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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진화하는 무서운 전염병 ㅣ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26
이화영 지음, 임성훈 그림 / 뭉치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균'은 정말 작은 미생물이건만
역사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한 편입니다.
백신이 개발되면 되겠거니 생각하던 때가 있었는데,
끝없이 진화하며 자연에서 살아남고 있는 전염병.
'전염병'은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에서
주제로 만나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동생 민지가 열이나고 아퍼서 학교를 가지 못했다는 점.
동생 뿐 아니라, 친구들도 학교에 못나온 아이들이 많습니다.
" 늘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이 나거나 열이 나면 꼭 선생께 알려주세요. "
보통일이 아닌데?
민준이는 나백신 박사님을 찾아갑니다.
박사님과 함께 바이러스 크기로 작아진 민준이,
민지의 콧구멍으로 쏙-
나백신 박사님과 함께 알아보는 바이러스.
바이러스의 종류는 수백종이 넘고, 핵산의 종류에따라
DNA와 RNA 바이러스로 나뉘어집니다.
특히, RNA 바이러스는 구조가 불안정하여 변이가 쉽게 일어납니다.
보통 전염은 동물은 동물끼리, 식물은 식물끼리 나타나다가
최근에는 인수공통전염병이라 하여 동물 사이 전염병이 인간을 전염시키기도 한답니다.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답게,
책에서는 자세한 정보를 논리적으로 소개시켜주고 있답니다.
논술을 사회현상에 대한 가치판단에 관한 주장 뿐 아니라,
이렇게 과학적인 주제를 두고 연습하기에 참 알차다 싶었습니다.
역사 속에서 전염병 이야기가 조금 조금 듣곤 했는데,
이번에는 전염병이 주 소재로써 쓰여진 책이니만큼,
역사적으로 인류의 목숨을 앗아간 전염병을 알아봅니다.
역사 속에서 여러 전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앗아갔고,
그로인한 인간적 욕심이 전염병을 이용한 세력도 있었고,
세계로 나아가려던 국가들은 또한 전염병으로 힘을 잃기도 했습니다.
이 챕터에서는 성인책 못지않은 진중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민준과 나백신 박사는 역사를 따라 여행하기도 했는데,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인류뿐 아니라,
집요한 추적으로 위험히 더 넓게 퍼질뻔했던 콜레라에 대해
경로를 추적하여 재확산을 막은 존 스노에 대한 이야기도 싣고 있습니다.
경로를 파악하고 치료제를 연구하며,
순식간에 퍼지게 되는 전염병에 대해 여러모로 애쓰고 있습니다.
나백신 박사의 핵심노트에서도
또한 우리가 그동안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
여러모로 채워주고 있습니다.
콜레라에 대한 역사에 대해, 조선시대에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다는 점과 함께,
치명적인 콜레라의 예방법에 대해 알려주기도 합니다.
수인성 질환에 의해 200만 명이 목숨을 잃기도 하는만큼,
'깨끗한 물과 충분한 음식'이라는 예방법을 또한 강조해주기도 합니다.
나백신박사와 민준은 민지의 몸속에서
알 수 없는 바이러스를 만나면서, 전염병의 역사, 종류 등을 알게 되고
더불어 예방법을 알게 되는데,
손씻기는 무엇보다 기본!
책 속에서는 제대로된 손씻기의 방법 소개와 함께,
백신이 아무리 계속 개발이 된다 하더라도,
바이러스는 변이를 계속하며 약에 대해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하여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마무리된답니다.
책은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 중 하나,
책 내용 자체가 실하기도 하고,
더불어 논리력을 키워주는 생각할 거리도 싣고 잇답니다.
논술이 아니더라도 부모도 내용을 알아둘만한
중요한 책이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탄탄한 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