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리깔나리, 우리말 맞아요? - 우리말을 알면 국어 실력이 쑥쑥~
공주영 지음, 윤이나.이창섭 그림 / 종이책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유아부터 초등중학년까지,

우리말을 더 감칠나게 배워보게 하는 책.

사실, 대충 쓰며 몰랐던 우리말이 많아서,

이야기 흐름따라 상황별로 쓰임을 보며,

성인이 읽더라도 채워지는 우리말의 재미에

즐거운 책이기도 했습니다.

예비초등 아이도 초등3학년 아이도

신기해하며 읽었다는 건 두말 할 나위 없고요.







✔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을 표현하는 우리말

✔ 음식과 맛을 표현하는 우리말

✔  동식물과 관련된 우리말

✔  날씨와 기후를 알려주는 우리말

✔  소리와 모양을 표현하는 우리말

✔  시장에서 쓰는 우리말

✔  문화와 생활 속 우리말



이렇게 7가지 주제 아래,

은솔이가 겪는 일상들을 보여주는데,

대화나 묘사를 통해서 우리말의 쓰임을 속속 알게됩니다.







첫 시작은 학교를 배경으로 나온답니다.

초등아이들이 읽음직한 국어책이니만큼,

아이들에게도 있을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죠.


'암팡진 내 친구 다은이'에서

암팡지다는 단어는 유행어로도 쓰여서

들어본 적은 있으나, 정확한 뜻은 몰랐어요.

어떠한 아이이길래 암팡지다 하는지?








세은이는 더불어 새초롬한 아이라 묘사가 됩니다.

굵은 글씨 아래로, 바로 설명이 나온답니다.

또한, 아이들 국어실력을 쑥쑥 올려주는 책,

교양으로 알게 되는 우리말의 정확한 사용 뿐 아니라,

교과서 속 단어라면, 해당 과정도 알려줍니다.

'갸우뚱하다'는 4학년 1학기에 나오나보네요.








각각 상황이 끝나고나면,

은솔이가 쏙쏙 우리말 퀴즈를 내면서

중요하다 싶은 몇 단어는 다시한 번 보고 간답니다.



책 제목인 '알나리깔나리' 문제도 나오는데,

알나리의 '알'은 '작은'이라는 뜻으로

나이가 어리고 키가 작은 나리라는 뜻으로

알나리가 쓰이고, 깔나리는 뜻없이 운을 맞추었다해요.

알나리 깔나리라는 표현이 맞는 건 알았지만,

어떤 뜻인지는 몰랐는데, 이번기회에 알아봤어요.







각 주제에서 <쏙쏙 우리말 퀴즈>외에도

<생활 속에서 우리말을 써봐요> 부분을 통해서,

더 알아볼 주제도 싣고 있습니다.


태풍은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명명하는데,

14개 회원국이 각기 태풍이름을 내지요.

북한과 한국이 따로 내기 때문에

우리말 태풍이름이 많은 편이에요.

그런데, 태풍의 피해가 너무 심하면

또 오지말라는 의미에서,

후에 이름을 바꿔 등록하기도 한답니다.








부엌에서도 우리말 표현이 참 많더니,

<시장에서 쓰는 우리말>편에서는

특히나 처음 보는 말이 많았네요.


은솔이와 할아버지, 삼촌이 시장에서 장을 보다가,

할아버지는 사과를 불러 '머드러기'라 하며

'에누리'하고 싶어하니, '마수걸이'라 안된다 합니다.



'마수걸이'는 장사의 시작으로 물건을 파는 일이나 거기서 번 돈.

이런 표현은 또 처음 알게 되었네요.

그나저나, 할아버지가 모자를 잃어버리니

삼촌이 이런 '도떼기시장'에서 어떻게 찾느냐고.

그 뜻풀이를 보니, 도꺠비시장도 비슷한 말로 쓰인다 하네요.



사슬돈, 새수났네.. 

이런 표현들도 정말 생소했더랍니다.

은솔이가 생활하며 평소에 쓰이는 우리말을 살펴보며,

이럴땐 이런표현! 하며 알게 되는 부분이 상당했어요.




예비초등에서 초등아이들에게

우리말의 쓰임과 의미, 유래등을 알게 해주는 시간.

은솔이의 자연스러운 상황 덕분에

편안히 배워보게 될 것 같습니다.

국어능력 쑥, 올려주는 유익한 책,

여러번 읽으면서 많이 배웠으면 하는 책,

<알나리깔나리 우리말 맞아요?>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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