참외 등등, 토마토와 동급으로 어려워지는 분류.

책 덕분에 더 찾아보게 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게 하네요.






익숙한 듯 하지만, 그 유래나 배경은 알지 못하는 단어들.

원래 그래- 하고 넘어가지 않고 더 가까이 세계를 바라보게 하는.

이야기거리를 풍부하게 해주는 책이다 싶습니다.


따수운 봄 햇살 받으며 커피 한잔 들고 읽어보기 재밌는 책,

처음 알게 되는 이야기들에 독서시간이 더 즐겁고 유익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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