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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언제나 옳다 - 감정을 다스리는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 ㅣ 아우름 17
김병수 지음 / 샘터사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성인이 되었음에도 '감정처리'는 쉽지만은 않습니다.
감정에 관해서도 옳고 그름이 있다라는 판단을 가지고보니,
그리하여 그 '옳음'만을 따르겠다 하는 생각에
누르고 누르다 뻥! 터져버리기도 합니다.
마음을 열고 차분히 바라보면,
벌어지는 상황들이 예상하지 않은 방향이더라도
중요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고
그와 마찬가지로 느껴지는 감정들에는
옳고 그름이 아니라, 그냥 '그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감정은 원래 어려운 것입니다
이게 대체 무슨 마음인거지?
상대방에 대해, 타인에 대해 파악이 안되는 뿐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서도 이 얽힌 감정은 무엇인지 잘 모를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알고 있었지만, 그 감정을 다르게 느껴버리기도 합니다.
진짜 감정을 가짜 감정으로 감추기도 합니다.
강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매달리는 사람은
불안을 느낄 때 화를 냅니다. -p.13
이럴땐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나 자신을 속이고 있을지 모릅니다.
일시적으로는 편할지 모르지만,
가짜 감정 뒤에서 과연, 나는 편할까요?
제대로 보지 못하면, 풀어나가기도 제대로가 아니겠지요.
감정이 어려운 것은, 어떤 요인으로든 숨기려는 시도 때문이기도 합니다.
'감정을 다스리는 다섯가지 마음처방전'의 가장 첫단계는
<관찰하기> 입니다.
관찰하기의 자세는 있는 자체로 봐야하는 것이 우선이겠죠.
눈가리고 못본 체 하지도 말고,
실제로 내려놓지 못했으면서 내려놨다고
나 자신을 대충 합리화시키려하지 말고,
숨기거나 혹은 나를 자책하지 말고,
감정을 느껴봐야겠습니다.
슬플 수도 있고, 화날 수도 있고,
후회가 되기도 하는 부정적감정도
나의 감정이니, 긍정적인 감정과 함께 안아야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처방전, <행동 활성화>
감정은 마음에 관한 이야기라 하더라도,
몸을 움직이고, 생기를 불러일으키는 행동이 도움이 됩니다.
집중할 다른 거리가 생겨나니, 감정에 휩쓸려 들어가지 않게 되겠죠.
마음처방전 세번째는 <환상에서 벗어나기> 입니다.
네번째 <받아들이기> 중 한 조언은 '쓸데없이 감정때문에 힘 빼지 말아요' 가 있습니다.
감정이 나 자신의 일부이고 중요하긴 하지만,
감정이 나의 전체는 아니겠지요.
모든 감정이 아니라, 그 순간의 감정이 나를 모두 지배하게 두면 안되겠어요.
행복해야만 한다는 환상,
나는 예민하다고 하더라 하는 스스로를 판단하고 한계짓기,
세상에 정답이 있는 부분들이 있지만
사람에 관해서는 사실, 정답이 있다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모두 다르고, 감정도 여럿이고 느끼는 정도도 여럿이고 말이죠.
'예민하다'라는 것도 누가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고,
또한 '행복해야 한다'는 환상이 부정적인 감정을 몰아내려 애쓰며
쓸데없이 힘을 빼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을 마주하고, 지금의 소중함을 알고자
환상에 매달리지 말아야겠습니다.
마지막 다섯째 처방전, <인생의 가치>
감정을 다스리는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의 이유는
우리의 인생을 제대로 가치있게 꾸리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좁게는 나 자신에게 나를 책임지기 위한 인생,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인생의 사명감을 깨달아
사회에 빛이 되고자 <인생의 가치>를 발휘해보고자 한다면
그리하여 '감정'을 소중히 받아들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 싶어집니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알아차리는, '꺼내는 것'이 중요하듯
꿈도 그러하다 이야기합니다.
나의 감정과 마주하듯, 나의 꿈과 마주하여
가치있는 인생을 꾸리기,
'감정은 언제나 옳다' 명심하며 꿈을 꺼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