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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과학! 4 - 정신이 소화에 정신 놓다 ㅣ 놓지 마 과학! 4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벌써 4권째 안아보는 《놓지마 과학!》
초등과학, 학습만화로 기발하게 즐깁니다.
아이들 취향에 딱 맞는 간결한 그림으로
하지만 4권으로 가면서는 더더 이론에 집중하네요.
기발한 탐험과 실생활에서 과학원리를
만화로 이해해보게 되어요.
교과 연계표를 통해, 놓지마 과학!
1권에서 4권이 연계되는 단원을 알려줍니다.
이번 4권은 '정신이 소화에 정신 놓다!'이죠.
그러하니.. 생물 단원들이 대부분이고,
물리와 화학이 조금씩 들어가더라구요.
초등1학년 그녀, 1권부터 쭉 열광하더니
4권에서는 점점 더 진정성(?)있게 읽어갑니다.
몸속탐험을 계획하던 정신이와 정구.
주리 몸속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재채기 앳치이이이...앨리스에게 들어가버립니다.
여기서 정신이가 알려주는 과학 상식!
《이물질을 내보내기 위해 하는 재채기》
과학 5학년 2학기, 4단원과 연계된답니다.
재채기는 이물질을 내보내는 신체작용인데,
이물질이 코에 들어오면 점막을 자극하여
순간적으로 격렬한 숨을 내뿜어
콧속 이물질이 밖으로 내보내지는 것.
기침은 또한, 기도에 들어온 이물질을 내보내는 것.
앨리스는 자기 몸속에 들어왔다고 하여,
물구나무서기라도 해서, 내보내려 하지만..
식도는 음식이 들어오면 연동 운동을 하고
연동운동은 근육이 위에서부터
차례차례 조이는 운동, 운동때문에
음식이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물구나무에도
위까지 내려가게 된다합니다.
그렇다면 얼른 먹어서 나오게 해야겠는데..
그런데 앨리스는 주리의 음식들을 보니
배가 꼬르륵 꼬르륵.
배가 고플 땐 실제 음식을 먹지 않고
보거나 냄새만 맡아도 자극이 뇌에 전달,
뇌는 음식이 위에 잇을 때처럼 연동운동 명령.
그러면 비어있는 위의 공기가 움직이면서
소리를 내니... 이것이 바로!
'배고플 때 꼬르륵'
이런 자세한 설명은 넘나 신기해요!
초등과학 학습만화를 통해,
아이도 아이지만 저도 배웁니다.
결국, 뇌였군요
위에서 녹을 뻔 했던 탐사선,
다행히 십이지장으로 가면서 괜찮아졌다 하는데..
위산의 산성이 쇠를 녹일 뻔 했다는데
십이지장에서는 어찌 괜찮???
위에서 나온 강한 산성인 위액이
작은창자로 들어오면 큰일인데..
다행히 작은창자 앞에 있는 십이지장에서
위험한 위액의 산성을 중화시키는
염기성 점액으로 괜찮아졌다는..!!
초1, 둘째아이.. 가장 좋아하던 부분이 여기.
사실, 초4 아이도 좋아했어요.
똥이 그저 소화되고 남은 음식 찌꺼기만이 아니라,
소화액, 혈액이나 장기에서 죽은 세포,
세균과 기생충 등등 여러가지로 구성되었다고 말이죠!
처음 알았다나요!??
《놓지마 과학! 4》는 소화에 대한 탐사모험....
이 대부분인 것도 같지만, 소화와 더불어 운동에 대해서도!
관성운동에 대해서도 이해 쏙쏙가게 상황을 만화로 딱!
그리고.. 갑자기 달리면 옆구리가 아픈 이유!!
둘째아이가 열심 뛰면 종종 옆구리가 아프다 하는데,
그녀를 위해서 나온 부분이다 싶게도~
유머를 역시 담은 상황으로 설명 들어갑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매장〕으로 찾아온 이들.
대체 매장 이름이.. 이게 뭔..
게다가 쓸모없다 보이는 돌멩이를 찾거든요.
그 돌멩이 서로 잡겠다고 뛰어버리니.
갑자기 뛰면 왜 옆구리가 아픈거죠?
전천재 박사님의 대답....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횡격막과 늑골 안쪽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서!
아하. 산소공급! 그런 이유였던 것이군요!
정신이가 알려주는 과학 상식따라~
갑자기 달리면 그렇다 하니, 가벼운 뜀박질이나
스트레칭 등의 준비운동으로 혈액의 흐름이
우선 빨라지게 한 후, 뛰어야 한다고 해요!
초등과학 학습만화로 알아보는
과학이론이지만 실생활에 중요한 팁!!
아이들 운동할 때, 항상 유념해야겠는데요?
3권까지 그래왔듯이, 4권도 또한!
놓지마 과학! 이번에도 살짝 과장된, 그래서
집중된 상황에서 초등교과와 연계된 단원의
필요한 이론들을 쏙쏙 배워보는 즐거운 시간!
실생활과 관련이 많기도해서 교과공부를 떠나,
부모인 저도 함께 재밌게 많이 배우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