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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자동차 세계사 100 ㅣ 어린이 미래 교양 시리즈 7
김태진.임유신 지음 / 이케이북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남자아이들이 유아때, 꼭 거쳐간다 하는 자동차.
이상하게도 우리집 남자아이는 그 과정이 없었던 터라,
은근 아쉬운 시간이었더랍니다.
시간이 지나,
남자아이 엄마였음에도 자동차를 너무 모르고 지나,
제가 운전을 하다보니, 제가 궁금해서.
아이에게도 이김에 자동차에 대해 알아보자 했지요.
대중교통이든, 자가용이든
자동차는 이제 생활에 아주 심히 관련이 있습니다.
이왕 생활과 관련되는 자동차라면,
그 모든 것, 궁금해지고 알고 싶어지지요!?
자동차 세계사이니만큼,
최초 자동차부터 보고 갈까요.
최조의 자동차는 최조의 기차이기도 하다는 것.
1769년 프랑스 니콜라스 조세프 퀴뇨라는 사람이
증기기관차를 이용하는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대포를 옮길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프랑스와 독일의 7년 전쟁이 막 끝나고 혼란스러운 시절이었다 해요.
그러다 1801년 영국 광산 기술자, 리처드 트레비식이
최초의 승용 증기자동차를 만듭니다.
증기자동차에서 시작되는 세계사.
1885~1900년대 초, 개발이 시작되고
시대를 지나지나, 2000년대 이후는 새로운 에너지의 시대로 접어듭니다.
'자동차 세계사' 책이기는 하지만,
이책은 초반에서 미래자동차를 다루면서,
지금을 알 수 있고, 미래를 바라보는 책이지요.
어린이를 위한 책이기는 하지만,
부모님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싶어요.
가솔린, 경유에 의한 자동차 매연이 워낙 환경적 영향이 있다보니,
미래자동차에 대해서는 사용자도 개발자도 신경써주었으면 싶었네요.
아무쪼록 친환경 자동차들이 대중화되었으면 좋겠어요.
또한, 이 책은 '자동차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느낌.
자동차의 지나온 세계사 뿐 아니라, 그 내부에 대해서도 알게됩니다.
유아시절 열광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전문적 지식을 더 탑재할 수 있고,
운전만 했지.. 하는 부모들에게도 상식을 넓혀주네요.
럭셔리보다 한 수 위 프리스티지 차, 롤스로이스.
사실, 력셔리차들은 그나마 흔한(?) 마크들은 알겠는데
그 외에도 처음 보는 차들이 많곤 했는데,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못가져서 어쩐담 한다는 의미가 아닌,
그런 차가 있구나- 알아두면 좋으리 싶어요.
더불어 스포츠카에 대해서도 소개가 있는데,
여기서는 페라리의 기능 중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제안했지만 고쳐지지 않으니,
아예 직접 개선하여 만들어낸 브랜드. 람보르기니에 대한 설명도 재밋었네요.
또한, 자동차에 대해 궁금한 점들도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타이어는 왜 검은색일까요? 생각해본 적도 없었네요.
하지만, 자동차를 많이 생각한 아이들은 궁금해진 적도 있으리 싶어요.
검정색 타이어만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천연고무나 합성고무로 만들자 하니, 원하는 특성을 얻고자
특별한 물질을 넣다보니, 이것이 카본블랙.
그리하여 튼튼하게 만들자 하다보니 이렇게 검정색이 되었다 하네요.
그리고 원래는 산화아연이라는 물질로 만들었어서 그때는 하얀색이기도 했데요.
5장, 재미있는 자동차 이야기에서는
헤드라이트 색의 변화, 타이어에 관한 이야기 등,
자동차를 기능적, 시간적으로만 두루뭉술 보는 것이 아니라
세세히 뜯어보는(?) 느낌으로 즐겨보게 된다 싶었습니다.
더불어, 자동차 디자이너 소개도 함께 합니다.
자동차에 관한 직업은 엔지니어나 경영쪽만 생각해봤는데,
사용자의 편의와 함께 보기 좋게 만들어보는 디자이너!
자동차를 좋아하고, 이러한 감각이 있다 한다면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대를 이어보면 좋겠네요.
단순히 자가용으로써의 자동차 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 역할을 하는 자동차들, 더불어 탈 것의 역사까지.
어린이들이 (그리고 함께 하는 부모님들이)
자동차에 관한 이모저모 모든것을 알아보게 하는 책이랍니다.
유익한 어린이 미래교양시리즈 7권,
어린이를 위한 자동차 세계사100 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