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cm 미니북 세트 - 전3권 ㅣ 1cm 시리즈
김은주 지음, 양현정.김재연 그림 / 허밍버드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1cm+, 1cm 첫번째 이야기, 그리고 1cm art
1cm 시리즈 60만 부, 270쇄 돌파 기념 손에 착 잡히는 에세이.
위트 넘치지만 섬세하게 우리를 밝혀주고
세상을 밝혀주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미니북세트 초판 기념으로 컬러링엽서 5종도 함께라
김은주님의 섬세하지만 배려와 위트 가득한 책과 함께
선물같은 책의 느낌이 더더욱 더해졌더랍니다.
1cm의 의미는 어떠하시려나요?
큰큰 세상에서 볼 떄는 참.. 작은 수치일지 몰라요.
사소한 수치일 수도 있겠건만,
고정관념을 1cm 바꾸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1cm 미니북세트를 통해 세 권을 모두 보자하면
가장 큰 메세지는 '고정관념'의 타파가 아닐까 싶어요.
이러할 것이다.. 이렇게 될 것이다.. 그간의 관념에서
딱... 1cm만 벗어나볼까요. 부담스럽지 않으니깐요.
아주 조금만의 여유로 시작해보는 새로운 시각.
첫 책에서 가장 먼저 고정관념에 대해 메세지를 전하면서
수긍되는 부분이 한둘이 아니더라구요.
세상은 계속 변해요.
구성원들은 계속 다르거든요.
하지만 이어이어 전해져요.
어느 파트에서 어른들에 의해 전래동화가 이어져
아이들이 그 이야기를 듣는다는 내용처럼...
비록 구성원들이 달라지고 있더라도
그 끈은 계속 이어이어 전해지고 있으니-
새로운 것은 환영받지만,
익숙한 것은 사랑받는다.
김지영 작가와 더불어 김재연 님의 그림도 위트에 큰 기여.
작가의 글을 그림으로 입혀 깔끔히 표현하는데,
어떤 페이지에서는 그림만으로도 ㅎㅎㅎㅎ
기대와 다른 결론...인생은 서프라이즈♬
책을 읽기 전, 베스트셀러는 베스트셀러다.
사람도 마찬가지... 그리고 사실 기회들도 마찬가지.
겪지 않으면 소문대로 예상을 하지만,
사실 겪어보면 또 다른 느낌으로 기억되거든요.
읽지 않은 편이 나앗을 것이라 말할 수 있으려면,
그렇다 아니다 하고 이야기하려면,....
겪어보아야 안다는 사실!
진부함의 위험과 환상 사이의 결정은
항상 '각자의 몫'이라는 교훈.
에세이로 차분히 전해주지만
그래서 더 깨달음을 주는 메세지로 전해지더랍니다.
그냥 받아들여지는 느낌의 에세이가 아니에요.
그래서 1cm 책 시리즈가 인기가 많았던가봐요.
접어보세요~ 하거나, 뒤로 넘겨보면 답이 나와요~ 하기도해요.
점섬을 따라 접어보니....
'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사랑의 흔적도 그러하다...'
김은주 작가의 1cm 미니북세트,
작지만 강해주는데요 :D
1cm 미니북 시리즈, 더운 여름이라 숨이 턱.. 하더라도,
1cm의 여유들을 찾아주고 있는데요.
그간 휘릭 지나가던 '사실'들을 알아차리도록
지혜를 눈치채도록 옆애서 쿡~ 찔러주는 에세이인거 있죠.
변화를 위한 변하지 않는 사실
바다를 보고 싶은데.. 이렇게 앉아 있으면?
영영 바다는 보지 못해요.
앉은 자리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풍경을 보지 못해요.
이 부분 보고도 풉.. 웃음이 나왔더래요.
1 cm 미니북시리즈의 저자가 여자작가이니만큼,
사랑이나 혹은 여성에 대해 많이 다루기도하거든요.
남자에겐 어려운 문제.
이런 비슷한 유머들 종종 봤었는데
책으로 보니깐 더 재밌더라구요.
난이도 최상은 뭐니뭐니 해도...
"나 뭐 달라진 거 없어?"
여유를 잃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1cm의 의도하는 목표중 하나이겠죠.
지구를 구하는 일도 아닌데 그렇게 심각해질 필요는 없잖아
그런데, 세심하게 어루만지게도...
이렇게 외치는 대상은 나 자신에게여야 한다는 것.
타인은 각각의 위치에서 어떠한 고민을 가진 것일지,
그건 각자가 판단할 거리라는 것이죠.
나 자신이 너무나 심각해져 있을 때,
그때 딱 유효할 메세지임을 밝혀두더랍니다.
art가 붙어 있어서... 예술 이야기려나 했는데
물론, 종종 엮어 그림으로 나오기는 하지만,
예술작품처럼 일상을 멋지게 바라보게 하는 내용 가득.
이루지 못한 어떤 것이 당신을 괴롭히기만 한다면 그것은 욕망.
하지만 그것으로 설레게 된다면 그것은 꿈.
같은 상황에서도 받아들이는 이의 눈에 따라
그 한끗, 1cm의 차이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곤해요.
일상이 예술처럼 멋스러워지고자,
행동하는 나의 시각에 품위와 여유를 더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