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올림픽! 우리 윗집이라니! - 이해와 배려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4
최설희 지음, 유설화 그림 / 상상의집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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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초등인성도서!!

이웃과 가까이 살게 되는 공동주택 환경이라면,

특히 읽어보면 좋겠다 싶어요.

책을 모두 읽고 나면, 참 재미있다 싶으면서도

참 훈훈하여 마음이 따뜻해지거든요 ♥








'독서왕' 서준서. 준서는 책 읽는 수준도 높지요.

그런데 살이 좀 쪘다죠. 먹는 걸 참 많이 좋아해요.

서준서라는 이름이 거꾸로해도 똑같은데,

한건우는 이름도 놀리고 몸도 뚱뚱하다고 놀려요.

열받아라... 하며 또 다시 피자빵을 우적!



피자빵과 우유로 기분을 달래고 있으려니,

유치원에서 동생 주하가 곧 집에 오네요.

주하는 에너지가 넘치는 여동생이랍니다.








어찌나 쿵쾅쿵쾅 우다다다-

정신이 없다보니, 아래집 할머니한테 여러번 항의를 받게 되는데요.

엄마는 그래서 주하를 진정시키느라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말이죠.



억울하게도...

할머니는 층간소음을 항의할 때,

할머니는 딸이 집에서 일하는 직업에 까칠하니,

제발 좀 조용하라고 당부를 하면서

준서 몸에 대해 꼭 한마디씩 한답니다.







준서는 마음이 아파요... ㅠㅠㅠ

살을 빼려고 해도 잘 빠지지 않는다 싶기도 한데

쿵쾅거리는 동생 때문에 자기 몸에 대해 뭐라 하니 너무 속상하죠.








그러던 어느날! 

깐죽깐죽 같은 반 아이, 한건우가 갑자기 준서에게 부탁을 해요.

'쇼미더힙합'에 나가는데, 그 잘쓰는 준서에게 도움을 청하죠.

한 방 날린다며 즉흥으로 (프리스타일인가요...?ㅋㅋ)

건우에게 랩 한 소절 날려주는데~

건우는 신난다 하네요. 역시 이 친구 참, 무한 밝음요.


우리반 최고 밥맛! 하던 한건우는

그렇게 준서랑 친구가 된답니다.

건우는 준서네 집에 일요일마다 놀러와서

준서네 집이 정말 좋아지는 상황이 된다죠.

게다가 준서네 엄마도 동생도 싹싹한 건우가 편하고요.


이렇게 학교는 어떻게 순조로이 조정이 된다 싶었는데...








윗집에 이사온 사람이 너무나 시끄럽네요!

맞벌이인 부모님이 주말에 좀 쉬려하는데,

쿵쾅쿵쾅... 고릴라 올림픽이 벌어지는가봐요.



준서네는 아래층에 시끄러운 윗집이다가

시끄러운 윗집의 아래층에 살게 되어보니,

아래집에 더 미안해지게 되어요.

<층간소음 제로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되도록 소음을 일으키지 않기에 도전하게 된답니다.








아래층에 미안했던 감정에.. 조금 참으려 했지만

윗집은 너무나 시끄러웠죠.

준서네 아빠는 경비실에 항의를 했답니다.

그래서 좀 조용해지는가보다... 했는데,


딩동- 윗집 사람이 찾아오네요!!!
정체를 드러낸 윗집 남자! 

사과는 직접해야한다며 폴더인사를 하며-

아래집, 준서네와 마음을 풀고 조심하기로 했더랍니다.

이렇게 이웃간 관계가 좋아지고 보니..

울룩불룩 덩치큰 고릴라형은, 준서에게 운동을 제안하기도 하고요.









한편, 아래집에서 준서네로 피해를 주다보니, 

준서는 이에 대해 뭔가 호소문을 써서 엘레베이터에 붙이려했죠.


아래집 할머니는 분명 딸이 까칠하다고 했는데..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아래집 누나는 까칠하지 않았어요.

게다가 준서의 멋진 호소문을 보고는 앞으로 조심하겠다 하고

더불어, 좋은 책들도 빌려주겠다며 사이가 좋아지게 되었다죠.








화가 나 있던 각각의 집들, 고릴라 형 덕분인 것 같아요.

이제 세 층의 가족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 훈훈한 이웃이 되었네요.

층간소음이라는 모두가 미간을 찌뿌리는 주제라도,

화가 난 상태가 아닌,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

그리고 진실되게 소통하려는 시도들에 읽는 독자들이 훈훈해져요.









초등인성도서로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교훈이 많아요.

내용도 참 재밌게 구성되고, 마음 따뜻한 내용에..

더불어, 책에서 강조하고픈 지혜가 함께 하죠.


'다른 사람 이해하기'

나 외에는 모두 다른 사람이지요.

층간 소음이라는 주제로 이웃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책을 자세히 보면, 동생, 친구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단계를 거쳐요.

공감이라는 것이 내 상황으로 끌어당기는 과정이 된다면..

이해하기는 그 사람의 관점으로 내가 움직인다 싶네요.


'우리'가 함께 하는 사회에서, 이해하기는 필요한 단계에요.

이번 책에서 알려주는 글은 마음의 양식이 되리 싶어요.





배려에 관해서도 정리해주고 있답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배려' 를 통해,

나와 가족, 이웃, 공공장소 등..

대상에 따라 어떻게 배려할 수 있을지 짚어보네요.

초등인성도서를 통해, 세련된(?) 인격체가 되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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