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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탄생 - 마음을 사로잡는 것들의 비밀
톰 밴더빌트 지음, 박준형 옮김 / 토네이도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사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건..
그간 이웃추가한다며 '소통해요~'하는
공허한 소리침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이웃수를 자랑하는 핫한 님들이
마치 본인이 '느그'를 품어주노라 하는...
나한테 관심 안끊으면 언팔이다!? 하는 이들,
실제로 추가한 이웃님들에 관심 1% 없음에
'지가_뭐라고_' 싶은 인간들에 대한 반감이 있던 중.
모 알라디너 님의 같은 핀트에
냉큼 사버린 책입니다.

<취향의 탄생>은 개인의 움직임을 알려준다 싶으니
하여, 제가 목적하던 갈증을 해소하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또 다른 포인트로 오호라 재밌네!
소비자 움직임을 각개바리로 살피게 되는 책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다양한 방법으로
'왜 어떤 것이 다른 것보다 좋은가' 질문을 받건만
.... 데이터를 들이밀고 그러니깐 니가 그런거다!
하고 결과치를 들고 원인을 나에게 갖다대시면
참으로 곤란해집니다. 사람은 각각 다르잖아요.

물론, 책을 쓰자하니
이 분도 대략적인 평균을 생각했을 터이고
인과관계나 상관관계를 보았겠지 싶습니다.
아직, 책을 아주 속속들이 보지는 않았어요.
휘리릭... 보던 바로는 그 느낌이 들더라구요.
대략적으로는 전제를 두지만
그렇다 하여, 수치로 나오는 그 부분이 다가 아님을
평균에 목매지 않기를 생각하기.
좀더 세밀하게 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취향'은 짚어내기가 좀 더 애매모호하잖아요.
개취존중. 사람마다 다를 것이고
범주화하기란 고난도의 성질이다 싶습니다.

책을 통해 또한 마음에 와닿는 것은
천 개가 넘는 비판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고
이 '다양성'은 있을 수 있다는 인정.
얼마전에 아이친구 엄마가
본인 아이랑 우리 아이가 비슷하니
우리 아이의 취향은 이것은 이상하다 싶었다 하는 말에
에에???? 물음표 백개 였어요.
어떤 근거로 아이들이 비슷하다 생각했는지도 이상하고
(제가 보기엔 1도 안비슷해요)
게다가 우리 아이가 축구를 하는 것이 어찌 이상한지
것도 또한 이상하고 (물론 축구 무진장 못해요)
함부로 남의 취향 판단하지 말지어다... 싶어집디다.
개취 존중~ 다양성은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이 책이 참 예쁜데 싶어집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