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 로또부터 진화까지, 우연한 일들의 법칙
데이비드 핸드 지음, 전대호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교양수학도서,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 기적과 우연은 하나! -->은근 인문도서?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제목 보고서, 주사위 놀이가 어떤 걸 말하는 걸까 했어요.

주사위 놀이라는 것, 통계와 관련이 있다고는 알고 있지요.

이번 책을 통해 알게 되는 통계에 대한 진실(?)

생각해보면, 숫자 집계라는 것은 상당한 가정이 걸려있고

그렇다보니 그 '가정'에 대해서부터 생각해봐야하더랍니다.


주사위를 돌리다보면

예상했던 경우의 수로만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그렇다 하면, 우리가 통계수치들을 볼 때,

그 집계과정에서의 방식, 가정들에 대해 다시 눈여겨봐야하죠.








놀라운 '우연의 일치'

통계를 다루지만, 수학도서이겠지만,

은근 인문도서로도 보이기도 했다죠.

(하지만, 엄연히 인터넷서점에서는 '수학'으로 분류됩니다 ^^)

우리 생활에서 생각해볼 여러 경우들에 관해서 이야기하기 떄문이었어요.

물론, 책 전체의 내용은 사고에 관한 이성적인 뇌의 활용를 돕고

더불어 통계학적인 설명도 놓치지 않고 있기는 하답니다.



● 보렐의 법칙 : 

개연성이 아주 낮은 사건은 일어날 수 없다


주로 과학적인, 이성적인 판단을 할 때,

개연성이 낮다면 일어날 수 없다고 무시하고

다음 경우로 넘어가도록 사고의 논리를 구축하려하죠.

하지만, 이번 책에서 그러한 '단순화'시키는 사고를 뜨끔하게!

'우연의 법칙' : 극도로 개연성이 낮은 사건도 흔히 일어난다

'확률이 희박하다'라고 이야기한다 하여,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 라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죠.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미신,예언, 기적 등등에 대해

깜빡 넘어가게 되는 이유들에 대해서도 차분히 생각해보자며

붙잡아주는 책이었더랍니다.


실제보다도 생각하는 방식에 따른 믿음이 생기는 것이죠.

해석하는 입장에서 패턴을 만들어 연관성을 만들거나,

애매한 표현들로 넘어가게 된다는 점,

불확실하게 무작위로 넘겨짚다보니,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우연을 설명하는 다섯가지 법칙

✔ 필연성의 법칙: 결국 일어나게 되어 있다

✔ 아주 큰 수의 법칙: 참 많기도 하다

✔ 선택의 법칙: 과녁을 나중에 그린다면?

✔ 확률 지렛대의 법칙: 나비의 날개짓

✔ 충분함의 법칙: 그냥 맞는다고 치자


우연이라는 것은 개연성과 확률이 연관이 됩니다.

그렇다면, 개연성을 조작하거나 혹은 확률을 조작하면

우연이 신기하게 생겨단다는 뜻이겠는데요. 

우연, 기적이라며 초자연적으로 신비감을 만들어낼 때,

깜빡 속지 말고 자세히 봅시다.


다섯가지 법칙을 각각 설명하기로,

독자에게 상황적으로 실생활에서 일들을 예로드니,

주장하려는 이가 통계적인 방식으로 설명을 하니,

덮어놓고 믿으려 할 때, 명심하게 정신을 챙겨준다 싶었네요.







그래서, 우연의 법칙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우연의 일치는 신이

익명으로 남기 위해 채택하는 방편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말로 전해짐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우연의 법칙을 말합니다.

우연이라는 것을 의미없다 지나치지 않고

그래도 일어나고 있음에 강조점을 두어봅니다.

규격화가 아닌 사소함이 또한 의미가 있는 시대인터라,

전체주의가 아닌 각각의 작은 목소리가 중요하다 보이는 때라,

우연의 법칙이 예사로이 보이지 않습니다.


보렐의 법칙에 따라 단순화하고 명확하게 떨어냈더라면,

우연의 법칙에서는 무슨 일인가는 반드시 일어난다는 사실 (필연성의 법칙)을 간과하고, 아주 많은 가능성을 검토했다는 사실(아주 큰 수의 법칙), 

무엇을 주목할 것인가를 사후에 선택했다는 사실 (선택의 법칙), 우연의 법칙의 다른 가닥들을 간과하기 떄문에 그런 놀라운사건들과 마주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확률을 실제 세계의 객관적 속성으로 간주하지 않고 당신의 주관적인 믿음의 정도로 간주하는 해석에 기초하여 여러 설명 중 하나를 선택하는 태도, '베이즈적 접근법' 을 소개해주며, 우연에 대해서 초자연적으로 혹은 무의미하게 넘길 것이 아니라, 사건은 일어나기 마련이라는 가정으로 세상을 품도록 해보기를, 나 자신의 개인적 시각에 주관성도 중요한 요소임을 마음에 새겨보게 됩니다.


통계에 관한 이론을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싶으나,

상황들에 대해 적극성을, 혹은 모두 세밀히 바라보며 의미를 긍정적으로 품게해주는

은근 철학을 알려주기도 하는 책이었습니다.

분명, 중간중간 자세히 알려주는 통계적 사고가 어려움이 있기는 했으나,

대부분 글로 설명을 해주는 내용이 수학도서에서 현학성을 덜고 있으니,

교양수학도서로 읽어봄직했다 싶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