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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을래? 골라 먹을래? - 지구를 위한 착한 음식 선택법 ㅣ 상상의집 지식마당 15
문정옥 지음, 길고은이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11월
평점 :
그냥 먹을래? 골라 먹을래?
큰 행적들도 의미가 있지만,
생각해보면 우리 인생의 모든 순간이
참 많이들 중요한 것 같아요.
의식주.. 이런 기본적인 사항에서도
개개인의 시간소비, 자원소비 활동들이
지구 전체에 영향을 끼치곤 하죠.
멋진 지구인이 되도록 도와주는 초등도서,
'지구를 위한 착한 음식 선택법'
→ 그냥 먹을래? 골라 먹을래?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불량 식품 제조 업체..."
초등도서로 알려주니만큼,
책은 그렇게 딱딱하게 진행되지는 않습니다만,
현실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우람이와 아람이도 식탁 위에 세계가 올라와있고,
개인의 이익을 위한 나쁜 음식이 있음을 알게 되지요.
상상의 집 지식마당, 착한 음식을 선택하는 방법을 알기 전에
우선 음식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음식은 생계를 유지하는 재료이기에
우리 속담에도 '밥'은 참 중요하게 여겨지지요.
좋은 음식이란 어떤 음식일까?
<깊이 읽기>를 통해 알아보자하면
생산자가 식재료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뿐 아니라,
그 재료를 기업들도 제 값을 주고 댓가를 치뤄주는지
또한 소비자는 적절하게 소비하고 있는지..
'좋은 음식'은 여러 관점으로 지켜줘야하지요.
큰 흐름을 두고 센스있는 지구인을 만들어주지만,
초등도서로 논술교재로도 쓰면 좋겠다 싶게도
<깊이 읽기>로 더 알아본 후에는
이렇게 '생각해 봐요'와 '실천해 봐요'를 통해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답니다.
AI로 요즘 닭들을 많이 잃었지요.
동물복지를 생각하는 자연방목이 대안이라는 뉴스도 있었네요.
여기 꼬꼬 아저씨네 행복한 농장을 볼까요?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오고서,
"내 닭은 닭답게 살아야지. 아주 행복한 닭으로 키워야지"
꼬꼬 아저씨는 닭은 닭답게, 자연스럽게 키우기로 했습니다.
넓은 땅을 두고 '수익'이 아쉽지 않냐 하지만?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닭들은
건강한 알을 낳게 되고 그러하여 그 알을 먹는 사람도 또한 건강해지지요.
"자네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요즘 들어 행복한 닭이 낳는 알을 사고 싶다는 연락이 부쩍 늘었거든."
대형마트에서도 동물복지를 지키는 농장의 달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건강한 닭들.
생명은 그 어느 종류를 떠나 모두 존중받아야 하지요.
꼬꼬아저씨 이야기 후, 뒤로 깊이 읽어봅니다.
물론, 세계 전체로 보면.. 식량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지구온난화로 환경도 또한 더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요.
그래서 사람의 손으로 해결하자 하니,
병충해와 가뭄에 끄덕없는 농작물을 과학적으로 만들어봅니다.
품종개량이라 하면 좋은 의미인 것 같았는데,
그리하여 거기에 또 대응하는 강력한 병충해가 생깁니다.
그래서 그를 또 죽이고자 농약을 강하게 만들어야하고요.
땅이며 물이며, 작은 생명이며..
자연은 점점 더 힘들어지게 되는 것 같은데요.
이 방법밖에 없을까요.
농작물 뿐 아닙니다.
동물에게도 더 많은 고기와 알을 얻고자
동물을 학대합니다.
밤새 불을 켜 두어 하루에 3~4개 알을 낳게 합니다
자연 방목일 경우 보통 2~3일에 1개 알을 낳는데 말이죠.
착한 음식은 자연에서 생산에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착하게 선택해요' 바로, 공정무역도 우리가 돌아볼 문제랍니다.
초등도서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볼까요.
우람이가 친구 선물을 위해 동생 아람의 작품을 사기로합니다.
아람이는 우람이가 값을 줄 것임을 알고
색종이 열 송이를 접었지요.
그런데 우람이는 5백원이 있었지만
1백원만 주었답니다.
아람이는 우람이가 5백원이 있는 걸 알고 있었고요.
"이건 그냥 빼앗아 가는 거나 다름없잖아"
공정무역은 이러한 정의를 알고 있지요.
공정무역 커피, 공정무역 초콜릿..
요즘은 이런 공정무역 제품들이 종종 보입니다.
물론 용량대비 소비자 가격은 올라간답니다.
기업이 합당한 가격을 생산자에게 지불하기 때문이지요.
기업의 입장에서 원가를 줄이고자 하는데는
이익을 늘리려는 욕심도 있겠지만,
소비자가 가격이 싸면 더 잘 움직이기에
가격을 올리기 어려운 이유도 있을 듯 싶습니다.
그래서 소신을 가진 공정무역 기업들은 사실 두려웠을지도 모르겠어요.
우리가 음식을 사면서 이 음식이 내 앞에 오기까지
기여한 이들에 대한 합당한 지불을 한다는 생각하면서
소신을 가진 단체의 움직임이 있다면 이어갈 수 있도록 지지해줘야겠지요.
생산, 구매 등의 행동 뿐 아니라,
지구를 위해서 음식의 소비 자체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게 소비하고
혹은 쓰레기로 낭비하게 된다면
좋은 음식도 결국 나쁜 음식으로 결론나니 말이지요.
감사하는 마음, 관계 맺음의 윤리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어요.
식재료를 키우고 가공하고 조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해요.
맛있게 배불리 먹어 행복하다 하는 한가지의 생각을 넘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들을 생각해보며
지구의 어느 땅에서 한 개인에게 오기까지,
그 모든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아야겠어요.
우리 아이들, 생각의 깊이가 있는 지구인이 되도록
초등도서, <그냥 먹을래? 골라 먹을래?>로 생각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