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나의 발견 -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지금 던져야 할 6가지 질문
윤주옥 외 5인 지음 / 글담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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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한 6가지 질문
<10대, 나의 발견>은 정체성을 찾기 위한 청소년 도서로써,
지식을 배경삼아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답니다.
마냥 입시로만 내몰리던 청소년들이었던 어른들은
막상 사회로 나오고 보니, 내가 원하는 게 뭘까 묻곤 했죠.
주변에서도 많이들 방황하는 모습을 봤었기에,
청소년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강조해보고픕니다.
단순히 감정변화만을 두고 질풍노도라 할 것이 아니라,
깨어나는 감성과 함께 그 기회에 이러저러 촉을 열어 
'내 삶의 주인'으로서 정체성을 찾아보면 좋겠어요.






삶은 결국 자신을 발견해 가는 여행입니다.
여섯 가지 인문학 주제를 통해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 볼까요?

인문학, 심리학, 문화학, 언어학,
국문학, 철학의 관점에서
전문가인 저자들이 청소년들에게
인문학 주제에서 자아를 발견해보기를
이끌어주고 있는 청소년도서랍니다.
10대 아이들에게만이 아니라,
부모가 같이 읽어보면서 아이의 지적수준과
더불어 감성적인 눈높이도 함께 가져가면서
우리 아이들을 이해해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책의 각 부분에서는, 고전이라던가 명작소설,
혹은 신화 등을 이야기로 풀어주면서
그 속에서 생각해볼 거리를 뽑아내기도 한답니다.
덕분에, 저도 읽어보면서 줄거리 위주로 이해했던 내용을
곰곰히 따져보며 또 다른 깨달음을 얻게 되기도 했지요.

데미안의 싱클레어 말처럼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에 따라 살아보기,
'자기 자신이 되기'위해 진심으로 애쓰기.
인문학 서적으로서, 각 장에서는 '자아정체성'의 주인이 본인이어야함을
그러기 위해서 고려할 사항들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이 책의 가장 처음은, 
나 자신의 목소리에 의해 살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청소년들에게 가장 안타까운 점은 이러저러한 상황상,
다른 이의 목소리에 의해 결정하곤 한다는 점이겠지요.
물론, 이미 겪은 어른들에 의해 노력이 절약될 수는 있지만
낭비없이 살기 위해, 직접 겪어서 얻을 교훈의 기회는 희생되곤 해요.
청소년이 나이가 어리기떄문이 아니에요. 어른들도
자기 자신을 잘 모르기도 하고, 우여곡절을 겪기도 하죠.
나를 찾는 여행에서, 하나는 안심해 봅시다.
'세상에서 가장 알기 어려운 나의 마음'은 모두에게도 그렇다는 것.




'나의 어두운 면도 마주할 줄 알아야 진정한 자기 발견'
밝아야만 한다고 강박하지 않아도 되요.
있는 그대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보아요.
오이디푸스에 대해 신탁에서 자신의 운명을 들었을 때,
부모는 오이디푸스를 버리기로 했고,
그리하여 부모는 신탁에서 예언된 운명을 맞게 됩니다.
만약 신탁에서의 예언에도, 또 다른 결론을 내렸다면
오이디푸스와 친부모의 관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선택하지 않은 기회였지만, 또 어찌 되었을지 모르죠.
나의 삶, 타인의 목소리에 움직이고만 있지 않나요..
청소년 뿐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선택과 책임에 관해서는
어느 상황에서도 중요한 생각거리이지요.







심리학 부분도 은근 깊게 알려주는 내용이 많네요.
자아를 찾는 질문에 관한 청소년도서이지만,
아이들이 읽어보면서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이해해보고,
진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될 수 있는 책이기도 했어요.

다시 질문의 본질로 들어가보자하면,
'내가 누구'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꼭 나 하나만의 정의에 의하지 않다는 걸 알게됩니다.
사회적 인간인 우리는, 사회에 의해서, 주변에 의해서
또한 영향을 받으면서 나를 규정하게 된답니다.









마찬가지로, 나를 정의하는데 있어서
문화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한답니다.
내가 속한 문화에 의해 나는 또 다르게 형성되지요.

서양인들의 가치관과 한국인의 가치관은
물론 개개인이 다를 수는 있지만,
문화에 의해 또 다르게들 생각하기 마련이거든요.






글쓰기의 힘에 대해서는 요즘 미디어에서도
책들에서도 많이 강조하고 있기도 해요.
글쓰기의 목적을 단순히 성공을 위해서라는
효능을 생각하기 보다는,
다름을 겪고, 아픔이 있곤 하더라도,
그 자체에 대해 아우를 수 있는 치유의 과정으로
자기 돌봄의 터로써 글쓰기는 중요할 수 있지요.
나를 돌볼 줄 알아야, 타인도 돌볼 줄 알고,
나를 인정해야, 타인의 다름을 인정할 수 있다는 것.










18세기 영국의 역사를 펼쳐보며,
그 속에서 인간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는 시간이었어요.
자아를 새로이 생각해보게 되면서
여러 철학자들이 여러 주장을 해왔지요.
그리고, 나 자신을 중요시하면서
그리하여 인간에 대해 또 다르게 생각해보고
그래서 노예에 대해 또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이 생깁니다.


나를 발견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일만이 아니에요.
이는 역사와 미래를 바꾸는 자기발전이랍니다.






각 장이 끝날 떄마다, 스스로 해보는 나의 발견 코너가!
청소년도서로 인문학적 지식과 함께,
자아를 발견하는데 다양하게 짚어보고 있는데요.
더불어,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는 글쓰기 항목이 있다보니,
연필잡고 써보며 지식을 제대로 활용해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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