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윔피 키드 2 - 형제의 전쟁 일기, 개정판 ㅣ 윔피 키드 시리즈 2
제프 키니 글.그림, 김선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9월
평점 :
영화 윔피키드를 보면서, 햐.. 초등아이 취향이다 했는데,
이번에는 학교가 아닌, 형제간의 이야기가 주요하네요.
번번히 당하고 사는
서러운 소년 그레그의 그림일기
1권에서 전해진대로~
그레그는 고등학생 형이 있고,
4살 동생이 있습니다. 3형제이죠.
중간에 낀 둘째라는 사실이 극적(?)재미가 더해요.
중학생이 된 그레그는 형과 말이 통하듯 말듯,
둘이 대결관계가 되고보니,
엄마는 아이들을 잘 지내게 하고파서
유치원 성생님이던 시절의 효과를 기대하며
그림으로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라 하지만..
어림없지 말입니다.
둘의 관계는 보통 이런식인거죠.
나는 형한테 욕을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그레그를 밀지 않겠습니다.
이 느낌의 형제애를 가진 아이들.
그레그는 동생이 크면, 분풀이(?) 대상으로 가능할 줄 알았지만
저도 압니다. 둘째는 그런 위치가 아님을....
동생 매니에 대해서는 초강력 과잉보호막이 씌워져있으니,
그레그는 그저 형과 전투적으로 지내야 할 뿐.
그렇다고 그레그가 성실한 청소년이라 할 수는 없어요.
학교에서 친구 골탕먹이기를 하고는
거짓말하다가 들키기도 하고...
그래서 마음을 다잡아야 해도, 그게 뭐 쉽습니까?
과자집을 보며 먹고파서 야금야금 눈에 안띄게 먹겠다 하며
작은 젤리나 부스러기로 조금씩 매일 뜯어먹기도 하고-
그리하여 엄마는 정직에 대해 재교육을 해야겠다 싶지만,
살다보면, 엄마도 피하고픈 순간 거짓말이 살짝.
여기에 응하는 그레그의 모습이란-
독자 아이들도 이렇게 뺀질거리고 싶곤 하겠죠?
보면서 낄낄낄.. 아니 웃을 수 없는 장면 다분.
공감 가득한 아이들 유머코드 탑재 윔피키드.
한편, 형은 또한 요령껏 뺀질거리니,
부모님이 부재중인 동안 집은 파티장으로-
이건 영화에서 봤던 그 장면이군요.
형제간의 우애는 위험이 닥치면 단결모드가 되는거죠.
문에 뭔 짓을 했냐면요...?
(책을 보셔야 하기에 스포일러 아니되겠습니다!)
아무튼 이 일로 인하여 형제는 용감했다- 이야기하고프네요.
그렇지만.. 세상에 비밀은 없는 법이고-
로드릭과 그레그의 여름방학은 또 다른 일정이 생기고-
둘이 할아버지와 지내면서의 생활을 보니
정말.. 끊임이 없이 증명이 되는 둘의 우애.
한 편으로 기울면 재미없는 법,
형이 심술을 부린다 하여, 그레그가 가만 있는 건 아니고
물론, 기본적으로 형제라는 사이이니
과하지는 않아서 그래서 이 말썽쟁이들 싶다가도
깔깔 거리면서 마무리가 되는
<윔피키드 2. 형제의 전쟁일기> 일상들.
마무리는 씨익- 웃으며 끝나는데,
어찌 그러한지는 읽어보셔야~!!
무덤까지 가지고 가고 싶은 그 사건을
로드릭 형이 전부 알고 있어.
그레그의 비밀은 계속 지켜질 수 있을까요?
책 읽는 재미란 이런 것 싶게도,
공감이 가득되어,
동생 입장이라면 더더욱 푹 빠져 읽는,
어른도 재밌게 읽은 초등 도서,
윔피키드 2 - 형제의 전쟁일기 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