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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인간 심리 ㅣ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26
봄봄 스토리 글, 최병익 그림, 신동훈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0월
평점 :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인간심리>
'심리학'하면 아이들에게 어려울까 싶지만,
심리테스트를 재밌어 하는 아이들은,
자신을 혹은 친구를 알아가는 재미를 좋아하죠.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인간심리> 편을 통해
초등도서로도 어렵지 않게 이해해보는 심리학.
사람을 이해하는 학문을 초등아이들도 이해해봅니다.
인류의 대부분 학문은 철학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
철학은 사람과 자연, 우주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는데
시간이 흘러 지식이 쌓이면서 철학에서 독립되었다 해요.
그 중 심리학은 마지막으로 탄생한 과학.
1870년대 후반, 독일의 심리학자 빌헬름 분트가 처음으로
자연 과학적인 연구 방법을 이용하여 철학자들의 심리 연구와 차별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과학으로 분리되기 전,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마음은 심장에 있고 심장이 생각을 한다고 생각했죠.
고대 그리스의 알크마이온이라는 의학자가
동물 해부를 통해 뇌가 생각하는 일을 하고,
그리하여 마음은 심장이 아닌 뇌에서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한편, 일본 사무라이들이
어찌하여 배들을 갈랐나 했더만..
배 속에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결백을 주장할 때, 배를 갈랐던 것이군요.
일본 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마음이 장기에 있다고 생각했던 것.
고대 그리스도 또한 심장에 마음이 있다 생각했구요.
그런데 '뇌'의 작용은 꼭 바른 판단만 하지는 않아요.
눈이 착각을 일으킨 착시현상이라던가,
보편적인 특성을 나만 특수하게 맞다 생각하는 바넘 효과.
심리테스트가 이러한 착각을 이용한 재미다 싶네요~
그래서 심리학에서 성격을 연구하고자 할 때
주로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연구한다고 합니다.
유전적인 요소인가?
살아가면서의 환경적 요소의 영향인가?
우리 성격을 구성하는 기질
까다로운 기질, 순한기질, 느린기질 구분에 따라
10년후 지켜봤을 때도 비슷한 기질을 보였다 해요.
선천적인 기질도 성격을 구성하는데 영향이 있죠.
그렇다면 우리 성격을 구성하는 다섯가지 기질은?
경험에 대한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우호성,
신경증 성향에 따라 분류된다고 합니다.
심리를 알고 싶어하는 이유는
개인 각각에 대한 궁금증 뿐 아니라,
사회에서 잘 지내보고자 하는 욕구도 영향이 있지요.
호감이 형성되기 위한 요소들은 여럿이 있겠지만,
신체적 매력, 근접성, 유사성이 기본적인 요소라고 본답니다.
한편, 호감과 반대 기분인 분노.
우리 감정에서 배제할 수 없는 기분이지요.
기분을 그 자체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
초등도서로 과학적 내용만이 아니라
감정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싶었습니다.
나 자신뿐 아니라,
타인도 그렇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회화 성장으로의 학습기회이기도 하고요.
책은 기본적인 인간심리학, 심리학의 역사,
더불어 심리학자들의 여러 학문들을 소개하면서
초등아이들도 분석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인간의 성장과 심리 변화도 알려주면서
초등도서를 보는데, 마치 심리학 과목 교제를 보듯
자세하게 알게 되었네요.
심리학은 단순히 학구적 성질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특히 가깝게 느껴지는 학문이에요.
소비자 심리학, 치유해주는 상담 심리학과 함꼐
범죄 심리학에서는 프로파일러들이
사건의 상황이나 단서들을 분석하여 용의자들을 추리해보며
용의자의 범위를 좁히는 역할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죠.
학문적인 영역으로의 흥미를 넘어
인류가 행복할 수 있도록, 심리학은 특히 도움을 주는 학문이에요.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이해하고 조언을 주고,
불안에 관해 대처하도록 도와주는 것은
결국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를 위해서 역할이 크다 싶네요.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 사전으로 읽는 <인간 심리>
만화백과에서 간략히 언급한 부분을 자세히 읽어봅니다.
교육 심리학, 발달 심리학 등 부모 입장에서도
관심이 가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아이들 읽으면서 저도 감사히 읽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